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확진자 8만 5천여 명…전 세계 50만 명 넘어
입력 2020.03.27 (19:02)
수정 2020.03.27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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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진자가 전 세계 50만 명을 넘어 선 가운데, 미국이 8만 5천여 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확진자가 많아졌습니다.
유럽에서도 코로나19 피해가 줄어들지 않으면서 스페인에서는 아이스링크를 임시 영안실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김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날은 지난 1월 21일.
이후 확진자 수 만 명이 되기까지 두 달 정도 걸렸는데, 만 명을 넘은지 불과 일주일 만에, 확진자 수가 8만 5천여 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아졌습니다.
진단 검사를 확대한 이후 하루 평균 만 명 이상 확진자 수가 늘어난 셈입니다.
미국의 누적 사망자 수는 1100여 명.
이 가운데 385명, 1/3이 뉴욕에서 숨졌습니다.
[앤드류 쿠오모/뉴욕주지사 : "아직도 장기간에 걸쳐 인공호흡기를 사용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그 수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합니다."]
유럽 상황도 여전히 심각합니다.
이탈리아는 하루에만 사망자가 600여 명이 발생해 누적 사망자 8000명을 넘었습니다.
스페인은 누적 사망자 수 4300 여명을 기록했습니다.
수도 마드리드에서는 최근 늘어나는 사망자를 수용할 수 없어, 시내에 있는 아이스링크를 '임시 영안실'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의료장비가 부족한 요양시설에서 노인 사망자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페르난도 시몬/스페인 보건센터장 : "(사망자) 대부분은 80세 이상입니다. 사망자의 최대 87%가 70세 이상 환자라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중남미 30여 개국에서는 누적 확진자 만 명을 넘었습니다.
국가별 봉쇄 지역이 확대되고 기간이 길어지면서 주민 불만도 커지고 있습니다.
온두라스에선 생계가 곤란해진 주민들이 먹을 것이 떨어졌다며 출근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고, 멕시코에서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상점 약탈이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김준원입니다.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코로나19 확진자가 전 세계 50만 명을 넘어 선 가운데, 미국이 8만 5천여 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확진자가 많아졌습니다.
유럽에서도 코로나19 피해가 줄어들지 않으면서 스페인에서는 아이스링크를 임시 영안실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김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날은 지난 1월 21일.
이후 확진자 수 만 명이 되기까지 두 달 정도 걸렸는데, 만 명을 넘은지 불과 일주일 만에, 확진자 수가 8만 5천여 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아졌습니다.
진단 검사를 확대한 이후 하루 평균 만 명 이상 확진자 수가 늘어난 셈입니다.
미국의 누적 사망자 수는 1100여 명.
이 가운데 385명, 1/3이 뉴욕에서 숨졌습니다.
[앤드류 쿠오모/뉴욕주지사 : "아직도 장기간에 걸쳐 인공호흡기를 사용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그 수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합니다."]
유럽 상황도 여전히 심각합니다.
이탈리아는 하루에만 사망자가 600여 명이 발생해 누적 사망자 8000명을 넘었습니다.
스페인은 누적 사망자 수 4300 여명을 기록했습니다.
수도 마드리드에서는 최근 늘어나는 사망자를 수용할 수 없어, 시내에 있는 아이스링크를 '임시 영안실'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의료장비가 부족한 요양시설에서 노인 사망자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페르난도 시몬/스페인 보건센터장 : "(사망자) 대부분은 80세 이상입니다. 사망자의 최대 87%가 70세 이상 환자라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중남미 30여 개국에서는 누적 확진자 만 명을 넘었습니다.
국가별 봉쇄 지역이 확대되고 기간이 길어지면서 주민 불만도 커지고 있습니다.
온두라스에선 생계가 곤란해진 주민들이 먹을 것이 떨어졌다며 출근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고, 멕시코에서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상점 약탈이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김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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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확진자 8만 5천여 명…전 세계 50만 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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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3-27 19:05:14
- 수정2020-03-27 22:11:02
[앵커]
코로나19 확진자가 전 세계 50만 명을 넘어 선 가운데, 미국이 8만 5천여 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확진자가 많아졌습니다.
유럽에서도 코로나19 피해가 줄어들지 않으면서 스페인에서는 아이스링크를 임시 영안실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김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날은 지난 1월 21일.
이후 확진자 수 만 명이 되기까지 두 달 정도 걸렸는데, 만 명을 넘은지 불과 일주일 만에, 확진자 수가 8만 5천여 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아졌습니다.
진단 검사를 확대한 이후 하루 평균 만 명 이상 확진자 수가 늘어난 셈입니다.
미국의 누적 사망자 수는 1100여 명.
이 가운데 385명, 1/3이 뉴욕에서 숨졌습니다.
[앤드류 쿠오모/뉴욕주지사 : "아직도 장기간에 걸쳐 인공호흡기를 사용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그 수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합니다."]
유럽 상황도 여전히 심각합니다.
이탈리아는 하루에만 사망자가 600여 명이 발생해 누적 사망자 8000명을 넘었습니다.
스페인은 누적 사망자 수 4300 여명을 기록했습니다.
수도 마드리드에서는 최근 늘어나는 사망자를 수용할 수 없어, 시내에 있는 아이스링크를 '임시 영안실'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의료장비가 부족한 요양시설에서 노인 사망자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페르난도 시몬/스페인 보건센터장 : "(사망자) 대부분은 80세 이상입니다. 사망자의 최대 87%가 70세 이상 환자라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중남미 30여 개국에서는 누적 확진자 만 명을 넘었습니다.
국가별 봉쇄 지역이 확대되고 기간이 길어지면서 주민 불만도 커지고 있습니다.
온두라스에선 생계가 곤란해진 주민들이 먹을 것이 떨어졌다며 출근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고, 멕시코에서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상점 약탈이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김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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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가 전 세계 50만 명을 넘어 선 가운데, 미국이 8만 5천여 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확진자가 많아졌습니다.
유럽에서도 코로나19 피해가 줄어들지 않으면서 스페인에서는 아이스링크를 임시 영안실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김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날은 지난 1월 21일.
이후 확진자 수 만 명이 되기까지 두 달 정도 걸렸는데, 만 명을 넘은지 불과 일주일 만에, 확진자 수가 8만 5천여 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아졌습니다.
진단 검사를 확대한 이후 하루 평균 만 명 이상 확진자 수가 늘어난 셈입니다.
미국의 누적 사망자 수는 1100여 명.
이 가운데 385명, 1/3이 뉴욕에서 숨졌습니다.
[앤드류 쿠오모/뉴욕주지사 : "아직도 장기간에 걸쳐 인공호흡기를 사용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그 수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합니다."]
유럽 상황도 여전히 심각합니다.
이탈리아는 하루에만 사망자가 600여 명이 발생해 누적 사망자 8000명을 넘었습니다.
스페인은 누적 사망자 수 4300 여명을 기록했습니다.
수도 마드리드에서는 최근 늘어나는 사망자를 수용할 수 없어, 시내에 있는 아이스링크를 '임시 영안실'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의료장비가 부족한 요양시설에서 노인 사망자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페르난도 시몬/스페인 보건센터장 : "(사망자) 대부분은 80세 이상입니다. 사망자의 최대 87%가 70세 이상 환자라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중남미 30여 개국에서는 누적 확진자 만 명을 넘었습니다.
국가별 봉쇄 지역이 확대되고 기간이 길어지면서 주민 불만도 커지고 있습니다.
온두라스에선 생계가 곤란해진 주민들이 먹을 것이 떨어졌다며 출근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고, 멕시코에서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상점 약탈이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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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원 기자 mond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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