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 선운사 만세루’ 보물 지정 예고…“독창성 있는 건물”

입력 2020.03.27 (10:49) 수정 2020.03.27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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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대형 사찰 건축물인 고창 선운사 만세루가 보물로 지정됩니다.

문화재청은 오늘(27일) 전북유형문화재인 '선운사 만세루'를 '고창 선운사 만세루'라는 명칭으로 바꿔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밝혔습니다.

만세루는 선운사 천왕문과 대웅보전 사이에 있는 누각으로 1752년에 건축됐습니다. 사찰 누각으로는 상당히 대형인 9칸 건물로 정면 길이 23.7미터, 측면 길이는 7.8미터입니다. 단층으로 책을 엎어놓은 듯한 맞배지붕을 얹었습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만세루에 대해 "조선 후기에 누각을 예불하는 불전 공간으로 변모시킨 양상이 확인되는 건물"이라며 "자재를 구하기 어려운 건축 환경을 극복하고, 독창성이 있는 건물을 지었다는 점에서 역사적, 학술적 가치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문화재청은 예고 기간 30일 동안 각계 의견을 수렴한 뒤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보물 지정 여부를 결정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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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3-27 10:49:36
    • 수정2020-03-27 10:55:10
    문화
조선 후기 대형 사찰 건축물인 고창 선운사 만세루가 보물로 지정됩니다.

문화재청은 오늘(27일) 전북유형문화재인 '선운사 만세루'를 '고창 선운사 만세루'라는 명칭으로 바꿔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밝혔습니다.

만세루는 선운사 천왕문과 대웅보전 사이에 있는 누각으로 1752년에 건축됐습니다. 사찰 누각으로는 상당히 대형인 9칸 건물로 정면 길이 23.7미터, 측면 길이는 7.8미터입니다. 단층으로 책을 엎어놓은 듯한 맞배지붕을 얹었습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만세루에 대해 "조선 후기에 누각을 예불하는 불전 공간으로 변모시킨 양상이 확인되는 건물"이라며 "자재를 구하기 어려운 건축 환경을 극복하고, 독창성이 있는 건물을 지었다는 점에서 역사적, 학술적 가치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문화재청은 예고 기간 30일 동안 각계 의견을 수렴한 뒤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보물 지정 여부를 결정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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