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특별입도절차 거부한 해외 방문 이력 입도객 출도 조치

입력 2020.04.01 (15:19) 수정 2020.04.01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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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에 도착한 뒤 자가격리를 거부한 해외 방문 이력자 4명이 출도 조치됐습니다.

제주도는 어제(31일) 제주공항에 도착했지만 특별입도절차에 따른 자가격리를 거부한 필리핀 거주 3인 가족과 캐나다 체류 이력자 1명 등 4명의 한국인을 서울로 돌려보냈다고 밝혔습니다.

모든 해외 입국자는 오늘(1일)부터 정부 지침에 따라 2주간 자가격리를 의무적으로 이행해야 합니다.

이들은 어제(31일) 입국해 정부 지침에 따른 의무자가격리 대상이 아니었지만, 제주도는 자체적으로 앞서 마련해 시행한 특별입도절차에 따라 이들 4명에게 2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고, 이들은 제주도의 요구를 거부한 뒤 제주공항에서 서울로 되돌아갔습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의무적 자가격리 조치가 시행되기 전에 해외에서 입국해 제주에 왔지만 제주는 자체적인 특별입도절차를 시행하고 있는 만큼,이들 4명에게 2주간 자가격리를 요구했고 이들은 곧 바로 서울로 돌아갔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어제(31일)부터 제주 거주자를 제외한 모든 국외 입국자들의 국내선 항공기 탑승도 제한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제주도민이 아닌 국외 입국자들은 여행 목적으로 당분간 제주에 올 수 없게 됐습니다.

한편, 제주도는 어제(31일) 자가격리 대상 80대 노인이 지정된 격리장소를 무단이탈해 지인들과 식사를 한 것을 파악해 형사고발 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어제(31일) 제주도는 제주 7번 확진자의 비행기 내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하던 중 무단이탈한 47살 A씨를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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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도, 특별입도절차 거부한 해외 방문 이력 입도객 출도 조치
    • 입력 2020-04-01 15:19:43
    • 수정2020-04-01 15:34:17
    사회
제주공항에 도착한 뒤 자가격리를 거부한 해외 방문 이력자 4명이 출도 조치됐습니다.

제주도는 어제(31일) 제주공항에 도착했지만 특별입도절차에 따른 자가격리를 거부한 필리핀 거주 3인 가족과 캐나다 체류 이력자 1명 등 4명의 한국인을 서울로 돌려보냈다고 밝혔습니다.

모든 해외 입국자는 오늘(1일)부터 정부 지침에 따라 2주간 자가격리를 의무적으로 이행해야 합니다.

이들은 어제(31일) 입국해 정부 지침에 따른 의무자가격리 대상이 아니었지만, 제주도는 자체적으로 앞서 마련해 시행한 특별입도절차에 따라 이들 4명에게 2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고, 이들은 제주도의 요구를 거부한 뒤 제주공항에서 서울로 되돌아갔습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의무적 자가격리 조치가 시행되기 전에 해외에서 입국해 제주에 왔지만 제주는 자체적인 특별입도절차를 시행하고 있는 만큼,이들 4명에게 2주간 자가격리를 요구했고 이들은 곧 바로 서울로 돌아갔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어제(31일)부터 제주 거주자를 제외한 모든 국외 입국자들의 국내선 항공기 탑승도 제한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제주도민이 아닌 국외 입국자들은 여행 목적으로 당분간 제주에 올 수 없게 됐습니다.

한편, 제주도는 어제(31일) 자가격리 대상 80대 노인이 지정된 격리장소를 무단이탈해 지인들과 식사를 한 것을 파악해 형사고발 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어제(31일) 제주도는 제주 7번 확진자의 비행기 내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하던 중 무단이탈한 47살 A씨를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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