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방역 위해 다음 달부터 서울 지하철 자정까지만 운행

입력 2020.03.27 (16:29) 수정 2020.03.2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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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함에 따라 지속 가능한 안전과 방역체계 확보를 위해 다음 달 1일부터 서울지하철 열차를 자정까지만 운행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각 지하철 운영기관이 열차와 역사 내 방역을 강화하면서 방역 업무량이 기존보다 2배에서 최대 14배까지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열차 운행 시간 중 방역 업무뿐 아니라 운행 종료 후 추가 방역 작업으로 인해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한 시설물 유지 보수와 노후시설 개선 등 안전 관리 업무를 병행하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감염병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품질 확보마저 어려운 실정인 점을 고려해 열차 운행 시간을 단축하기로 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습니다.

서울시는 코로나19 확산 추이와 방역 품질 확보 상황, 대중교통 이용 현황을 바탕으로 추후 자정 이후 운행 재개 여부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마지막 열차운행 시간은 노선별‧역사별로 다르며 변경 시간표는 운영기관 홈페이지와 각 역사 등에 공지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지하철 열차 운행 단축에 따른 심야시간대 이동권 확보를 위해 버스 및 택시 등은 현행과 같이 운영한다고 말했습니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코로나19 종식 단계에 들어서기 위해 현재의 골든타임을 지켜내야 하는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며 "지속 가능한 안전과 방역체계를 통해 시민 안전과 건강을 확보할 예정이니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드린다"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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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방역 위해 다음 달부터 서울 지하철 자정까지만 운행
    • 입력 2020-03-27 16:29:07
    • 수정2020-03-27 16:40:08
    사회
서울시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함에 따라 지속 가능한 안전과 방역체계 확보를 위해 다음 달 1일부터 서울지하철 열차를 자정까지만 운행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각 지하철 운영기관이 열차와 역사 내 방역을 강화하면서 방역 업무량이 기존보다 2배에서 최대 14배까지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열차 운행 시간 중 방역 업무뿐 아니라 운행 종료 후 추가 방역 작업으로 인해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한 시설물 유지 보수와 노후시설 개선 등 안전 관리 업무를 병행하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감염병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품질 확보마저 어려운 실정인 점을 고려해 열차 운행 시간을 단축하기로 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습니다.

서울시는 코로나19 확산 추이와 방역 품질 확보 상황, 대중교통 이용 현황을 바탕으로 추후 자정 이후 운행 재개 여부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마지막 열차운행 시간은 노선별‧역사별로 다르며 변경 시간표는 운영기관 홈페이지와 각 역사 등에 공지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지하철 열차 운행 단축에 따른 심야시간대 이동권 확보를 위해 버스 및 택시 등은 현행과 같이 운영한다고 말했습니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코로나19 종식 단계에 들어서기 위해 현재의 골든타임을 지켜내야 하는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며 "지속 가능한 안전과 방역체계를 통해 시민 안전과 건강을 확보할 예정이니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드린다"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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