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시사] 윤주경 “친일찬양금지법? 지금은 긍정의 힘으로 국민통합 이뤄야 할 때”

입력 2020.04.01 (09:32) 수정 2020.04.01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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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아버지 이름에 먹칠 하지 않아야 한다는 부담 많았어
- 독립운동가 후손들이 공직에서 활동해 예우 받았으면 하는 기대에서 정치 택해
- 독립운동 역사는 모든 국민의 역사, 진보만이 추구할 가치라는 생각 깨고 싶었어
- 친일찬양금지법? 지금은 긍정의 힘으로 국민통합 이뤄야 할 때
- 비례1번, 결국 미래한국당이 독립운동 정신 계승을 국민께 약속하는 것
- 독립운동사 연구기반을 튼튼히 하는 일 하고 싶어

■ 프로그램명 : 김경래의 최강시사
■ 코너명 : <총선 기획, 비례대표 1번을 만난다>
■ 방송시간 : 4월 1일(수)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김경래 (뉴스타파 기자)
■ 출연 : 윤주경 후보 (미래한국당 비례1번, 前 독립기념관장)



▷ 김경래 : 각 정당 비례후보 1번을 만나보는 시간입니다. 연속 기획이고 오늘은 미래한국당 얘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윤주경 비례후보 1번 다 아실 겁니다. 윤봉길 압수의 장손녀이시기도 하고요. 전 독립기념관장입니다. 윤주경 후보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윤주경 : 안녕하세요? 

▷ 김경래 : 마이크 조금만 가까이 대시고 고맙습니다. 이것부터 좀 여쭤보고 시작하죠, 바로 들어가면 너무 빡빡하니까요, 인터뷰가. 독립운동가 그중에 윤봉길 의사 같은 경우에는 가장 대한민국 국민들이 잘 알고 있는 독립운동가분 중에 한 분 아니겠습니까? 그분의 장손녀로 살아간다는 것은 굉장히 힘드시기도 하고 부담스럽기도 하셨을 것 같아요, 지금까지. 어땠습니까? 

▶ 윤주경 : 부담스럽죠. 우선은 집에서 할아버지 이름에 먹칠을 하는 손녀는 되지 말라는 말씀도 많이 해주셨고 또 할아버지 이름을 빛내는 손녀가 되라는 말씀을 하셨기 때문에 부담도 많이 되고 그래서 사실은 제가 대단히 모범적으로 살 수 있을 만한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솔직히 얘기하고 싶지 않았는데 학교 다닐 때면 항상 초등학교 때도 저희는 학교에다 공납금을 내야 됐죠. 그래서 그것을 못 내면 너는 왜 안 냈느냐 하면 내가 누구 후손이라서 그렇다는 말하면 그때는 원호처죠, 원호처에 가서 어떤 증명을 받아오라고 그래서 그 말을 해야 되는 순간에 항상 드러날 수밖에 없었고 그래서 또 친구 집에 갔을 때 제 친구야 신기해서 얘기했겠지만 어떤 부모님은 저런 아이랑 놀지 말라는 말을 하는 부모님도 있었고 그래서 그런 것들이 그러니까 집에서는 자랑스러운 할아버지라고 들었지만 밖에서는 아닌 곳도 있다는 것을 경험하면서 더 또 숨고 싶었고 그랬죠. 

▷ 김경래 : 아니, 그런데 공납금을 못 낼 정도로 경제적으로 힘드셨나요? 

▶ 윤주경 : 그 당시에는 저희 집만 어려운 게... 모르겠어요, 제가 사는 동네가 그런지 몰라도 반에서 한 반은 그랬으니까 그게 그냥 또 그랬죠. 

▷ 김경래 : 아니, 그래도 윤봉길 의사의 후손인데 그렇게 경제적으로 어렵다는 게 사실은 대한민국이 그래서는 안 되는 거잖아요. 이게 어떤 독립운동가의 예우라든가 이런 차원에서도. 

