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소상공인 200만원 이어 전시민에 재난기본소득 20만원씩…경기도 10만원 별도

입력 2020.03.27 (17:33) 수정 2020.03.27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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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사태로 매출이 감소한 소상공인 등에 200만 원씩 재난생계수당을 지급하는 경기 화성시가 83만 시민에게 1인당 20만 원씩의 재난기본소득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27일(오늘)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전 화성시민에게 1인당 20만 원씩 재난기본소득을 지역화폐로 지급한다고 밝혔습니다.

경기도가 지급하는 10만 원을 더하면 1인당 30만 원의 재난 기본소득은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높은 겁니다.

이천시가 경기도 10만 원에 시 자체적으로 15만 원을 주기로 해 시민 1명당 25만 원씩 지원받게 된 것이 그동안 최고액이었습니다.

서 시장은 "재난생계수당이 선별적 지원이라면 재난기본소득은 보편적 지원"이라며 "재난생계수당이 매출 감소로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 등이 위기를 극복하는 재원이 된다면 이번 화성형 재난기본소득은 지역 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재난생계수당을 받는 소상공인 등도 재난기본소득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고 화성시 측은 설명했습니다.

화성시는 삼성 반도체가 내는 1천억 원대 지방소득세를 포함, 지방세(시 세입) 수입만 1조1천억 원에, 1년 예산이 2조5천억여 원에 달하는 대표적인 '부자' 도시로 꼽힙니다.

지난해 예산에서 쓰고 남은 순세계잉여금만 878억 원에 달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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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3-27 17:33:46
    • 수정2020-03-27 17:57:42
    사회
코로나 19 사태로 매출이 감소한 소상공인 등에 200만 원씩 재난생계수당을 지급하는 경기 화성시가 83만 시민에게 1인당 20만 원씩의 재난기본소득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27일(오늘)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전 화성시민에게 1인당 20만 원씩 재난기본소득을 지역화폐로 지급한다고 밝혔습니다.

경기도가 지급하는 10만 원을 더하면 1인당 30만 원의 재난 기본소득은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높은 겁니다.

이천시가 경기도 10만 원에 시 자체적으로 15만 원을 주기로 해 시민 1명당 25만 원씩 지원받게 된 것이 그동안 최고액이었습니다.

서 시장은 "재난생계수당이 선별적 지원이라면 재난기본소득은 보편적 지원"이라며 "재난생계수당이 매출 감소로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 등이 위기를 극복하는 재원이 된다면 이번 화성형 재난기본소득은 지역 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재난생계수당을 받는 소상공인 등도 재난기본소득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고 화성시 측은 설명했습니다.

화성시는 삼성 반도체가 내는 1천억 원대 지방소득세를 포함, 지방세(시 세입) 수입만 1조1천억 원에, 1년 예산이 2조5천억여 원에 달하는 대표적인 '부자' 도시로 꼽힙니다.

지난해 예산에서 쓰고 남은 순세계잉여금만 878억 원에 달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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