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성모병원 관련 확진자 잇달아…오늘부터 병원 폐쇄

입력 2020.04.01 (09:40) 수정 2020.04.0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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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의정부에 있는 의정부성모병원과 연관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달아 나오고 있습니다.

의정부성모병원은 오늘 아침에 폐쇄됐으며 모든 직원과 입원 환자 등에 대한 전수 검사가 진행됩니다.

김학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금까지 의정부성모병원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코로나19 환자는 모두 10명입니다.

지난달 29일과 30일 각각 1명씩의 확진자에 이어 어제(지난달 31일) 하루에만 간호사 1명과 간병인 4명, 환자 2명, 미화원 1명 등 모두 8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 가운데 이 병원 최초 확진자인 75살 남성은 이틀 전 새벽, 확진판정 4시간여 만에 숨졌습니다.

이들 모두 이 병원 8층 병동에서 일했거나 입원했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여기에 추가로 인천 옹진군에서 50대 여성 공무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지난달 22일과 24일 사이 의정부성모병원 8층을 방문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아산병원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9살 여자 어린이도 지난달 25일 의정부성모병원을 방문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처럼 의정부성모병원과 연관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잇따르자, 의정부성모병원은 오늘 오전 8시부터 병원을 폐쇄했습니다.

이미 예약돼 있던 외래 진료와 신규 입원 수속도 모두 중단됐습니다.

다만, 입원중인 환자 400여 명은 치료를 계속 받으면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됩니다.

의정부성모병원은 의료진을 포함한 모든 직원 2천여 명과 입원환자 4백여 명, 그 밖에 보호자와 간병인 등 약 2천5백여 명에 대한 코로나19 감염 전수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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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정부성모병원 관련 확진자 잇달아…오늘부터 병원 폐쇄
    • 입력 2020-04-01 09:42:02
    • 수정2020-04-01 09:5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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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의정부에 있는 의정부성모병원과 연관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달아 나오고 있습니다.

의정부성모병원은 오늘 아침에 폐쇄됐으며 모든 직원과 입원 환자 등에 대한 전수 검사가 진행됩니다.

김학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금까지 의정부성모병원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코로나19 환자는 모두 10명입니다.

지난달 29일과 30일 각각 1명씩의 확진자에 이어 어제(지난달 31일) 하루에만 간호사 1명과 간병인 4명, 환자 2명, 미화원 1명 등 모두 8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 가운데 이 병원 최초 확진자인 75살 남성은 이틀 전 새벽, 확진판정 4시간여 만에 숨졌습니다.

이들 모두 이 병원 8층 병동에서 일했거나 입원했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여기에 추가로 인천 옹진군에서 50대 여성 공무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지난달 22일과 24일 사이 의정부성모병원 8층을 방문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아산병원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9살 여자 어린이도 지난달 25일 의정부성모병원을 방문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처럼 의정부성모병원과 연관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잇따르자, 의정부성모병원은 오늘 오전 8시부터 병원을 폐쇄했습니다.

이미 예약돼 있던 외래 진료와 신규 입원 수속도 모두 중단됐습니다.

다만, 입원중인 환자 400여 명은 치료를 계속 받으면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됩니다.

의정부성모병원은 의료진을 포함한 모든 직원 2천여 명과 입원환자 4백여 명, 그 밖에 보호자와 간병인 등 약 2천5백여 명에 대한 코로나19 감염 전수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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