▶ 윤주경 : 그때는 우리가 어려워서 정말 대한민국이 지금 같은 경제적 발전을 하기 이전이니까 그랬고 경제적으로 발전하면서 사실은 제가 대학을 갈 무렵에 제가 대학을 가면서 대학 입학금이 면제되는 거였는데, 그전에는 안 그래서 저도 대학 갈 생각을 못하기도 했었죠. 

▷ 김경래 : 그랬군요. 이 이야기만 해도 하루 종일 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오늘은 정치 이야기를 해야 됩니다. 정치에 입문하신 계기, 황교안 대표가 직접 영입했다는 이야기는 들었습니다, 보도를 통해서. 그래도 많이 망설이셨을 것 같아요, 고민도 하셨을 것 같고. 정치에 입문하게 된 계기 그리고 미래한국당을 선택한 이유 그것을 같이 좀 말씀해주시죠. 

▶ 윤주경 : 저는 독립기념관장 시절에 보면 기념관장으로 할 수 있는 한계를 벗어난 일들에 대해서는 정치적 배려와 지원을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깨달을 수 있었고요. 사실은 여기저기서 영입 제안이 왔으면 제가 선택을 할 수 있었는데, 그것이 아니었고 저한테 제안을 한 곳은 미래한국당이었고 제가 독립기념관장을 퇴임할 무렵에 국회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제가 독립기념관 관장을 함으로써 독립운동가 후손으로서의 어떤 자긍심을 느낄 수 있었다, 더 많은 독립운동가 후손들이 공직에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하고 마쳤는데 이것도 하나의 저는 기회라고 생각했고 제가 이 길을 정말 잘 가면 더 많은 독립운동가 후손들이 이런 예우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그런 기대감으로 이 길을 택했습니다. 

▷ 김경래 : 그런데 조금 의아하게 생각되는 반응들 많이 보셨을 거예요. 왜냐하면 과거에 한나라당, 새누리당 지금 자유한국당, 미래통합당 이 계열이 친일 청산에 대해서 그렇게 적극적이지 않았어요, 상대적으로 보면. 그런데 왜 윤봉길 의사의 장손녀가 왜 거기로 갔지라는 반응 많이 들으셨죠? 거기에 대한 대답은 어떻게 하십니까? 

▶ 윤주경 : 저는 우리가 독립운동 시절에 보면 정말 좌우에 관계없이 모두가 독립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서 갔잖아요. 그러면 이 독립운동의 역사라는 것은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자랑스러워해야 할 역사인데 마치 어느 한 정파, 소위 말하는 진보만이 추구해야 될 가치고 진보만이 추구해왔다는 그런 것을 좀 깨고 싶었어요. 그래서 보수도 정말 바람직한 보수의 정신을 한번 같이 공감하고 싶은 그런 욕심도 있었습니다. 

▷ 김경래 : 이 부분에 대한 의견은 궁금합니다. 예컨대 광복회에서 친일찬양금지법 제정한다고 하는데 여기에 대한 입장이라든가 어떻습니까? 

▶ 윤주경 : 제가 그것에 대해서 잘 몰라서 광복회 어른들한테 여쭤봤어요. 그랬더니 ‘그런 생각을 안 하는 대한민국 국민이 어디 있겠느냐? 그렇지만 지금은 독립운동 정신을 올바르게 계승하면서 긍정의 힘으로 국민 통합을 이루어내는 것이 더 지금은 시급한 것이 아니냐? 네가 그런 일을 해줬으면 좋겠다.’ 이렇게 말씀을 주시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그 의견에 같이 따르기로 했습니다. 

▷ 김경래 : 예를 들어 그런 것도 있어요. 국립묘지 같은 데 있잖아요. 현충원에 친일파들이 많이 묻혀 있다. 실제로 친일 인명사전에 등재된 사람들이라든가 그런 사람들이 몇십 명씩 묻혀 있습니다, 아직도. 이장해야 된다, 이런 의견들도 일부 있고 그런데 거기에 대한 의견은 어떠세요? 

