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문정권, 판사 정치 여건 형성해줘”…수도권 선거 지원 계속

입력 2020.04.01 (11:09) 수정 2020.04.01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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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은 "사법부와 언론을 장악해 권력을 유지하겠다고 한 것이 문재인 정권의 초기 기본 방향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종인 위원장은 오늘(1일) 서울 동작갑·을 지역에 출마한 장진영, 나경원 후보를 격려하기 위해 해당 지역을 방문해 "어쩌다 정권은 잡았는데 국가 경영 능력이 불확실하니 제일 먼저 시도한 게 사법부와 언론 장악"이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법원이라는 곳이 정치화되고 말았다. 법원 내 판사들이 정치하기 시작한 여건을 형성해준 것이 오늘날의 문재인 정권"이라며 "우리나라의 민주주의 질서를 파괴한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러다 보니 정치적인 판사들이 어느 날 갑자기 정치를 하겠다고 출마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는데, 나경원 후보와 맞붙은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전 부장판사를 겨냥한 발언으로 보입니다.

김 위원장은 "작년 8월부터 어떤 묘한 분을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하면서 국민들이 너무나 뼈저리게 느꼈다"며 "그런 인사가 공정을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이냐"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에 와선 (문 대통령이) 그 사람에 대해 마음의 빚을 졌다고 했다"며 "한 개인에 대해 마음의 빚을 졌다고 하는데, 국민의 고통에 대해선 진짜 미안한 마음을 가졌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 정부가 가진 게 뭐냐. 국가 경영 능력도 없고, 또 염치가 없다. 그리고 법도 제대로 잘 안 지키는 모습을 보인다"며 "그래서 문재인 정권을 3무(無) 정권이라고 지칭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통합당이 열세인 것으로 나타난다고 기자들이 묻자 "뭐 때문에 돈을 그렇게 많이 들이고 경쟁적으로 여론조사를 하는지 납득이 되지 않는다"며 "(여론조사 결과를) 그렇게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또 "초반 판세에 대해 너무 신경을 쓸 필요가 없다"며 "남은 2주 동안 여론이 어떻게 형성되느냐에 따라 결과를 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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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0-04-01 11:3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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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은 "사법부와 언론을 장악해 권력을 유지하겠다고 한 것이 문재인 정권의 초기 기본 방향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종인 위원장은 오늘(1일) 서울 동작갑·을 지역에 출마한 장진영, 나경원 후보를 격려하기 위해 해당 지역을 방문해 "어쩌다 정권은 잡았는데 국가 경영 능력이 불확실하니 제일 먼저 시도한 게 사법부와 언론 장악"이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법원이라는 곳이 정치화되고 말았다. 법원 내 판사들이 정치하기 시작한 여건을 형성해준 것이 오늘날의 문재인 정권"이라며 "우리나라의 민주주의 질서를 파괴한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러다 보니 정치적인 판사들이 어느 날 갑자기 정치를 하겠다고 출마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는데, 나경원 후보와 맞붙은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전 부장판사를 겨냥한 발언으로 보입니다.

김 위원장은 "작년 8월부터 어떤 묘한 분을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하면서 국민들이 너무나 뼈저리게 느꼈다"며 "그런 인사가 공정을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이냐"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에 와선 (문 대통령이) 그 사람에 대해 마음의 빚을 졌다고 했다"며 "한 개인에 대해 마음의 빚을 졌다고 하는데, 국민의 고통에 대해선 진짜 미안한 마음을 가졌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 정부가 가진 게 뭐냐. 국가 경영 능력도 없고, 또 염치가 없다. 그리고 법도 제대로 잘 안 지키는 모습을 보인다"며 "그래서 문재인 정권을 3무(無) 정권이라고 지칭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통합당이 열세인 것으로 나타난다고 기자들이 묻자 "뭐 때문에 돈을 그렇게 많이 들이고 경쟁적으로 여론조사를 하는지 납득이 되지 않는다"며 "(여론조사 결과를) 그렇게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또 "초반 판세에 대해 너무 신경을 쓸 필요가 없다"며 "남은 2주 동안 여론이 어떻게 형성되느냐에 따라 결과를 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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