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대구·경북 상황

입력 2020.03.27 (22:28) 수정 2020.03.27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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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에서 또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20일,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구 대실요양병원과 같은 건물을 사용하는 제2미주병원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박진영 기자, 이번에는 정신병원에서 대량 감염이 발생했다고요?

[리포트]

네, 60명 넘게 감염됐습니다.

이번에 집단감염이 발생한 곳은 정신과 치료 병원인 제2미주병원입니다.

이 병원은 지난 20일,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구 대실요양병원과 같은 건물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난 25일 환자들 가운데 3명이 증상을 호소해 검체 검사를 한 결과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전수 검사를 진행해 모두 6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병원에는 환자와 종사자 등 모두 350여명이 생활하고 있는데요.

260여 명의 종사자와 입원환자는 음성판정을 받았고 25명은 검사 결과 '미결정'으로 확인되면서 재검사에 들어갔습니다.

정신과 병원인 제2미주병원은 폐쇄병동으로 운영되고 있었는데요, 이 때문에 보건당국이 입원환자보다는 외부 출입이 가능한 종사자를 위험군으로 판단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때문에 환자보다는 70여 명의 종사자에 대한 검체 조사를 우선 진행했습니다.

제2미주병원에 대한 검체 조사가 처음 진행된 것은 지난 21일로 대실요양병원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바로 다음 날인데요.

검체 조사 결과는 모두 음성이었고 검체 조사를 하지 않은 280여 명의 환자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했다고 대구시는 밝혔습니다.

하지만 어제 첫 확진환자가 종사자가 아닌 환자에서 발생하면서 초기 대응이 미흡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시청에서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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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시각 대구·경북 상황
    • 입력 2020-03-27 22:28:24
    • 수정2020-03-27 22:38:34
    뉴스9(대구)
[앵커] 대구에서 또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20일,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구 대실요양병원과 같은 건물을 사용하는 제2미주병원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박진영 기자, 이번에는 정신병원에서 대량 감염이 발생했다고요? [리포트] 네, 60명 넘게 감염됐습니다. 이번에 집단감염이 발생한 곳은 정신과 치료 병원인 제2미주병원입니다. 이 병원은 지난 20일,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구 대실요양병원과 같은 건물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난 25일 환자들 가운데 3명이 증상을 호소해 검체 검사를 한 결과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전수 검사를 진행해 모두 6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병원에는 환자와 종사자 등 모두 350여명이 생활하고 있는데요. 260여 명의 종사자와 입원환자는 음성판정을 받았고 25명은 검사 결과 '미결정'으로 확인되면서 재검사에 들어갔습니다. 정신과 병원인 제2미주병원은 폐쇄병동으로 운영되고 있었는데요, 이 때문에 보건당국이 입원환자보다는 외부 출입이 가능한 종사자를 위험군으로 판단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때문에 환자보다는 70여 명의 종사자에 대한 검체 조사를 우선 진행했습니다. 제2미주병원에 대한 검체 조사가 처음 진행된 것은 지난 21일로 대실요양병원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바로 다음 날인데요. 검체 조사 결과는 모두 음성이었고 검체 조사를 하지 않은 280여 명의 환자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했다고 대구시는 밝혔습니다. 하지만 어제 첫 확진환자가 종사자가 아닌 환자에서 발생하면서 초기 대응이 미흡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시청에서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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