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 연기…학부모 긴급돌봄 고심
입력 2020.03.27 (09:47)
수정 2020.03.27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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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19 여파로 개학이 잇따라 연기되면서 아이들을 어디에다 맡겨야 할지 맞벌이 부모들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집에 데리고 있자니 더 이상 휴가를 내기도 어렵고, 돌봄교실에 보내자니 집단생활로 인한 감염이 걱정되고, 아이 돌봄에 진땀을 빼고 있습니다.
권기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긴급 돌봄교실을 운영하는 청주의 한 초등학교.
마스크를 쓴 학생들이 열화상 카메라를 지나가고,
손 소독제를 꼼꼼히 바릅니다.
교실에선 마스크를 쓴 채 적당한 간격을 두고 수업이 진행됩니다.
[손은영/초등학교 교사 : "오자마자 발열 체크 먼저하고, 수시로 물티슈나 손 소독제로 주변 환경, 위생관리 철저히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19 여파로 개학이 5주나 연기되면서 긴급돌봄 이용자가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모두 67%가 참여해 3주 전보다 40% 포인트 증가했습니다.
맞벌이 학부모들의 긴급돌봄 의존도가 높아진 겁니다.
더 이상 휴가를 내기도,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기도 힘들어지면서 사실상 다른 대안이 없기 때문입니다.
[초등학생 학부모 : "저희가 번갈아 휴가도 내고 친척 집도 보내서 돌보고 있었는데(이제는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어른도 (마스크를) 장시간 쓰면 힘든데 공부해야 되고 여러 아이와 있어야 되니까 걱정이긴 하죠."]
이처럼 피치 못해 아이를 돌봄교실에 보내도 걱정이 떠나질 않습니다.
긴급돌봄 이용자가 많아질수록 대면 접촉에 따른 감염 우려가 커질 수 있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초등학생 학부모 : "(돌봄교실) 신청하고서 계속 미뤘거든요 계속해서 미루다가 일주일에 한 번 보내다가 2번 이번 주는 3번 보내고 이렇게 조금씩 늘리고 있거든요."]
정부는 돌봄 인력과 시간을 확대하고 방역 강화와 프로그램 개선을 통해 이용률을 높이겠다는 입장이지만 학부모들의 불안감은 쉽게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권기현입니다.
코로나 19 여파로 개학이 잇따라 연기되면서 아이들을 어디에다 맡겨야 할지 맞벌이 부모들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집에 데리고 있자니 더 이상 휴가를 내기도 어렵고, 돌봄교실에 보내자니 집단생활로 인한 감염이 걱정되고, 아이 돌봄에 진땀을 빼고 있습니다.
권기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긴급 돌봄교실을 운영하는 청주의 한 초등학교.
마스크를 쓴 학생들이 열화상 카메라를 지나가고,
손 소독제를 꼼꼼히 바릅니다.
교실에선 마스크를 쓴 채 적당한 간격을 두고 수업이 진행됩니다.
[손은영/초등학교 교사 : "오자마자 발열 체크 먼저하고, 수시로 물티슈나 손 소독제로 주변 환경, 위생관리 철저히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19 여파로 개학이 5주나 연기되면서 긴급돌봄 이용자가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모두 67%가 참여해 3주 전보다 40% 포인트 증가했습니다.
맞벌이 학부모들의 긴급돌봄 의존도가 높아진 겁니다.
더 이상 휴가를 내기도,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기도 힘들어지면서 사실상 다른 대안이 없기 때문입니다.
[초등학생 학부모 : "저희가 번갈아 휴가도 내고 친척 집도 보내서 돌보고 있었는데(이제는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어른도 (마스크를) 장시간 쓰면 힘든데 공부해야 되고 여러 아이와 있어야 되니까 걱정이긴 하죠."]
이처럼 피치 못해 아이를 돌봄교실에 보내도 걱정이 떠나질 않습니다.
긴급돌봄 이용자가 많아질수록 대면 접촉에 따른 감염 우려가 커질 수 있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초등학생 학부모 : "(돌봄교실) 신청하고서 계속 미뤘거든요 계속해서 미루다가 일주일에 한 번 보내다가 2번 이번 주는 3번 보내고 이렇게 조금씩 늘리고 있거든요."]
정부는 돌봄 인력과 시간을 확대하고 방역 강화와 프로그램 개선을 통해 이용률을 높이겠다는 입장이지만 학부모들의 불안감은 쉽게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권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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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19 여파로 개학이 잇따라 연기되면서 아이들을 어디에다 맡겨야 할지 맞벌이 부모들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집에 데리고 있자니 더 이상 휴가를 내기도 어렵고, 돌봄교실에 보내자니 집단생활로 인한 감염이 걱정되고, 아이 돌봄에 진땀을 빼고 있습니다.
권기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긴급 돌봄교실을 운영하는 청주의 한 초등학교.
마스크를 쓴 학생들이 열화상 카메라를 지나가고,
손 소독제를 꼼꼼히 바릅니다.
교실에선 마스크를 쓴 채 적당한 간격을 두고 수업이 진행됩니다.
[손은영/초등학교 교사 : "오자마자 발열 체크 먼저하고, 수시로 물티슈나 손 소독제로 주변 환경, 위생관리 철저히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19 여파로 개학이 5주나 연기되면서 긴급돌봄 이용자가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모두 67%가 참여해 3주 전보다 40% 포인트 증가했습니다.
맞벌이 학부모들의 긴급돌봄 의존도가 높아진 겁니다.
더 이상 휴가를 내기도,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기도 힘들어지면서 사실상 다른 대안이 없기 때문입니다.
[초등학생 학부모 : "저희가 번갈아 휴가도 내고 친척 집도 보내서 돌보고 있었는데(이제는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어른도 (마스크를) 장시간 쓰면 힘든데 공부해야 되고 여러 아이와 있어야 되니까 걱정이긴 하죠."]
이처럼 피치 못해 아이를 돌봄교실에 보내도 걱정이 떠나질 않습니다.
긴급돌봄 이용자가 많아질수록 대면 접촉에 따른 감염 우려가 커질 수 있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초등학생 학부모 : "(돌봄교실) 신청하고서 계속 미뤘거든요 계속해서 미루다가 일주일에 한 번 보내다가 2번 이번 주는 3번 보내고 이렇게 조금씩 늘리고 있거든요."]
정부는 돌봄 인력과 시간을 확대하고 방역 강화와 프로그램 개선을 통해 이용률을 높이겠다는 입장이지만 학부모들의 불안감은 쉽게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권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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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현 기자 js-kw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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