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제뉴스] 인도, 외출 시민에 ‘얼차려’…이란 등도 이동제한
입력 2020.03.26 (06:44)
수정 2020.03.26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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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구가 13억 명이 넘는 인도는 전국에 3주간의 봉쇄령을 내리고 거리에 나온 시민들에게 얼차려까지 주는 강경 대책을 시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란도 하루 사이에 2천여 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이동제한 카드를 꺼냈습니다.
박석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통행제한 단속에 걸린 시민들이 무릎을 꿇고 봐 달라고 사정합니다.
두 손을 들고 앉았다 일어서기를 반복하는 얼차려까지 받습니다.
땅바닥에 납작 엎드린 사람들도 있습니다.
인구 13억 5천만 명의 인도는 현재 코로나19 확진자가 6백여 명에 불과하지만, 열악한 의료환경 등으로 확산 시 대책이 없다는 점을 우려해 정부는 3주간의 국가 봉쇄령을 내렸습니다.
[라두 다스/약사 : "가난한 사람들은 하루 벌어 하루 먹어야 하는데 어쩌라는 말입니까?"]
이란 정부 역시 도시간 이동 제한과 야간 통행금지 등을 시행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성지 폐쇄와 금요 기도회 중단 등에도 불구하고 하루 사이에 2천2백여 명이 추가로 확진되는 등 상황이 진정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란 주민 : "3주 동안이나 집에 갇혀 있다가 오늘 처음 물건 사려고 나왔는데 앞으로 또 집에만 있으라는군요."]
코로나19 발병 초기부터 모든 외국인 입국 금지 등 초강경 대책을 시행해온 이스라엘도 확진자가 2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스라엘 보건부는 이에 따라 출퇴근 등의 불가피한 상황이 아닐 경우 집에서 100미터 이상 벗어나서는 안 된다는 지침을 내렸고, 택시 승차 인원까지 한 명으로 제한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인구가 13억 명이 넘는 인도는 전국에 3주간의 봉쇄령을 내리고 거리에 나온 시민들에게 얼차려까지 주는 강경 대책을 시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란도 하루 사이에 2천여 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이동제한 카드를 꺼냈습니다.
박석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통행제한 단속에 걸린 시민들이 무릎을 꿇고 봐 달라고 사정합니다.
두 손을 들고 앉았다 일어서기를 반복하는 얼차려까지 받습니다.
땅바닥에 납작 엎드린 사람들도 있습니다.
인구 13억 5천만 명의 인도는 현재 코로나19 확진자가 6백여 명에 불과하지만, 열악한 의료환경 등으로 확산 시 대책이 없다는 점을 우려해 정부는 3주간의 국가 봉쇄령을 내렸습니다.
[라두 다스/약사 : "가난한 사람들은 하루 벌어 하루 먹어야 하는데 어쩌라는 말입니까?"]
이란 정부 역시 도시간 이동 제한과 야간 통행금지 등을 시행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성지 폐쇄와 금요 기도회 중단 등에도 불구하고 하루 사이에 2천2백여 명이 추가로 확진되는 등 상황이 진정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란 주민 : "3주 동안이나 집에 갇혀 있다가 오늘 처음 물건 사려고 나왔는데 앞으로 또 집에만 있으라는군요."]
코로나19 발병 초기부터 모든 외국인 입국 금지 등 초강경 대책을 시행해온 이스라엘도 확진자가 2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스라엘 보건부는 이에 따라 출퇴근 등의 불가피한 상황이 아닐 경우 집에서 100미터 이상 벗어나서는 안 된다는 지침을 내렸고, 택시 승차 인원까지 한 명으로 제한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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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03-26 07:03:45
[앵커]
인구가 13억 명이 넘는 인도는 전국에 3주간의 봉쇄령을 내리고 거리에 나온 시민들에게 얼차려까지 주는 강경 대책을 시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란도 하루 사이에 2천여 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이동제한 카드를 꺼냈습니다.
박석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통행제한 단속에 걸린 시민들이 무릎을 꿇고 봐 달라고 사정합니다.
두 손을 들고 앉았다 일어서기를 반복하는 얼차려까지 받습니다.
땅바닥에 납작 엎드린 사람들도 있습니다.
인구 13억 5천만 명의 인도는 현재 코로나19 확진자가 6백여 명에 불과하지만, 열악한 의료환경 등으로 확산 시 대책이 없다는 점을 우려해 정부는 3주간의 국가 봉쇄령을 내렸습니다.
[라두 다스/약사 : "가난한 사람들은 하루 벌어 하루 먹어야 하는데 어쩌라는 말입니까?"]
이란 정부 역시 도시간 이동 제한과 야간 통행금지 등을 시행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성지 폐쇄와 금요 기도회 중단 등에도 불구하고 하루 사이에 2천2백여 명이 추가로 확진되는 등 상황이 진정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란 주민 : "3주 동안이나 집에 갇혀 있다가 오늘 처음 물건 사려고 나왔는데 앞으로 또 집에만 있으라는군요."]
코로나19 발병 초기부터 모든 외국인 입국 금지 등 초강경 대책을 시행해온 이스라엘도 확진자가 2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스라엘 보건부는 이에 따라 출퇴근 등의 불가피한 상황이 아닐 경우 집에서 100미터 이상 벗어나서는 안 된다는 지침을 내렸고, 택시 승차 인원까지 한 명으로 제한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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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가 13억 명이 넘는 인도는 전국에 3주간의 봉쇄령을 내리고 거리에 나온 시민들에게 얼차려까지 주는 강경 대책을 시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란도 하루 사이에 2천여 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이동제한 카드를 꺼냈습니다.
박석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통행제한 단속에 걸린 시민들이 무릎을 꿇고 봐 달라고 사정합니다.
두 손을 들고 앉았다 일어서기를 반복하는 얼차려까지 받습니다.
땅바닥에 납작 엎드린 사람들도 있습니다.
인구 13억 5천만 명의 인도는 현재 코로나19 확진자가 6백여 명에 불과하지만, 열악한 의료환경 등으로 확산 시 대책이 없다는 점을 우려해 정부는 3주간의 국가 봉쇄령을 내렸습니다.
[라두 다스/약사 : "가난한 사람들은 하루 벌어 하루 먹어야 하는데 어쩌라는 말입니까?"]
이란 정부 역시 도시간 이동 제한과 야간 통행금지 등을 시행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성지 폐쇄와 금요 기도회 중단 등에도 불구하고 하루 사이에 2천2백여 명이 추가로 확진되는 등 상황이 진정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란 주민 : "3주 동안이나 집에 갇혀 있다가 오늘 처음 물건 사려고 나왔는데 앞으로 또 집에만 있으라는군요."]
코로나19 발병 초기부터 모든 외국인 입국 금지 등 초강경 대책을 시행해온 이스라엘도 확진자가 2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스라엘 보건부는 이에 따라 출퇴근 등의 불가피한 상황이 아닐 경우 집에서 100미터 이상 벗어나서는 안 된다는 지침을 내렸고, 택시 승차 인원까지 한 명으로 제한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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