▶ 윤주경 : 그것도 국민의 공감대를 얻어야 된다고 생각하고 지금 말씀하신 이런 것을 통해서 아마 지금 공감대를 얻고 있는 과정인 것 같은데, 그 공감대가 잘 형성되기를 바랍니다. 

▷ 김경래 : 시간이 없어서 제가 꼬치꼬치 여쭤보지 않겠습니다. 일단 기본적인 의견 좀 들어보고요. 이 이야기 좀 들어봐야 될 것 같습니다. 비례후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지금 1번이시잖아요. 20번대에서 1번으로 올라오신 과정이 그렇게 뭐라고 할까,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그 과정, 어떻게 지켜보셨어요? 좀 실망스럽거나 그러지는 않으셨어요? 

▶ 윤주경 : 그런 건 아니고 당이 추구하는 가치가 독립운동을 최고의 가치로 추구하지 않는구나, 저는 그런 생각을 했었고요. 

▷ 김경래 : 처음에 밀렸을 때. 

▶ 윤주경 : 네, 그렇다면 그 당이 추구하는 것에 대해서 내가 왈가왈부를 할 수 있었던 건 아니고요. 단지 이게 바뀌고 나니까 미래한국당이 정말 독립운동 정신을 올바르게 계승하는 당이라는 것을 국민에게 약속하는 것이라는 그런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 김경래 : 그래요. 국회에 들어가면 꼭 하고 싶은 것, 하나만 먼저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시죠,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 윤주경 : 저는 제가 뭐 준비된 정치인이 아니라서 구체적으로 말씀을 드릴 수는 없습니다만 제가 독립기념관 관장 시절에 느꼈던 것은 정말 우리 독립운동사 연구기반이 너무나 허술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런 연구기반을 튼튼히 하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 김경래 : 알겠습니다. 시간이 짧아서 아쉽네요. 나중에 국회 들어가시면 다시 한 번 모실게요. 

▶ 윤주경 : 그러세요. 

▷ 김경래 : 고맙습니다. 윤주경 미래한국당 비례후보 1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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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4-01 09:32:35
    • 수정2020-04-01 13:01:41
    최강시사
- 할아버지 이름에 먹칠 하지 않아야 한다는 부담 많았어
- 독립운동가 후손들이 공직에서 활동해 예우 받았으면 하는 기대에서 정치 택해
- 독립운동 역사는 모든 국민의 역사, 진보만이 추구할 가치라는 생각 깨고 싶었어
- 친일찬양금지법? 지금은 긍정의 힘으로 국민통합 이뤄야 할 때
- 비례1번, 결국 미래한국당이 독립운동 정신 계승을 국민께 약속하는 것
- 독립운동사 연구기반을 튼튼히 하는 일 하고 싶어

■ 프로그램명 : 김경래의 최강시사
■ 코너명 : <총선 기획, 비례대표 1번을 만난다>
■ 방송시간 : 4월 1일(수)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김경래 (뉴스타파 기자)
■ 출연 : 윤주경 후보 (미래한국당 비례1번, 前 독립기념관장)



▷ 김경래 : 각 정당 비례후보 1번을 만나보는 시간입니다. 연속 기획이고 오늘은 미래한국당 얘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윤주경 비례후보 1번 다 아실 겁니다. 윤봉길 압수의 장손녀이시기도 하고요. 전 독립기념관장입니다. 윤주경 후보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윤주경 : 안녕하세요? 

▷ 김경래 : 마이크 조금만 가까이 대시고 고맙습니다. 이것부터 좀 여쭤보고 시작하죠, 바로 들어가면 너무 빡빡하니까요, 인터뷰가. 독립운동가 그중에 윤봉길 의사 같은 경우에는 가장 대한민국 국민들이 잘 알고 있는 독립운동가분 중에 한 분 아니겠습니까? 그분의 장손녀로 살아간다는 것은 굉장히 힘드시기도 하고 부담스럽기도 하셨을 것 같아요, 지금까지. 어땠습니까? 

