학원·PC방·노래방도 운영중단 강력 권고

입력 2020.03.24 (07:33) 수정 2020.03.24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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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집단감염 위험이 큰 종교시설과 유흥시설, 체육시설의 운영을 중단할 것을 권고했는데요,

서울시가 여기에 더해 학원과 PC방, 노래방에도 운영 중단을 권고했습니다.

운영을 계속하려면 방역 지침을 지켜야 하는데, 이를 어기면 강력히 제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김수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마스크를 쓴 학생들. 입구에서 발열 체크를 하고 이상이 없어야만 학원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학습 공백을 우려하는 학생과 학부모의 요청이 잇따르는 데다, 더 이상 매출 감소를 견디기 힘들다는 게 문을 연 학원들 입장입니다.

[임성호/종로학원 대표이사 : "지금까지 지켜왔던 것(휴원)에 대한 매출 손실이라든가, 비용 구조, 강사들의 생계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전혀 제시돼 있지 않고 있습니다."]

집단 감염 위험이 큰 민간 체육시설과 클럽, 콜라텍 상당수도 계속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에 서울시가 보다 강도 높은 조치를 내놨습니다.

이미 실내체육시설과 유흥시설에 권고된 운영 중단 조치를 다음 달 5일까지 학원과 PC방, 노래방까지 넓혀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운영을 계속 하려면 종사자와 이용자 전원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사람 간 1-2미터 이상 유지해야 합니다.

출입구에서 발열 여부를 확인하고 매일 2차례 이상 소독해야합니다.

이를 어길 시, 강력한 제재도 경고했습니다.

[박원순/서울시장 : "현장점검을 통해 명령을 미준수하는 시설에 대해서는 행정명령을 통한 벌금을 부과하고, 구상권(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등 강력한 제재를 통해서…."]

그러나 상당수 자영업자들에겐 '운영 중단'이 곧 생계와 직결된 사안인만큼, 실질적인 지원책이 우선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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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원·PC방·노래방도 운영중단 강력 권고
    • 입력 2020-03-24 07:4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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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집단감염 위험이 큰 종교시설과 유흥시설, 체육시설의 운영을 중단할 것을 권고했는데요,

서울시가 여기에 더해 학원과 PC방, 노래방에도 운영 중단을 권고했습니다.

운영을 계속하려면 방역 지침을 지켜야 하는데, 이를 어기면 강력히 제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김수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마스크를 쓴 학생들. 입구에서 발열 체크를 하고 이상이 없어야만 학원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학습 공백을 우려하는 학생과 학부모의 요청이 잇따르는 데다, 더 이상 매출 감소를 견디기 힘들다는 게 문을 연 학원들 입장입니다.

[임성호/종로학원 대표이사 : "지금까지 지켜왔던 것(휴원)에 대한 매출 손실이라든가, 비용 구조, 강사들의 생계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전혀 제시돼 있지 않고 있습니다."]

집단 감염 위험이 큰 민간 체육시설과 클럽, 콜라텍 상당수도 계속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에 서울시가 보다 강도 높은 조치를 내놨습니다.

이미 실내체육시설과 유흥시설에 권고된 운영 중단 조치를 다음 달 5일까지 학원과 PC방, 노래방까지 넓혀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운영을 계속 하려면 종사자와 이용자 전원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사람 간 1-2미터 이상 유지해야 합니다.

출입구에서 발열 여부를 확인하고 매일 2차례 이상 소독해야합니다.

이를 어길 시, 강력한 제재도 경고했습니다.

[박원순/서울시장 : "현장점검을 통해 명령을 미준수하는 시설에 대해서는 행정명령을 통한 벌금을 부과하고, 구상권(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등 강력한 제재를 통해서…."]

그러나 상당수 자영업자들에겐 '운영 중단'이 곧 생계와 직결된 사안인만큼, 실질적인 지원책이 우선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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