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훈 “의료보험은 김대중 대통령 업적으로 보는 게 정확”

입력 2020.03.30 (09:18) 수정 2020.03.30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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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설훈 최고위원이 '코로나 대규모 확산을 막은 건 박정희 전 대통령이 닦은 의료체계 덕'이라는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의 주장에 대해 "난데없고 뜬금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설 최고위원은 오늘(3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의료보험은 김대중 대통령의 업적이라고 정리하는 게 역사적 시각을 보는 정확한 관점"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설 최고위원은 "의료보험 체계는 역대 대통령이 조금씩 관여를 하고, 최종적으로는 김대중 대통령 때 정리가 됐다"면서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출범할 때 의료계에서 반발이 많았는데, 다 설득하고 무마해서 지금의 국민건강보험이 나오게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시작을 가지고 따진다면 (박정희 전 대통령) 얘기는 할 수 있지만, 복잡하고 어려웠던 갈등을 정리해서 오늘의 의료보험 체계를 만든 건 틀림없이 김대중 전 대통령"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설 최고위원은 코로나 사태에 따른 경제지원을 두고 통합당 일부에서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하는 데 대해서는 "미국이나 유럽, 일본은 우리의 10배, 20배 이상 재정을 투입해서 이것을 극복하겠다고 하고 있다"면서 "지금 포퓰리즘 얘기를 할 처지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설 최고위원은 "적어도 4월부터는 (재난지원금이) 집행되도록 하는 게 정부의 생각"이라며 "사람 죽고 난 뒤에 돈 주면 무슨 소용이 있느냐. 빨리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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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훈 “의료보험은 김대중 대통령 업적으로 보는 게 정확”
    • 입력 2020-03-30 09:18:19
    • 수정2020-03-30 09:39:14
    정치
더불어민주당 설훈 최고위원이 '코로나 대규모 확산을 막은 건 박정희 전 대통령이 닦은 의료체계 덕'이라는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의 주장에 대해 "난데없고 뜬금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설 최고위원은 오늘(3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의료보험은 김대중 대통령의 업적이라고 정리하는 게 역사적 시각을 보는 정확한 관점"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설 최고위원은 "의료보험 체계는 역대 대통령이 조금씩 관여를 하고, 최종적으로는 김대중 대통령 때 정리가 됐다"면서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출범할 때 의료계에서 반발이 많았는데, 다 설득하고 무마해서 지금의 국민건강보험이 나오게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시작을 가지고 따진다면 (박정희 전 대통령) 얘기는 할 수 있지만, 복잡하고 어려웠던 갈등을 정리해서 오늘의 의료보험 체계를 만든 건 틀림없이 김대중 전 대통령"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설 최고위원은 코로나 사태에 따른 경제지원을 두고 통합당 일부에서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하는 데 대해서는 "미국이나 유럽, 일본은 우리의 10배, 20배 이상 재정을 투입해서 이것을 극복하겠다고 하고 있다"면서 "지금 포퓰리즘 얘기를 할 처지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설 최고위원은 "적어도 4월부터는 (재난지원금이) 집행되도록 하는 게 정부의 생각"이라며 "사람 죽고 난 뒤에 돈 주면 무슨 소용이 있느냐. 빨리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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