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코로나19 확진 3만 명 넘겨…“미국 코로나19 위기 돕겠다” 역제안

입력 2020.03.27 (19:15) 수정 2020.03.27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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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보건부는 현지시각 27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2천926명 늘어 3만2천332명이 됐다고 집계했습니다.

지난달 19일 이란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보고된 이후 하루에 증가한 확진자 수로는 가장 많습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44명 증가한 2천378명으로 늘었습니다.

누적 완치자는 만 천133명으로 완치율은 34.4%입니다.

한편, 호세인 살라미 이란 혁명수비대 총사령관은 이란이 코로나19 위기에 처한 미국을 도울 수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살라미 총사령관은 "미국이 코로나19와 관련해 우리를 돕겠다고 했는데 그런 도움은 필요 없다"며 "오히려 우리의 충분한 의료 체계로 코로나19 확산으로 위기에 처한 미국 국민을 도울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에서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해 확진자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아지고 사망자도 빠르게 증가하자 거꾸로 미국을 지원하겠다면서 '수용 가능성이 낮은 역제안'을 한 셈입니다.

살라미 사령관은 "이란을 지원하겠다는 미국의 언사는 거짓 선동일 뿐"이라며 "그들 자신이 지금 전염병에 시달리고 의료 체계가 국민을 보호하지 못하는 처지"라고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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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3-27 19:15:56
    • 수정2020-03-27 19:58:58
    국제
이란 보건부는 현지시각 27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2천926명 늘어 3만2천332명이 됐다고 집계했습니다.

지난달 19일 이란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보고된 이후 하루에 증가한 확진자 수로는 가장 많습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44명 증가한 2천378명으로 늘었습니다.

누적 완치자는 만 천133명으로 완치율은 34.4%입니다.

한편, 호세인 살라미 이란 혁명수비대 총사령관은 이란이 코로나19 위기에 처한 미국을 도울 수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살라미 총사령관은 "미국이 코로나19와 관련해 우리를 돕겠다고 했는데 그런 도움은 필요 없다"며 "오히려 우리의 충분한 의료 체계로 코로나19 확산으로 위기에 처한 미국 국민을 도울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에서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해 확진자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아지고 사망자도 빠르게 증가하자 거꾸로 미국을 지원하겠다면서 '수용 가능성이 낮은 역제안'을 한 셈입니다.

살라미 사령관은 "이란을 지원하겠다는 미국의 언사는 거짓 선동일 뿐"이라며 "그들 자신이 지금 전염병에 시달리고 의료 체계가 국민을 보호하지 못하는 처지"라고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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