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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코로나19’ 팬데믹
프랑스서 마스크 대란…60대 의사 “우린 총알받이” 누드시위
입력 2020.04.01 (04:29) 수정 2020.04.01 (05:39) 국제
프랑스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의료용 마스크가 품귀 현상을 빚는 가운데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마스크 공장을 방문해 올해 말까지 의료용 마스크 생산 '완전 독립'을 이뤄내겠다고 밝혔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현지시각 지난달 31일 중부 지방 앙제 인근의 한 의료용 마스크 공장을 방문해 정부 대처가 미흡했다는 기자들의 지적을 받고 "전쟁에서 이기지도 않았는데 단죄할 대상을 찾는다. 전쟁에서 이기려면 단결해야 한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정부 대처가 잘못됐다고 비판하는 사람들을 향해 "무책임하다"면서 앞으로 잘잘못을 가리기 위해 "완전히 투명하게 (내용을) 밝히는 시간이 올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프랑스에서는 코로나19 사태 초기 정부가 별다른 조처를 하지 않은 점과 확진자가 늘기 시작한 지난달 15일 전국 지방선거 1차 투표를 강행한 점을 놓고 비판 목소리가 높습니다.

의료용 마스크와 인공호흡기 공급 부족도 예견할 수 있었던 일인데도 정부가 안이하게 대처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일반 시민들이 의료용 마스크를 시중에서 구매할 수 없도록 정부가 통제하고 있지만, 국내 마스크 생산 능력이 떨어져 의료진 마스크 수요의 4분의 1도 충족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프랑스 남부 포메롤의 의사 61살 알랭 콜롱비에 씨는 의료용 마스크와 장갑 등의 공급 부족을 비판하면서 '총알받이'라고 적은 붕대를 이마와 팔에 찬 채 누드 시위하는 모습을 페이스북에 올리기도 했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프랑스 내 4개 의료용 마스크 공장 생산량을 현재 주당 330만 개 수준에서 한 달 뒤에는 천만 개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타이어 기업 미슐랭(미쉐린)과 자동차부품 기업 포레시아 등도 마스크 생산에 나서면서 한 달 뒤 프랑스 마스크 생산량은 주당 천5백만 개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프랑스의 코로나19 확진자는 현지시각 31일 오후 기준으로 4만4천550명이고, 사망자는 3천24명입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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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서 마스크 대란…60대 의사 “우린 총알받이” 누드시위
    • 입력 2020-04-01 04:29:01
    • 수정2020-04-01 05:39:16
    국제
프랑스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의료용 마스크가 품귀 현상을 빚는 가운데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마스크 공장을 방문해 올해 말까지 의료용 마스크 생산 '완전 독립'을 이뤄내겠다고 밝혔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현지시각 지난달 31일 중부 지방 앙제 인근의 한 의료용 마스크 공장을 방문해 정부 대처가 미흡했다는 기자들의 지적을 받고 "전쟁에서 이기지도 않았는데 단죄할 대상을 찾는다. 전쟁에서 이기려면 단결해야 한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정부 대처가 잘못됐다고 비판하는 사람들을 향해 "무책임하다"면서 앞으로 잘잘못을 가리기 위해 "완전히 투명하게 (내용을) 밝히는 시간이 올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프랑스에서는 코로나19 사태 초기 정부가 별다른 조처를 하지 않은 점과 확진자가 늘기 시작한 지난달 15일 전국 지방선거 1차 투표를 강행한 점을 놓고 비판 목소리가 높습니다.

의료용 마스크와 인공호흡기 공급 부족도 예견할 수 있었던 일인데도 정부가 안이하게 대처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일반 시민들이 의료용 마스크를 시중에서 구매할 수 없도록 정부가 통제하고 있지만, 국내 마스크 생산 능력이 떨어져 의료진 마스크 수요의 4분의 1도 충족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프랑스 남부 포메롤의 의사 61살 알랭 콜롱비에 씨는 의료용 마스크와 장갑 등의 공급 부족을 비판하면서 '총알받이'라고 적은 붕대를 이마와 팔에 찬 채 누드 시위하는 모습을 페이스북에 올리기도 했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프랑스 내 4개 의료용 마스크 공장 생산량을 현재 주당 330만 개 수준에서 한 달 뒤에는 천만 개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타이어 기업 미슐랭(미쉐린)과 자동차부품 기업 포레시아 등도 마스크 생산에 나서면서 한 달 뒤 프랑스 마스크 생산량은 주당 천5백만 개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프랑스의 코로나19 확진자는 현지시각 31일 오후 기준으로 4만4천550명이고, 사망자는 3천24명입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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