▶ 윤주경 : 부담스럽죠. 우선은 집에서 할아버지 이름에 먹칠을 하는 손녀는 되지 말라는 말씀도 많이 해주셨고 또 할아버지 이름을 빛내는 손녀가 되라는 말씀을 하셨기 때문에 부담도 많이 되고 그래서 사실은 제가 대단히 모범적으로 살 수 있을 만한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솔직히 얘기하고 싶지 않았는데 학교 다닐 때면 항상 초등학교 때도 저희는 학교에다 공납금을 내야 됐죠. 그래서 그것을 못 내면 너는 왜 안 냈느냐 하면 내가 누구 후손이라서 그렇다는 말하면 그때는 원호처죠, 원호처에 가서 어떤 증명을 받아오라고 그래서 그 말을 해야 되는 순간에 항상 드러날 수밖에 없었고 그래서 또 친구 집에 갔을 때 제 친구야 신기해서 얘기했겠지만 어떤 부모님은 저런 아이랑 놀지 말라는 말을 하는 부모님도 있었고 그래서 그런 것들이 그러니까 집에서는 자랑스러운 할아버지라고 들었지만 밖에서는 아닌 곳도 있다는 것을 경험하면서 더 또 숨고 싶었고 그랬죠. 

▷ 김경래 : 아니, 그런데 공납금을 못 낼 정도로 경제적으로 힘드셨나요? 

▶ 윤주경 : 그 당시에는 저희 집만 어려운 게... 모르겠어요, 제가 사는 동네가 그런지 몰라도 반에서 한 반은 그랬으니까 그게 그냥 또 그랬죠. 

▷ 김경래 : 아니, 그래도 윤봉길 의사의 후손인데 그렇게 경제적으로 어렵다는 게 사실은 대한민국이 그래서는 안 되는 거잖아요. 이게 어떤 독립운동가의 예우라든가 이런 차원에서도. 

▶ 윤주경 : 그때는 우리가 어려워서 정말 대한민국이 지금 같은 경제적 발전을 하기 이전이니까 그랬고 경제적으로 발전하면서 사실은 제가 대학을 갈 무렵에 제가 대학을 가면서 대학 입학금이 면제되는 거였는데, 그전에는 안 그래서 저도 대학 갈 생각을 못하기도 했었죠. 

▷ 김경래 : 그랬군요. 이 이야기만 해도 하루 종일 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오늘은 정치 이야기를 해야 됩니다. 정치에 입문하신 계기, 황교안 대표가 직접 영입했다는 이야기는 들었습니다, 보도를 통해서. 그래도 많이 망설이셨을 것 같아요, 고민도 하셨을 것 같고. 정치에 입문하게 된 계기 그리고 미래한국당을 선택한 이유 그것을 같이 좀 말씀해주시죠. 

▶ 윤주경 : 저는 독립기념관장 시절에 보면 기념관장으로 할 수 있는 한계를 벗어난 일들에 대해서는 정치적 배려와 지원을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깨달을 수 있었고요. 사실은 여기저기서 영입 제안이 왔으면 제가 선택을 할 수 있었는데, 그것이 아니었고 저한테 제안을 한 곳은 미래한국당이었고 제가 독립기념관장을 퇴임할 무렵에 국회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제가 독립기념관 관장을 함으로써 독립운동가 후손으로서의 어떤 자긍심을 느낄 수 있었다, 더 많은 독립운동가 후손들이 공직에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하고 마쳤는데 이것도 하나의 저는 기회라고 생각했고 제가 이 길을 정말 잘 가면 더 많은 독립운동가 후손들이 이런 예우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그런 기대감으로 이 길을 택했습니다. 

▷ 김경래 : 그런데 조금 의아하게 생각되는 반응들 많이 보셨을 거예요. 왜냐하면 과거에 한나라당, 새누리당 지금 자유한국당, 미래통합당 이 계열이 친일 청산에 대해서 그렇게 적극적이지 않았어요, 상대적으로 보면. 그런데 왜 윤봉길 의사의 장손녀가 왜 거기로 갔지라는 반응 많이 들으셨죠? 거기에 대한 대답은 어떻게 하십니까? 

