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올림픽 연기에 선수촌 격리(?)해제 ‘이틀 만에 퇴촌 완료’

입력 2020.03.27 (19:08) 수정 2020.03.27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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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여파로 도쿄올림픽이 2021년으로 1년 연기되면서 국가대표의 요람 진천선수촌에도 선수들의 훈련 함성이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대한체육회가 진천선수촌 운영을 잠시 중단하기로 하면서 국가대표 선수들과 지도자들이 26일부터 이틀에 거쳐 모두 퇴촌한 겁니다.

26일 탁구와 양궁, 핸드볼 등 204명이 떠난 데 이어 27에는 사격과 역도, 태권도 등 종목의 지도자와 선수 약 290명이 집으로 향했습니다. 이틀 만에 그야말로 '게 눈 감추듯' 선수들과 지도자들이 빠져나가면서 선수촌은 사상 초유의 상황을 맞게 됐습니다.

올림픽 연기로 아쉬움은 있지만, 코로나 19 때문에 사실상 선수촌에서 격리 상태에 있었던 선수들은 잠깐의 해방감도 느끼는 모습이었습니다.

도쿄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예선 대회를 준비하느라 지난해 11월부터 5개월 가까이 선수촌에 머문 종목도 있고, 대부분의 선수와 지도자들도 선수촌 집단 감염을 막고자 체육회가 외박은 물론 외출까지 금지하는 바람에 최소 4주 이상 외부와 격리된 생활을 했기 때문입니다.

집이나 소속팀으로 돌아간 선수들은 우선 코로나 19에 감염되지 않도록 매일 건강 상태를 점검해 지도자에게 알려야 하고 지도자들은 이를 토대로 보고서를 작성해 대한체육회에 보고해야 합니다.

다시 선수촌에 돌아올 때도 까다로운 과정을 거칩니다. 2주간의 격리와 코로나 19 음성 판정 결과지를 체육회에 제출하고 체육회의 엄격한 검사를 거쳐야 입촌할 수 있습니다.

지난 2017년 9월 공식 개촌한 이래 처음 벌어진 퇴촌 사태! 선수들의 목소리 직접 들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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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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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0-03-27 19: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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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여파로 도쿄올림픽이 2021년으로 1년 연기되면서 국가대표의 요람 진천선수촌에도 선수들의 훈련 함성이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대한체육회가 진천선수촌 운영을 잠시 중단하기로 하면서 국가대표 선수들과 지도자들이 26일부터 이틀에 거쳐 모두 퇴촌한 겁니다. 26일 탁구와 양궁, 핸드볼 등 204명이 떠난 데 이어 27에는 사격과 역도, 태권도 등 종목의 지도자와 선수 약 290명이 집으로 향했습니다. 이틀 만에 그야말로 '게 눈 감추듯' 선수들과 지도자들이 빠져나가면서 선수촌은 사상 초유의 상황을 맞게 됐습니다. 올림픽 연기로 아쉬움은 있지만, 코로나 19 때문에 사실상 선수촌에서 격리 상태에 있었던 선수들은 잠깐의 해방감도 느끼는 모습이었습니다. 도쿄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예선 대회를 준비하느라 지난해 11월부터 5개월 가까이 선수촌에 머문 종목도 있고, 대부분의 선수와 지도자들도 선수촌 집단 감염을 막고자 체육회가 외박은 물론 외출까지 금지하는 바람에 최소 4주 이상 외부와 격리된 생활을 했기 때문입니다. 집이나 소속팀으로 돌아간 선수들은 우선 코로나 19에 감염되지 않도록 매일 건강 상태를 점검해 지도자에게 알려야 하고 지도자들은 이를 토대로 보고서를 작성해 대한체육회에 보고해야 합니다. 다시 선수촌에 돌아올 때도 까다로운 과정을 거칩니다. 2주간의 격리와 코로나 19 음성 판정 결과지를 체육회에 제출하고 체육회의 엄격한 검사를 거쳐야 입촌할 수 있습니다. 지난 2017년 9월 공식 개촌한 이래 처음 벌어진 퇴촌 사태! 선수들의 목소리 직접 들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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