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외상후 스트레스장애’ 4·3희생자로 첫 인정

입력 2020.03.27 (11:49) 수정 2020.03.27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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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상 후 스트레스장애로 고통받는 후유장애자가 처음으로 4·3 희생자로 공식 인정됐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제주 4·3사건 진상규명 희생자 명예회복 위원회'는 제주 4·3 당시 과거 부친이 희생당하는 장면을 목격한 뒤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트라우마)로 고통받은 90대 송 모씨를 4·3희생자로 인정했습니다.

특히, 위원회는 이번 제25차 심의를 통해 송 씨를 포함한 7천696명을 희생자와 유족으로 추가 인정해 의결했습니다.

앞서 제주도는 제주4·3실무위원회를 통해 지난 2018년 이후 추가 신고 접수된 2만 천839명에 대한 심의를 정부에 요청했고, 이 가운데 2만 천696명에 인정됐습니다.

이로써 정부가 인정한 제주4·3 희생자와 유족은 9만4천983명으로 늘어나게 됐습니다.

제주도는 4·3특별법령 개정 건의를 통해 아직도 신고하지 못한 4·3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추가신고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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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3 외상후 스트레스장애’ 4·3희생자로 첫 인정
    • 입력 2020-03-27 11:49:28
    • 수정2020-03-27 13:56:59
    사회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로 고통받는 후유장애자가 처음으로 4·3 희생자로 공식 인정됐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제주 4·3사건 진상규명 희생자 명예회복 위원회'는 제주 4·3 당시 과거 부친이 희생당하는 장면을 목격한 뒤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트라우마)로 고통받은 90대 송 모씨를 4·3희생자로 인정했습니다.

특히, 위원회는 이번 제25차 심의를 통해 송 씨를 포함한 7천696명을 희생자와 유족으로 추가 인정해 의결했습니다.

앞서 제주도는 제주4·3실무위원회를 통해 지난 2018년 이후 추가 신고 접수된 2만 천839명에 대한 심의를 정부에 요청했고, 이 가운데 2만 천696명에 인정됐습니다.

이로써 정부가 인정한 제주4·3 희생자와 유족은 9만4천983명으로 늘어나게 됐습니다.

제주도는 4·3특별법령 개정 건의를 통해 아직도 신고하지 못한 4·3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추가신고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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