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입국자 2주간 자가격리…‘원격수업 기준안’ 마련

입력 2020.03.27 (12:16) 수정 2020.03.27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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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7일)부터 미국에서 온 입국자들을 대상으로 강화된 방역 대책이 시행됩니다.

교육부가 다음 달 6일로 예정된 개학이 어려워질 경우를 대비해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원격 수업의 기준을 마련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석 기자! 미국에서 온 입국자들은 오늘부터 의무적으로 자가격리 대상이 된다고요?

[기자]

미국에서 들어온 입국자 가운데 증상이 있는 사람은 공항에서 곧바로 격리돼 진단검사를 받게 됩니다.

증상이 없는 내국인과 장기 체류 목적으로 온 외국인은 2주일 동안 자가격리하고, 이 기간에 증상이 나타나면 진단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단기 체류 외국인은 공항 검사에서 '음성'이 확인될 때만 입국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공항에서 진단검사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어제 오후부터 인천공항 1, 2 터미널에 개방형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해외 입국자를 위한 교통 지원 방안도 나왔습니다.

정부는 승용차를 이용한 귀가를 적극적으로 권장하되, 승용차 이용이 어려운 사람을 위해 이르면 내일부터 전용 버스와 열차를 운행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각 지자체가 비상한 각오로 해외 입국자 관리에 나서줄 것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한편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아동양육가구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만 7세 미만 자녀를 둔 가정에 아동 1인당 40만 원의 상품권이 지급됩니다.

지원 대상은 3월 말에 아동수당을 받은 전국 263만 명의 아동이 있는 약 200만 가구입니다.

[앵커]

4월 6일로 예정된 개학이 더 늦어질 때를 대비한 온라인 원격수업 기준안이 나왔다고요?

[기자]

교육부가 마련한 원격수업 운영 기준안의 요건은 크게 네 가지입니다.

실시간 쌍방향 수업과 콘텐츠 활용 중심 수업, 과제 수행 중심 수업, 그 밖에 교육감과 학교장이 인정하는 수업입니다.

실시간 쌍방향 수업은 원격교육 플랫폼을 이용해 화상 수업을 진행하는 방식이고, 콘텐츠 활용 수업은 지정된 학습 녹화 강의 등을 이용한 강의 수업, 과제 수행 중심 수업은 교사가 온라인으로 과제를 제시하고 학생이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하는 방식입니다.

교육부는 원격수업 중 학생의 활동이나 수업 태도는 수행평가와 학교생활기록부에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또 학교가 원격수업을 할 때 단위 수업 시간인 초등학교 40분, 중학교 45분, 고등학교 50분에 준하는 학습량을 확보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명시했습니다.

교육부는 원격수업 참여가 힘든 장애 학생이나 초등학교 저학년에게는 개별 학습을 맞춤형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문화복지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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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발 입국자 2주간 자가격리…‘원격수업 기준안’ 마련
    • 입력 2020-03-27 12:18:01
    • 수정2020-03-27 12:5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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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7일)부터 미국에서 온 입국자들을 대상으로 강화된 방역 대책이 시행됩니다.

교육부가 다음 달 6일로 예정된 개학이 어려워질 경우를 대비해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원격 수업의 기준을 마련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석 기자! 미국에서 온 입국자들은 오늘부터 의무적으로 자가격리 대상이 된다고요?

[기자]

미국에서 들어온 입국자 가운데 증상이 있는 사람은 공항에서 곧바로 격리돼 진단검사를 받게 됩니다.

증상이 없는 내국인과 장기 체류 목적으로 온 외국인은 2주일 동안 자가격리하고, 이 기간에 증상이 나타나면 진단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단기 체류 외국인은 공항 검사에서 '음성'이 확인될 때만 입국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공항에서 진단검사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어제 오후부터 인천공항 1, 2 터미널에 개방형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해외 입국자를 위한 교통 지원 방안도 나왔습니다.

정부는 승용차를 이용한 귀가를 적극적으로 권장하되, 승용차 이용이 어려운 사람을 위해 이르면 내일부터 전용 버스와 열차를 운행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각 지자체가 비상한 각오로 해외 입국자 관리에 나서줄 것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한편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아동양육가구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만 7세 미만 자녀를 둔 가정에 아동 1인당 40만 원의 상품권이 지급됩니다.

지원 대상은 3월 말에 아동수당을 받은 전국 263만 명의 아동이 있는 약 200만 가구입니다.

[앵커]

4월 6일로 예정된 개학이 더 늦어질 때를 대비한 온라인 원격수업 기준안이 나왔다고요?

[기자]

교육부가 마련한 원격수업 운영 기준안의 요건은 크게 네 가지입니다.

실시간 쌍방향 수업과 콘텐츠 활용 중심 수업, 과제 수행 중심 수업, 그 밖에 교육감과 학교장이 인정하는 수업입니다.

실시간 쌍방향 수업은 원격교육 플랫폼을 이용해 화상 수업을 진행하는 방식이고, 콘텐츠 활용 수업은 지정된 학습 녹화 강의 등을 이용한 강의 수업, 과제 수행 중심 수업은 교사가 온라인으로 과제를 제시하고 학생이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하는 방식입니다.

교육부는 원격수업 중 학생의 활동이나 수업 태도는 수행평가와 학교생활기록부에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또 학교가 원격수업을 할 때 단위 수업 시간인 초등학교 40분, 중학교 45분, 고등학교 50분에 준하는 학습량을 확보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명시했습니다.

교육부는 원격수업 참여가 힘든 장애 학생이나 초등학교 저학년에게는 개별 학습을 맞춤형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문화복지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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