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해외발 확진자 계속…“자가격리 지키지 않으면 고발”

입력 2020.03.27 (17:07) 수정 2020.03.2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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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에서는 유럽이나 미국 등 해외에서 입국한 사람들의 확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서울 지하철은 다음 달부터 자정까지만 운행됩니다.

자세한 소식 서울시청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홍진아 기자, 수도권 확진자 현황 먼저 설명해주시죠.

[기자]

오늘 오전 0시 기준,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발표한 수도권 누적 확진자는 830명입니다.

서울 372명, 경기 412명, 인천 46명입니다.

서울시 자체집계로는 확진자가 16명 늘었는데, 이 가운데 12명이 해외를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입국 전 체류 국가는 미국이 4명, 영국과 프랑스가 2명씩, 인도네시아, 폴란드, 필리핀이 1명씩이었고,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브라질 등 남미 국가를 다녀온 사람도 1명 있었습니다.

여기에 최근 영국에서 입국한 마포구에 사는 여성과 미국에서 귀국한 도봉구 거주 50대 여성도 오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집단 감염이 일어난 요양원과 교회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경기 군포시 효사랑요양원에서는 입소자 2명과 종사자 1명 등 확진자 3명이 더 나와 모두 20명으로 늘었습니다.

부천 생명수 교회 관련 확진자도 3명 더 늘었습니다.

앞서 지난 24일 확진된 경기 시흥시청 직장어린이집 보육교사와 접촉하거나 관련된 확진자는 2명 더 늘어 모두 5명입니다.

[앵커]

유럽과 미국에서 입국한 뒤 자가격리 지침을 지키지 않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서울시가 고발 조치하기로 했군요?

[기자]

네, 서울시는 자가격리 중에 이탈할 경우, 복귀를 요청하고, 이를 거부하면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강남구에 사는 한 10대 학생이 미국에서 돌아온 뒤 증상이 있었음에도 제주도를 다녀왔다가 확진 판정을 받아 논란이 일자, 강력한 조치를 예고한 건데요.

앞서 어제 신천지 사단법인 자격을 취소한 서울시는 오늘 신천지 측에 취소 공문을 전달하기로 했는데, 만나기로 한 신천지 간부가 연락을 받지 않으면서 공시송달 방식으로 보내기로 했습니다.

한편, 다음 달 1일부터 서울 지하철은 자정까지만 운행됩니다.

서울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하철 방역 업무량이 늘자, 열차 운행 시간을 자정까지로 단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시청에서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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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해외발 확진자 계속…“자가격리 지키지 않으면 고발”
    • 입력 2020-03-27 17:09:55
    • 수정2020-03-27 17:11:56
    뉴스 5
[앵커]

수도권에서는 유럽이나 미국 등 해외에서 입국한 사람들의 확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서울 지하철은 다음 달부터 자정까지만 운행됩니다.

자세한 소식 서울시청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홍진아 기자, 수도권 확진자 현황 먼저 설명해주시죠.

[기자]

오늘 오전 0시 기준,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발표한 수도권 누적 확진자는 830명입니다.

서울 372명, 경기 412명, 인천 46명입니다.

서울시 자체집계로는 확진자가 16명 늘었는데, 이 가운데 12명이 해외를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입국 전 체류 국가는 미국이 4명, 영국과 프랑스가 2명씩, 인도네시아, 폴란드, 필리핀이 1명씩이었고,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브라질 등 남미 국가를 다녀온 사람도 1명 있었습니다.

여기에 최근 영국에서 입국한 마포구에 사는 여성과 미국에서 귀국한 도봉구 거주 50대 여성도 오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집단 감염이 일어난 요양원과 교회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경기 군포시 효사랑요양원에서는 입소자 2명과 종사자 1명 등 확진자 3명이 더 나와 모두 20명으로 늘었습니다.

부천 생명수 교회 관련 확진자도 3명 더 늘었습니다.

앞서 지난 24일 확진된 경기 시흥시청 직장어린이집 보육교사와 접촉하거나 관련된 확진자는 2명 더 늘어 모두 5명입니다.

[앵커]

유럽과 미국에서 입국한 뒤 자가격리 지침을 지키지 않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서울시가 고발 조치하기로 했군요?

[기자]

네, 서울시는 자가격리 중에 이탈할 경우, 복귀를 요청하고, 이를 거부하면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강남구에 사는 한 10대 학생이 미국에서 돌아온 뒤 증상이 있었음에도 제주도를 다녀왔다가 확진 판정을 받아 논란이 일자, 강력한 조치를 예고한 건데요.

앞서 어제 신천지 사단법인 자격을 취소한 서울시는 오늘 신천지 측에 취소 공문을 전달하기로 했는데, 만나기로 한 신천지 간부가 연락을 받지 않으면서 공시송달 방식으로 보내기로 했습니다.

한편, 다음 달 1일부터 서울 지하철은 자정까지만 운행됩니다.

서울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하철 방역 업무량이 늘자, 열차 운행 시간을 자정까지로 단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시청에서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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