▶ 윤주경 : 저는 우리가 독립운동 시절에 보면 정말 좌우에 관계없이 모두가 독립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서 갔잖아요. 그러면 이 독립운동의 역사라는 것은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자랑스러워해야 할 역사인데 마치 어느 한 정파, 소위 말하는 진보만이 추구해야 될 가치고 진보만이 추구해왔다는 그런 것을 좀 깨고 싶었어요. 그래서 보수도 정말 바람직한 보수의 정신을 한번 같이 공감하고 싶은 그런 욕심도 있었습니다. 

▷ 김경래 : 이 부분에 대한 의견은 궁금합니다. 예컨대 광복회에서 친일찬양금지법 제정한다고 하는데 여기에 대한 입장이라든가 어떻습니까? 

▶ 윤주경 : 제가 그것에 대해서 잘 몰라서 광복회 어른들한테 여쭤봤어요. 그랬더니 ‘그런 생각을 안 하는 대한민국 국민이 어디 있겠느냐? 그렇지만 지금은 독립운동 정신을 올바르게 계승하면서 긍정의 힘으로 국민 통합을 이루어내는 것이 더 지금은 시급한 것이 아니냐? 네가 그런 일을 해줬으면 좋겠다.’ 이렇게 말씀을 주시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그 의견에 같이 따르기로 했습니다. 

▷ 김경래 : 예를 들어 그런 것도 있어요. 국립묘지 같은 데 있잖아요. 현충원에 친일파들이 많이 묻혀 있다. 실제로 친일 인명사전에 등재된 사람들이라든가 그런 사람들이 몇십 명씩 묻혀 있습니다, 아직도. 이장해야 된다, 이런 의견들도 일부 있고 그런데 거기에 대한 의견은 어떠세요? 

▶ 윤주경 : 그것도 국민의 공감대를 얻어야 된다고 생각하고 지금 말씀하신 이런 것을 통해서 아마 지금 공감대를 얻고 있는 과정인 것 같은데, 그 공감대가 잘 형성되기를 바랍니다. 

▷ 김경래 : 시간이 없어서 제가 꼬치꼬치 여쭤보지 않겠습니다. 일단 기본적인 의견 좀 들어보고요. 이 이야기 좀 들어봐야 될 것 같습니다. 비례후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지금 1번이시잖아요. 20번대에서 1번으로 올라오신 과정이 그렇게 뭐라고 할까,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그 과정, 어떻게 지켜보셨어요? 좀 실망스럽거나 그러지는 않으셨어요? 

▶ 윤주경 : 그런 건 아니고 당이 추구하는 가치가 독립운동을 최고의 가치로 추구하지 않는구나, 저는 그런 생각을 했었고요. 

▷ 김경래 : 처음에 밀렸을 때. 

▶ 윤주경 : 네, 그렇다면 그 당이 추구하는 것에 대해서 내가 왈가왈부를 할 수 있었던 건 아니고요. 단지 이게 바뀌고 나니까 미래한국당이 정말 독립운동 정신을 올바르게 계승하는 당이라는 것을 국민에게 약속하는 것이라는 그런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 김경래 : 그래요. 국회에 들어가면 꼭 하고 싶은 것, 하나만 먼저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시죠,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 윤주경 : 저는 제가 뭐 준비된 정치인이 아니라서 구체적으로 말씀을 드릴 수는 없습니다만 제가 독립기념관 관장 시절에 느꼈던 것은 정말 우리 독립운동사 연구기반이 너무나 허술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런 연구기반을 튼튼히 하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 김경래 : 알겠습니다. 시간이 짧아서 아쉽네요. 나중에 국회 들어가시면 다시 한 번 모실게요. 

▶ 윤주경 : 그러세요. 

▷ 김경래 : 고맙습니다. 윤주경 미래한국당 비례후보 1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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