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미 전역 폐쇄하고 검사 늘려야…백신 시설 미리 늘려야”

입력 2020.04.01 (15:19) 수정 2020.04.01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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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미 전역에 걸쳐 폐쇄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빌 게이츠는 현지시각 1일 워싱턴포스트(WP)에 "코로나19로 잃은 시간을 만회하는 방법"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기고했습니다.

게이츠는 "사람들이 주 경계를 넘나들며 자유롭게 여행하기 때문에 바이러스 역시 그럴 수 있다"면서 "10주가 걸리든 그 이상이든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줄어들 때까지 누구도 평소처럼 일하거나 폐쇄를 완화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게이츠는 이어 사회가 정상화할 시점에 대해 확신을 하려면 지금보다 훨씬 많은 검사를 시행해 결과를 합산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최근 뉴욕주가 하루 검사 횟수를 2만 회 이상으로 늘린 일을 좋은 사례로 들었습니다.

다만 당분간은 검사 수요가 공급을 초과할 것이기에 의료진과 응급 의료원 등이 우선 검사를 받아야 하며, 심각한 증상을 보여 위독해질 가능성이 큰 환자와 바이러스 노출 확률이 있는 사람이 그다음 순서가 되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게이츠는 마지막으로 백신이 개발된다고 해도 이를 수요에 맞게 대량 생산하기 위해선 지금부터 생산 시설을 증축해놓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유력 후보 물질 대다수가 특수한 생산 장비를 필요로 하므로, 각 후보 물질에 맞는 시설을 따로 지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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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4-01 15:19:43
    • 수정2020-04-01 15:31:04
    국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미 전역에 걸쳐 폐쇄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빌 게이츠는 현지시각 1일 워싱턴포스트(WP)에 "코로나19로 잃은 시간을 만회하는 방법"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기고했습니다.

게이츠는 "사람들이 주 경계를 넘나들며 자유롭게 여행하기 때문에 바이러스 역시 그럴 수 있다"면서 "10주가 걸리든 그 이상이든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줄어들 때까지 누구도 평소처럼 일하거나 폐쇄를 완화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게이츠는 이어 사회가 정상화할 시점에 대해 확신을 하려면 지금보다 훨씬 많은 검사를 시행해 결과를 합산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최근 뉴욕주가 하루 검사 횟수를 2만 회 이상으로 늘린 일을 좋은 사례로 들었습니다.

다만 당분간은 검사 수요가 공급을 초과할 것이기에 의료진과 응급 의료원 등이 우선 검사를 받아야 하며, 심각한 증상을 보여 위독해질 가능성이 큰 환자와 바이러스 노출 확률이 있는 사람이 그다음 순서가 되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게이츠는 마지막으로 백신이 개발된다고 해도 이를 수요에 맞게 대량 생산하기 위해선 지금부터 생산 시설을 증축해놓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유력 후보 물질 대다수가 특수한 생산 장비를 필요로 하므로, 각 후보 물질에 맞는 시설을 따로 지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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