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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연기에 순차적 온라인 개학…지역 교육계 혼란
입력 2020.04.01 (08:52) 수정 2020.04.01 (08:52) 뉴스광장(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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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능이 2주 연기되고 고3과 중3부터 순차적으로 개학하기로 하자 지역 교육계가 혼란에 휩싸였습니다.

각 교육청마다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학생들의 걱정이 태산입니다.

이수복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정부가 순차적 온라인 개학과 수능 2주 연기를 전격 발표했습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지역 고3 수험생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학습계획이 꼬인 것은 물론 대입 전형 일정도 수정이 불가피하기 때문입니다.

[고3 수험생 : "대입 일정도 미뤄지면 미뤄지는 대로 힘들겠죠. 힘들 것 같아요. 학원 문제도 정신없고…."]

대입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수시 입학은 더 문제입니다.

수시엔 3학년 1학기 내신이 가장 중요한데, 수행평가는 어떻게 할지,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는 어떻게 치룰지 명확한 지침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에 지역 교육청도 급히 고3 내신 평가 방법을 포함한 전반적인 초, 중, 고등학교 세부 운영 방안 마련에 나선 상황.

대전교육청은 일단 온라인 개학에 맞춰 원격 콘텐츠 제작 역량을 지닌 초중고 교사 129명을 모아 통합 인터넷 강의 제작에 나섰습니다.

[서성환/회덕초 교사 : "수업을 잘하시거나, (영상) 편집을 잘하시는 분들이 최전방에 나서서 (제작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가정이 온라인 학습기기를 갖춘 게 아니어서 원격 수업을 제대로 들을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교육청마다 부족한 학습기기의 대여 방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학생이 여러 명인 가정은 고민이 가시지 않습니다.

[고3 수험생 : "중3짜리 동생이 있고 제가 있거든요. 그런데 (원격 수업을) 하려면 노트북이 2대가 필요한데, 우리 집은 노트북이 한 대밖에 없어요."]

더욱이 집중이 어려운 초등학교 저학년과 맞벌이 부부 가정의 자녀들은 관리가 쉽지 않아 교육계의 혼란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수복입니다.
  • 수능연기에 순차적 온라인 개학…지역 교육계 혼란
    • 입력 2020-04-01 08:52:30
    • 수정2020-04-01 08:52:33
    뉴스광장(대전)
[앵커]

수능이 2주 연기되고 고3과 중3부터 순차적으로 개학하기로 하자 지역 교육계가 혼란에 휩싸였습니다.

각 교육청마다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학생들의 걱정이 태산입니다.

이수복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정부가 순차적 온라인 개학과 수능 2주 연기를 전격 발표했습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지역 고3 수험생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학습계획이 꼬인 것은 물론 대입 전형 일정도 수정이 불가피하기 때문입니다.

[고3 수험생 : "대입 일정도 미뤄지면 미뤄지는 대로 힘들겠죠. 힘들 것 같아요. 학원 문제도 정신없고…."]

대입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수시 입학은 더 문제입니다.

수시엔 3학년 1학기 내신이 가장 중요한데, 수행평가는 어떻게 할지,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는 어떻게 치룰지 명확한 지침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에 지역 교육청도 급히 고3 내신 평가 방법을 포함한 전반적인 초, 중, 고등학교 세부 운영 방안 마련에 나선 상황.

대전교육청은 일단 온라인 개학에 맞춰 원격 콘텐츠 제작 역량을 지닌 초중고 교사 129명을 모아 통합 인터넷 강의 제작에 나섰습니다.

[서성환/회덕초 교사 : "수업을 잘하시거나, (영상) 편집을 잘하시는 분들이 최전방에 나서서 (제작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가정이 온라인 학습기기를 갖춘 게 아니어서 원격 수업을 제대로 들을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교육청마다 부족한 학습기기의 대여 방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학생이 여러 명인 가정은 고민이 가시지 않습니다.

[고3 수험생 : "중3짜리 동생이 있고 제가 있거든요. 그런데 (원격 수업을) 하려면 노트북이 2대가 필요한데, 우리 집은 노트북이 한 대밖에 없어요."]

더욱이 집중이 어려운 초등학교 저학년과 맞벌이 부부 가정의 자녀들은 관리가 쉽지 않아 교육계의 혼란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수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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