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언급한 전상수당, 보훈처 “1인 2만3천 원→10만 원 추진중”

입력 2020.03.27 (15:40) 수정 2020.03.27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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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오늘(27일)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밝힌 전상수당 인상 계획과 관련해, 국가보훈처가 현재 1인 기준 월 2만3천 원인 전상수당을 10만 원 내외로 인상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보훈처 관계자는 "현재 전상수당을 한 명당 매월 2만3천 원씩 지급하고 있는데, 이를 10만 원 내외로 올리는 안을 내년 정부 예산안에 반영하기 위해 기획재정부 등과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전상수당은 6·25 전쟁을 포함한 전투, 준 전투 상황에서 다쳐 보훈처가 정한 정도의 장애가 생긴 경우에 지급되며, 대상자는 6만 명 내외입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오늘 오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5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올해 163억 원 수준인 전상수당을 내년 632억 원 수준으로 5배 인상하고, 점차 참전 명예수당의 50% 수준까지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이 언급한 참전 명예수당은 전투, 준 전투 상황에 참여했지만 다치지 않았거나 보훈처가 정한 기준의 장애가 생기지 않은 경우에 지급되는 수당으로, 올해 기준 매월 1인 32만 원 지급됩니다.

전상수당과 참전 명예수당은 중복 수령할 수 없습니다.

전상수당이 참전수당보다 적은 배경에 대해 보훈처 관계자는 "참전수당은 전투에 참가했지만 크게 다치지 않았다는 이유로 제외됐던 분들을 예우하기 위해 만들어진 수당"이라면서, "매월 만 원으로 시작해 점차 늘면서 전상수당보다 액수가 커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전상수당 수령 대상자의 경우 보통 전상수당뿐 아니라 다른 수당들도 받기 때문에 장애 정도에 따라 1급은 5백여만 원, 7급은 40여만 원 정도를 평균적으로 받게 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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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0-03-27 15:51:23
    정치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27일)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밝힌 전상수당 인상 계획과 관련해, 국가보훈처가 현재 1인 기준 월 2만3천 원인 전상수당을 10만 원 내외로 인상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보훈처 관계자는 "현재 전상수당을 한 명당 매월 2만3천 원씩 지급하고 있는데, 이를 10만 원 내외로 올리는 안을 내년 정부 예산안에 반영하기 위해 기획재정부 등과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전상수당은 6·25 전쟁을 포함한 전투, 준 전투 상황에서 다쳐 보훈처가 정한 정도의 장애가 생긴 경우에 지급되며, 대상자는 6만 명 내외입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오늘 오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5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올해 163억 원 수준인 전상수당을 내년 632억 원 수준으로 5배 인상하고, 점차 참전 명예수당의 50% 수준까지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이 언급한 참전 명예수당은 전투, 준 전투 상황에 참여했지만 다치지 않았거나 보훈처가 정한 기준의 장애가 생기지 않은 경우에 지급되는 수당으로, 올해 기준 매월 1인 32만 원 지급됩니다.

전상수당과 참전 명예수당은 중복 수령할 수 없습니다.

전상수당이 참전수당보다 적은 배경에 대해 보훈처 관계자는 "참전수당은 전투에 참가했지만 크게 다치지 않았다는 이유로 제외됐던 분들을 예우하기 위해 만들어진 수당"이라면서, "매월 만 원으로 시작해 점차 늘면서 전상수당보다 액수가 커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전상수당 수령 대상자의 경우 보통 전상수당뿐 아니라 다른 수당들도 받기 때문에 장애 정도에 따라 1급은 5백여만 원, 7급은 40여만 원 정도를 평균적으로 받게 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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