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유입 확진자 증가…자가격리 관리 ‘비상’
입력 2020.03.27 (22:03)
수정 2020.03.27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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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외 유입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증상이 없는 입국자의 경우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하도록 했는데요.
관리를 맡은 지방자치단체도 비상입니다.
김진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미국에서 입국한 유학생이, 지난 20일부터 닷새 동안 어머니와 함께 제주를 여행한 뒤 서울 집으로 돌아갔다가 모녀 모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자가격리 권고 대상에, 근육통과 인후통 등 의심 증상이 있었는데도 제주도 곳곳을 돌아다녔습니다.
지금까지 유럽과 미국 등 해외에서 입국했다가 확진된 사람은 3백여 명.
열 중 아홉 명이 내국인입니다.
최근 들어 해외를 방문했다가 검역 단계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도민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미국에 다녀온 군산의 60대 부부가 지난 17일 확진 받은 데 이어, 유럽과 남미, 미국을 다녀 온 군산과 익산, 전주 거주자 3명도 최근 인천공항 검역 단계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군산의료원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해외 유입 확진자가 늘자, 정부는 모든 입국자에 대해 검역과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유럽뿐 아니라 미국 입국자도 검역소에서 진단 검사하고, 음성이면서 무증상자인 경우 지역사회로 보내 자가격리할 방침입니다.
이들을 관리해야 할 자치단체는 비상입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 "만약에 자가격리를 이행하지 않은 경우라면 그 부분에 대해서 법적으로 책임도 묻는 내용이 강화되기 때문에 훨씬 더 안전한 체계로 관리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전라북도는 입국자들이 설치한 자가격리 앱을 통해 의심증상 유무와 위치 확인을 하는 등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지만, 휴대전화를 두고 외출하면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증상이 없거나 경미한 상황에서도 전파력이 있어서 전염을 시켜줄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자가격리 기간에 준수사항을 지켜주시기를 다시 한 번 당부드립니다."]
증상이 없다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는 경우도 늘고 있어 지역사회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KBS 뉴스 김진희입니다.
해외 유입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증상이 없는 입국자의 경우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하도록 했는데요.
관리를 맡은 지방자치단체도 비상입니다.
김진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미국에서 입국한 유학생이, 지난 20일부터 닷새 동안 어머니와 함께 제주를 여행한 뒤 서울 집으로 돌아갔다가 모녀 모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자가격리 권고 대상에, 근육통과 인후통 등 의심 증상이 있었는데도 제주도 곳곳을 돌아다녔습니다.
지금까지 유럽과 미국 등 해외에서 입국했다가 확진된 사람은 3백여 명.
열 중 아홉 명이 내국인입니다.
최근 들어 해외를 방문했다가 검역 단계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도민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미국에 다녀온 군산의 60대 부부가 지난 17일 확진 받은 데 이어, 유럽과 남미, 미국을 다녀 온 군산과 익산, 전주 거주자 3명도 최근 인천공항 검역 단계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군산의료원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해외 유입 확진자가 늘자, 정부는 모든 입국자에 대해 검역과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유럽뿐 아니라 미국 입국자도 검역소에서 진단 검사하고, 음성이면서 무증상자인 경우 지역사회로 보내 자가격리할 방침입니다.
이들을 관리해야 할 자치단체는 비상입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 "만약에 자가격리를 이행하지 않은 경우라면 그 부분에 대해서 법적으로 책임도 묻는 내용이 강화되기 때문에 훨씬 더 안전한 체계로 관리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전라북도는 입국자들이 설치한 자가격리 앱을 통해 의심증상 유무와 위치 확인을 하는 등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지만, 휴대전화를 두고 외출하면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증상이 없거나 경미한 상황에서도 전파력이 있어서 전염을 시켜줄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자가격리 기간에 준수사항을 지켜주시기를 다시 한 번 당부드립니다."]
증상이 없다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는 경우도 늘고 있어 지역사회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KBS 뉴스 김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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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3-27 22:03:40
- 수정2020-03-27 22:26:00

[앵커]
해외 유입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증상이 없는 입국자의 경우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하도록 했는데요.
관리를 맡은 지방자치단체도 비상입니다.
김진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미국에서 입국한 유학생이, 지난 20일부터 닷새 동안 어머니와 함께 제주를 여행한 뒤 서울 집으로 돌아갔다가 모녀 모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자가격리 권고 대상에, 근육통과 인후통 등 의심 증상이 있었는데도 제주도 곳곳을 돌아다녔습니다.
지금까지 유럽과 미국 등 해외에서 입국했다가 확진된 사람은 3백여 명.
열 중 아홉 명이 내국인입니다.
최근 들어 해외를 방문했다가 검역 단계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도민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미국에 다녀온 군산의 60대 부부가 지난 17일 확진 받은 데 이어, 유럽과 남미, 미국을 다녀 온 군산과 익산, 전주 거주자 3명도 최근 인천공항 검역 단계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군산의료원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해외 유입 확진자가 늘자, 정부는 모든 입국자에 대해 검역과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유럽뿐 아니라 미국 입국자도 검역소에서 진단 검사하고, 음성이면서 무증상자인 경우 지역사회로 보내 자가격리할 방침입니다.
이들을 관리해야 할 자치단체는 비상입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 "만약에 자가격리를 이행하지 않은 경우라면 그 부분에 대해서 법적으로 책임도 묻는 내용이 강화되기 때문에 훨씬 더 안전한 체계로 관리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전라북도는 입국자들이 설치한 자가격리 앱을 통해 의심증상 유무와 위치 확인을 하는 등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지만, 휴대전화를 두고 외출하면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증상이 없거나 경미한 상황에서도 전파력이 있어서 전염을 시켜줄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자가격리 기간에 준수사항을 지켜주시기를 다시 한 번 당부드립니다."]
증상이 없다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는 경우도 늘고 있어 지역사회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KBS 뉴스 김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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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희 기자 ginitr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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