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고립 한국인 198명, 전세기로 귀국길 올라

입력 2020.03.27 (07:29) 수정 2020.03.27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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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정부의 국경 폐쇄로 발이 묶였던 여행객과 봉사단원 등 한국인 198명이 한국 정부가 마련한 임시 항공편으로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현지시간 26일 오후 4시 수도 리마의 군 공항에서 한국인들을 태운 아에로멕시코 항공기가 이륙했다고 주 페루 한국대사관이 밝혔습니다.

198명 모두 발열 등 이상 증상이 없어 무사히 탑승했다고 대사관은 전했습니다.

이 항공기는 멕시코 티후아나에 들러 급유한 후 한국시간 28일 오전 6시 20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페루 정부는 지난 15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비상사태를 선포해 전 국민에 자가격리 명령을 내리고 17일부터 입출국을 모두 막았습니다.

페루 곳곳에 있던 한국인 여행객 등 단기 체류자들과 철수 명령이 내려진 한국국제협력단(KOICA) 봉사단원들은 페루 내에서 봉사나 여행을 이어갈 수도, 귀국길에 오를 수도 없는 처지가 됐습니다.

이에 외교부와 주 페루 대사관이 현지 정부와 협의해 한국인들의 이동과 출국, 전세기 이착륙 허가를 받아내고, 한국-멕시코 노선을 운영하는 멕시코 항공사와 협상해 임시 항공편을 마련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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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루 고립 한국인 198명, 전세기로 귀국길 올라
    • 입력 2020-03-27 07:29:27
    • 수정2020-03-27 07:37:39
    국제
페루 정부의 국경 폐쇄로 발이 묶였던 여행객과 봉사단원 등 한국인 198명이 한국 정부가 마련한 임시 항공편으로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현지시간 26일 오후 4시 수도 리마의 군 공항에서 한국인들을 태운 아에로멕시코 항공기가 이륙했다고 주 페루 한국대사관이 밝혔습니다.

198명 모두 발열 등 이상 증상이 없어 무사히 탑승했다고 대사관은 전했습니다.

이 항공기는 멕시코 티후아나에 들러 급유한 후 한국시간 28일 오전 6시 20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페루 정부는 지난 15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비상사태를 선포해 전 국민에 자가격리 명령을 내리고 17일부터 입출국을 모두 막았습니다.

페루 곳곳에 있던 한국인 여행객 등 단기 체류자들과 철수 명령이 내려진 한국국제협력단(KOICA) 봉사단원들은 페루 내에서 봉사나 여행을 이어갈 수도, 귀국길에 오를 수도 없는 처지가 됐습니다.

이에 외교부와 주 페루 대사관이 현지 정부와 협의해 한국인들의 이동과 출국, 전세기 이착륙 허가를 받아내고, 한국-멕시코 노선을 운영하는 멕시코 항공사와 협상해 임시 항공편을 마련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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