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친절한 경제] 서울 아파트값 9개월 만 내림세…전망은?
입력 2020.04.01 (08:45) 수정 2020.04.01 (08:57) 아침뉴스타임
자동재생
동영상영역 시작
동영상영역 끝
[앵커]

생활에 보탬이 되는 친절한 경제 시간입니다.

서울 아파트 가격이 지난해 여름 이후 9달 만에 하락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코로나 19 영향도 있어 보이는데요.

오늘은 아파트 가격이 얼마나 내렸는지, 또 앞으로 내 집 마련 계획은 어떻게 세워야 할지 박대기 기자와 알아봅니다.

박 기자, 강남 아파트값이 내린다는 말은 있었는데, 서울 전체적으로 내렸다는 통계가 나왔네요.

[기자]

부동산114라는 민간 업체의 조사 결과인데요.

지난주 서울 아파트 가격은 2주 전 대비 0.01% 내렸습니다.

지난해 6월 첫 주 이후 아홉 달 만입니다.

송파구는 0.17% 강남이 0.12% 내려서 하락을 주도했는데요.

특히 송파구에는 500에서 2천5백만 원가량 내린 단지들이 꽤 있습니다.

국민은행 계열인 KB부동산이 조사한 자료도 비슷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아파트 단지 전체 부동산 가격이 가장 비싼 50개 단지의 가격이 지난달 -0.13%를 기록했습니다.

이 가격이 내린 건 지난해 4월 이후 11달 만입니다.

또, 같은 곳에서 지난주 서울 아파트시장을 분석한 결과 팔겠다는 사람이 사겠다는 사람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아직 우리나라의 공식 통계라고 할 수 있는 한국감정원의 서울 아파트값은 내림세로 돌아서진 않았습니다.

지난주까지 2주 연속 보합세를 기록했는데, 일단 서울의 아파트값 오름세는 멈췄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앵커]

지난해 12·16대책이 9억 원 이상 아파트에 대해 규제를 강화했잖아요?

그러면서 풍선효과로 중저가 아파트값이 오르는 현상이 있었는데 그건 어떻게 됐나요?

[기자]

예전에는 비싼 아파트는 주로 강남 3구에만 있었는데, 강북 아파트가 오르면서 마포 용산 성동을 합쳐서 마용성이라고 불렀습니다.

이제는 9억 원 이하 아파트가 많은 노원 도봉 강북구 지역을 노·도·강이라고 따로 부를 정도로 아파트값이 많이 오르는 곳이 됐습니다.

이들 지역 역시 최근 오름세가 둔화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도봉구와 강북구는 2주 전 0.08% 올랐지만 지난주에는 0.06% 오르는데 그쳤습니다.

하지만 서울 남부의 금천 관악 구로, 줄여서 금관구 지역은 여전히 오름세가 높습니다.

[앵커]

정리하자면 서울 전체적으로는 상승을 멈춘 것은 맞지만 강남을 제외하고는 조금씩 오르기는 하네요.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요?

[기자]

앞으로 내릴 것으로 보는 수요자들이 많습니다.

일단 서울지역 아파트 거래량이 뚝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11월 1만 2천 건에 육박했던 거래량은 2월에는 8천 건이 됐다가 지난 달에는 2천335건으로 저 줄었습니다.

물론 신고기간이 한 달이기에 아직 미신고된 것이 있다는 점을 감안해도 크게 줄어든 겁니다.

코로나 19 때문에 매매할 집 방문이 어려워졌고, 지켜보자는 사람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정부가 아파트값 하락을 유도하기 위해서 6월까지 한시적으로 양도세를 줄여주고 있는데요.

그 혜택이 끝나기 직전이 되면 급매물이 나올 것이란 기대 때문에 거래가 잘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더구나 최근 보유세 부담이 크게 오르면서 고가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억제되고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 19 때문에 경제가 어려운 상황인데요.

앞으로 이런 사정때문에 집값이 떠 떨어지지 않을까요?

[기자]

IMF구제금융 당시에 집값이 크게 내린 것 기억하실 겁니다.

물론 그때처럼 기업의 연쇄 부도는 없지만, 최근 대기업들이 하나 둘 희망퇴직을 도입한다는 점이 주목됩니다.

과거 실업률과 주택가격 변화를 그래프로 그려보면요 파란선이 실업률인데 이게 낮을수록 빨간선의 주택값이 오른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이번에 실업률이 높아진다면 가계의 수입이 내려가면서 아파트값도 내릴 가능성이 높은 겁니다.

다만 역대 가장 낮은 수준의 금리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점은 불안요소입니다.

[앵커]

봄을 맞아 내집마련에 관심을 둔 분들도 많을텐데 분양시장은 어떤가요?

[기자]

코로나19 때문에 지난달 예정된 물량의 30%만 실제로 분양을 했는데요.

따라서 이달 부터 당분간은 미뤘던 분양이 줄줄이 시작됩니다.

4월에만 5만 가구 분양이 있고 6월까지 모두 11만 7천가구를 분양합니다.

지난해보다 분양물량이 30% 많는데요.

특히 분양가 상한제 실시 전에 서두르는 곳이 적지 않습니다.

공공임대주택을 찾는 분들을 위해서는 홈페이지 서비스도 구축됐는데요.

국토부의 '마이홈포털'에서 '입주자 모집 달력 서비스'를 최근 도입했습니다.

이달부터 연말까지 전국에 8만 5천 호의 임대주택이 공급되는데요.

