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9일부터 순차적으로 온라인 개학…등교는 연기”

입력 2020.03.31 (09:29) 수정 2020.03.31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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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산으로 5주나 미뤄진 개학 예정일이 6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정부는 온라인으로 개학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다음 달 9일부터 순차적으로 개학하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천효정 기자, 순차적으로 온라인 개학을 한다는 방침이 나왔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뤄지는 건가요?

[리포트]

네, 조금 전 정세균 국무총리가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개학 일정과 관련해 설명했습니다.

정 총리는 우선 다음 주 중반인 4월 9일부터 순차적으로 개학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시험과 입시 일정도 조정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매일 적지 않은 수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등교를 할 경우 학교를 매개로 가정과 지역사회로 감염이 확산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연간 수업 일수와 입시 일정을 고려할 때 무작정 개학을 연기할 수는 없다며 대안으로 온라인으로 개학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정 총리는 최소한 모든 학생들에게 단말기와 인터넷 접속이 보장돼야 하고 적응 기간도 필요하다면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교육부는 구체적인 개학 일정과 대입 일정을 오늘 중으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교육 당국은 대입을 앞둔 고3부터 온라인으로 먼저 개학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개학일이 늦춰진 만큼 대입 수학능력시험 일정도 함께 미뤄질 가능성이 큽니다.

지금까지 문화복지부에서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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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월 9일부터 순차적으로 온라인 개학…등교는 연기”
    • 입력 2020-03-31 09:30:53
    • 수정2020-03-31 09:3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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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산으로 5주나 미뤄진 개학 예정일이 6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정부는 온라인으로 개학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다음 달 9일부터 순차적으로 개학하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천효정 기자, 순차적으로 온라인 개학을 한다는 방침이 나왔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뤄지는 건가요? [리포트] 네, 조금 전 정세균 국무총리가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개학 일정과 관련해 설명했습니다. 정 총리는 우선 다음 주 중반인 4월 9일부터 순차적으로 개학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시험과 입시 일정도 조정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매일 적지 않은 수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등교를 할 경우 학교를 매개로 가정과 지역사회로 감염이 확산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연간 수업 일수와 입시 일정을 고려할 때 무작정 개학을 연기할 수는 없다며 대안으로 온라인으로 개학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정 총리는 최소한 모든 학생들에게 단말기와 인터넷 접속이 보장돼야 하고 적응 기간도 필요하다면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교육부는 구체적인 개학 일정과 대입 일정을 오늘 중으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교육 당국은 대입을 앞둔 고3부터 온라인으로 먼저 개학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개학일이 늦춰진 만큼 대입 수학능력시험 일정도 함께 미뤄질 가능성이 큽니다. 지금까지 문화복지부에서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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