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조주빈 32억 암호화폐는 가짜…“수사에 혼선 주려”
입력 2020.03.27 (19:21) 수정 2020.03.27 (19:45) 뉴스 7
자동재생
동영상영역 시작
동영상영역 끝
[앵커]

조주빈 사건을 검찰에 송치한 경찰은 본격적으로 박사방 유료 회원들 검거에 나서는 한편, 조 씨의 사기 사건 등에 대해서도 추가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텔레그램에서 성착취물을 팔면서 자신의 암호화폐 계좌 3개를 공개했는데, 확인 결과 계좌 3개 중 2개가 가짜였다고 합니다.

양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달 초, 조주빈이 후원금을 넣으라며 박사방에 공개한 암호화폐 계좌 주소 3개입니다.

비트코인과 모네로, 이더리움 계좌 주소였는데, 경찰이 수사해 보니, 이 중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계좌는 가짜였고 모네로 하나만 사용 흔적이 있었습니다.

특히 비트코인 계좌에선 32억 원이 입출금돼 범죄수익 아니냐는 의혹이 있었지만, 알고보니 인터넷에 떠도는 계좌 주소를 마치 자기 것인 것처럼 속인 것이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허풍이 센 조 씨가 본인을 과시하는 동시에 수사에 혼선을 주기 위해서였다고 밝혔습니다.

조 씨는 대신, 돈을 내려는 회원과 1대 1로 대화하면서 '진짜 계좌'를 알려줬습니다.

조 씨는 평소 암호화폐를 쓰지 않는 사람에게 '구매대행업체'를 소개하고, 여길 통해 돈을 보내게 했습니다.

이 업체가 대신 암호화폐를 사서 조 씨 일당에게 보내주는 방식인데 경찰은 여기서 수십 명의 회원들을 추려낸 걸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또, 자신의 암호화폐 계좌를 갖고 직접 조 씨에게 돈을 보낸 회원들을 수사하기 위해 빗썸, 업비트 등 거래소를 압수수색해 거래 내역을 확보 중입니다.

다만 조 씨가 범행에 쓴 계좌가 여러 개이고, 거래내역을 일일이 추적해야 해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경찰은 조 씨가 박사방에서 배우 주진모 씨의 해킹 사건도 자신이 한 거라고 과시했지만,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 조주빈 32억 암호화폐는 가짜…“수사에 혼선 주려”
    • 입력 2020-03-27 19:23:12
    • 수정2020-03-27 19:45:57
    뉴스 7
[앵커]

조주빈 사건을 검찰에 송치한 경찰은 본격적으로 박사방 유료 회원들 검거에 나서는 한편, 조 씨의 사기 사건 등에 대해서도 추가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텔레그램에서 성착취물을 팔면서 자신의 암호화폐 계좌 3개를 공개했는데, 확인 결과 계좌 3개 중 2개가 가짜였다고 합니다.

양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달 초, 조주빈이 후원금을 넣으라며 박사방에 공개한 암호화폐 계좌 주소 3개입니다.

비트코인과 모네로, 이더리움 계좌 주소였는데, 경찰이 수사해 보니, 이 중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계좌는 가짜였고 모네로 하나만 사용 흔적이 있었습니다.

특히 비트코인 계좌에선 32억 원이 입출금돼 범죄수익 아니냐는 의혹이 있었지만, 알고보니 인터넷에 떠도는 계좌 주소를 마치 자기 것인 것처럼 속인 것이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허풍이 센 조 씨가 본인을 과시하는 동시에 수사에 혼선을 주기 위해서였다고 밝혔습니다.

조 씨는 대신, 돈을 내려는 회원과 1대 1로 대화하면서 '진짜 계좌'를 알려줬습니다.

조 씨는 평소 암호화폐를 쓰지 않는 사람에게 '구매대행업체'를 소개하고, 여길 통해 돈을 보내게 했습니다.

이 업체가 대신 암호화폐를 사서 조 씨 일당에게 보내주는 방식인데 경찰은 여기서 수십 명의 회원들을 추려낸 걸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또, 자신의 암호화폐 계좌를 갖고 직접 조 씨에게 돈을 보낸 회원들을 수사하기 위해 빗썸, 업비트 등 거래소를 압수수색해 거래 내역을 확보 중입니다.

다만 조 씨가 범행에 쓴 계좌가 여러 개이고, 거래내역을 일일이 추적해야 해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경찰은 조 씨가 박사방에서 배우 주진모 씨의 해킹 사건도 자신이 한 거라고 과시했지만,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뉴스 7 전체보기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