달력을 이용하면 언제 어디에 공급되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 [친절한 경제] 서울 아파트값 9개월 만 내림세…전망은?
    • 입력 2020-04-01 08:50:28
    • 수정2020-04-01 08:57:59
    아침뉴스타임
[앵커]

생활에 보탬이 되는 친절한 경제 시간입니다.

서울 아파트 가격이 지난해 여름 이후 9달 만에 하락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코로나 19 영향도 있어 보이는데요.

오늘은 아파트 가격이 얼마나 내렸는지, 또 앞으로 내 집 마련 계획은 어떻게 세워야 할지 박대기 기자와 알아봅니다.

박 기자, 강남 아파트값이 내린다는 말은 있었는데, 서울 전체적으로 내렸다는 통계가 나왔네요.

[기자]

부동산114라는 민간 업체의 조사 결과인데요.

지난주 서울 아파트 가격은 2주 전 대비 0.01% 내렸습니다.

지난해 6월 첫 주 이후 아홉 달 만입니다.

송파구는 0.17% 강남이 0.12% 내려서 하락을 주도했는데요.

특히 송파구에는 500에서 2천5백만 원가량 내린 단지들이 꽤 있습니다.

국민은행 계열인 KB부동산이 조사한 자료도 비슷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아파트 단지 전체 부동산 가격이 가장 비싼 50개 단지의 가격이 지난달 -0.13%를 기록했습니다.

이 가격이 내린 건 지난해 4월 이후 11달 만입니다.

또, 같은 곳에서 지난주 서울 아파트시장을 분석한 결과 팔겠다는 사람이 사겠다는 사람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아직 우리나라의 공식 통계라고 할 수 있는 한국감정원의 서울 아파트값은 내림세로 돌아서진 않았습니다.

지난주까지 2주 연속 보합세를 기록했는데, 일단 서울의 아파트값 오름세는 멈췄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앵커]

지난해 12·16대책이 9억 원 이상 아파트에 대해 규제를 강화했잖아요?

그러면서 풍선효과로 중저가 아파트값이 오르는 현상이 있었는데 그건 어떻게 됐나요?

[기자]

예전에는 비싼 아파트는 주로 강남 3구에만 있었는데, 강북 아파트가 오르면서 마포 용산 성동을 합쳐서 마용성이라고 불렀습니다.

이제는 9억 원 이하 아파트가 많은 노원 도봉 강북구 지역을 노·도·강이라고 따로 부를 정도로 아파트값이 많이 오르는 곳이 됐습니다.

이들 지역 역시 최근 오름세가 둔화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도봉구와 강북구는 2주 전 0.08% 올랐지만 지난주에는 0.06% 오르는데 그쳤습니다.

하지만 서울 남부의 금천 관악 구로, 줄여서 금관구 지역은 여전히 오름세가 높습니다.

[앵커]

정리하자면 서울 전체적으로는 상승을 멈춘 것은 맞지만 강남을 제외하고는 조금씩 오르기는 하네요.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요?

[기자]

앞으로 내릴 것으로 보는 수요자들이 많습니다.

일단 서울지역 아파트 거래량이 뚝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11월 1만 2천 건에 육박했던 거래량은 2월에는 8천 건이 됐다가 지난 달에는 2천335건으로 저 줄었습니다.

물론 신고기간이 한 달이기에 아직 미신고된 것이 있다는 점을 감안해도 크게 줄어든 겁니다.

코로나 19 때문에 매매할 집 방문이 어려워졌고, 지켜보자는 사람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정부가 아파트값 하락을 유도하기 위해서 6월까지 한시적으로 양도세를 줄여주고 있는데요.

그 혜택이 끝나기 직전이 되면 급매물이 나올 것이란 기대 때문에 거래가 잘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더구나 최근 보유세 부담이 크게 오르면서 고가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억제되고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 19 때문에 경제가 어려운 상황인데요.

앞으로 이런 사정때문에 집값이 떠 떨어지지 않을까요?

[기자]

IMF구제금융 당시에 집값이 크게 내린 것 기억하실 겁니다.

물론 그때처럼 기업의 연쇄 부도는 없지만, 최근 대기업들이 하나 둘 희망퇴직을 도입한다는 점이 주목됩니다.

과거 실업률과 주택가격 변화를 그래프로 그려보면요 파란선이 실업률인데 이게 낮을수록 빨간선의 주택값이 오른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이번에 실업률이 높아진다면 가계의 수입이 내려가면서 아파트값도 내릴 가능성이 높은 겁니다.

다만 역대 가장 낮은 수준의 금리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점은 불안요소입니다.

[앵커]

봄을 맞아 내집마련에 관심을 둔 분들도 많을텐데 분양시장은 어떤가요?

[기자]

코로나19 때문에 지난달 예정된 물량의 30%만 실제로 분양을 했는데요.

따라서 이달 부터 당분간은 미뤘던 분양이 줄줄이 시작됩니다.

4월에만 5만 가구 분양이 있고 6월까지 모두 11만 7천가구를 분양합니다.

지난해보다 분양물량이 30% 많는데요.

특히 분양가 상한제 실시 전에 서두르는 곳이 적지 않습니다.

공공임대주택을 찾는 분들을 위해서는 홈페이지 서비스도 구축됐는데요.

국토부의 '마이홈포털'에서 '입주자 모집 달력 서비스'를 최근 도입했습니다.

이달부터 연말까지 전국에 8만 5천 호의 임대주택이 공급되는데요.

달력을 이용하면 언제 어디에 공급되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아침뉴스타임 전체보기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