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편 기자-검사장’ 유착 의혹…추미애 “그냥 간과 안 돼”

입력 2020.04.01 (10:12) 수정 2020.04.01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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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편성채널 채널A 기자가 검사장급 검사와 유착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녹취가 있고 상당히 구체적이기 때문에 그냥 간과하면 안 된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추 장관은 오늘(1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해당 기자의 소속사와 검찰 관계자가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인하는 단계"라면서도 "사실 여부에 대한 보고를 먼저 받아보고, 합리적 의심을 배제할 수 없는 단계라면 감찰이라든가 여러 가지 방식으로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어제(31일) MBC는 채널A 기자가 신라젠 전 대주주이자 밸류인베스트코리아 전 대표인 이철의 대리인에게 신라젠 미공개 정보 이용 의혹 검찰 수사와 관련해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의 비위를 내놓으라"며 강압적으로 접근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해당 기자가 윤석열 검찰총장의 측근이면서 검사장급인 검찰 고위 간부와의 친분을 앞세우며 가족은 다치지 않게 해주겠다는 조건도 달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시 이철 대표는 불법적인 방법으로 투자금을 모은 혐의로 서울 남부구치소에 수감됐던 상태였습니다.

이에 대해 채널A는 "진상 조사 후 조사 결과와 내부 규정에 따라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검사장급 간부로 지목된 해당 검사도 관련 보도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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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편 기자-검사장’ 유착 의혹…추미애 “그냥 간과 안 돼”
    • 입력 2020-04-01 10:12:11
    • 수정2020-04-01 11:43:03
    사회
종합편성채널 채널A 기자가 검사장급 검사와 유착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녹취가 있고 상당히 구체적이기 때문에 그냥 간과하면 안 된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추 장관은 오늘(1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해당 기자의 소속사와 검찰 관계자가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인하는 단계"라면서도 "사실 여부에 대한 보고를 먼저 받아보고, 합리적 의심을 배제할 수 없는 단계라면 감찰이라든가 여러 가지 방식으로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어제(31일) MBC는 채널A 기자가 신라젠 전 대주주이자 밸류인베스트코리아 전 대표인 이철의 대리인에게 신라젠 미공개 정보 이용 의혹 검찰 수사와 관련해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의 비위를 내놓으라"며 강압적으로 접근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해당 기자가 윤석열 검찰총장의 측근이면서 검사장급인 검찰 고위 간부와의 친분을 앞세우며 가족은 다치지 않게 해주겠다는 조건도 달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시 이철 대표는 불법적인 방법으로 투자금을 모은 혐의로 서울 남부구치소에 수감됐던 상태였습니다.

이에 대해 채널A는 "진상 조사 후 조사 결과와 내부 규정에 따라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검사장급 간부로 지목된 해당 검사도 관련 보도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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