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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계비도 마스크도…울산시-울주군 ‘삐걱’
입력 2020.03.27 (21:47) 수정 2020.03.28 (16:43) 뉴스9(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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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산시가 재난소득 지급 대상에 울주군 주민을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하며 논란을 빚었습니다.

결국 지급하는 쪽으로 정리됐지만 마스크 공급 제외에 이어 불필요한 논쟁만 양산했다는 비판이 터져 나옵니다.

보도에 정민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주군 울산시립노인병원.

울산시가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전담병원으로 지정했지만, 논의 과정에 정작 지역민들의 의사를 반영하지 않았다는 비판은 여전합니다.

대구·경북 환자 수용 방침 역시 주민들의 이해를 구하기 위한 노력은 부족했던 것이 현실.

[김상용/울주군의회 부의장 : "코로나 지정병원으로 지정하면서도 지역민과 협의가 전혀 없습니다. 발표 후에 온양, 온산 지역에 와서 설명회 하는 정도로..."]

울산시는 덴탈마스크를 지급하면서도 울주군은 제외했습니다.

울주군이 자체적으로 마스크를 지급했기 때문에 이중 지급이 된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재난소득 지원도 같은 이유로 울주군을 제외하는 방안이 검토되자 여론이 들끓었습니다.

갈팡질팡 끝에 울주군을 포함하는 쪽으로 결론이 났지만 이미 지역 사회에 상처를 남긴 뒤였습니다.

[송철호/울산시장 : "논의 과정이 길어지는 과정에 마음에 상처를 입은 분이 있다면 이유를 막론하고 시장으로서는 그 점에 대해서는 송구스럽다고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결국 행정기관의 엇박자가 코로나 19에 써야 할 행정력을 낭비하는 결과만 초래했다는 비판이 제기됩니다.

[김지훈/울산시민연대 시민감시팀장 : "공동체 모두의 협력을 끌어내야 하는 시기에 불필요한 잡음, 시간을 소요했다는 측면에서 광역 행정기구로서는 부적절한 처신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일단 울산시와 각 구군은 협력을 다짐하는 모양새를 취하며 논란을 불식시키는 데 노력하는 모양새입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어느 때보다 하나 된 힘이 필요하다는 측면에서 향후 정책 추진에는 보다 세밀한 접근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민규입니다. 
  • 생계비도 마스크도…울산시-울주군 ‘삐걱’
    • 입력 2020-03-27 21:47:39
    • 수정2020-03-28 16:43:27
    뉴스9(울산)
[앵커]

울산시가 재난소득 지급 대상에 울주군 주민을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하며 논란을 빚었습니다.

결국 지급하는 쪽으로 정리됐지만 마스크 공급 제외에 이어 불필요한 논쟁만 양산했다는 비판이 터져 나옵니다.

보도에 정민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주군 울산시립노인병원.

울산시가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전담병원으로 지정했지만, 논의 과정에 정작 지역민들의 의사를 반영하지 않았다는 비판은 여전합니다.

대구·경북 환자 수용 방침 역시 주민들의 이해를 구하기 위한 노력은 부족했던 것이 현실.

[김상용/울주군의회 부의장 : "코로나 지정병원으로 지정하면서도 지역민과 협의가 전혀 없습니다. 발표 후에 온양, 온산 지역에 와서 설명회 하는 정도로..."]

울산시는 덴탈마스크를 지급하면서도 울주군은 제외했습니다.

울주군이 자체적으로 마스크를 지급했기 때문에 이중 지급이 된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재난소득 지원도 같은 이유로 울주군을 제외하는 방안이 검토되자 여론이 들끓었습니다.

갈팡질팡 끝에 울주군을 포함하는 쪽으로 결론이 났지만 이미 지역 사회에 상처를 남긴 뒤였습니다.

[송철호/울산시장 : "논의 과정이 길어지는 과정에 마음에 상처를 입은 분이 있다면 이유를 막론하고 시장으로서는 그 점에 대해서는 송구스럽다고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결국 행정기관의 엇박자가 코로나 19에 써야 할 행정력을 낭비하는 결과만 초래했다는 비판이 제기됩니다.

[김지훈/울산시민연대 시민감시팀장 : "공동체 모두의 협력을 끌어내야 하는 시기에 불필요한 잡음, 시간을 소요했다는 측면에서 광역 행정기구로서는 부적절한 처신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일단 울산시와 각 구군은 협력을 다짐하는 모양새를 취하며 논란을 불식시키는 데 노력하는 모양새입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어느 때보다 하나 된 힘이 필요하다는 측면에서 향후 정책 추진에는 보다 세밀한 접근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민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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