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성 수면마취제류 약물 투입했다 상가 화장실에 쓰러져 경찰 출동

입력 2020.04.01 (17:10) 수정 2020.04.01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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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류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가수 휘성(본명 최휘성·38)이 어젯밤 서울의 한 상가건물 화장실에서 수면마취제를 주입한 채 쓰러져 있다가 행인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발견됐습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어제(31일)저녁 8시 35분쯤 송파구 장지동 한 상가건물에 한 남성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들어와 확인해보니 가수 휘성이었고, 현장에서는 주사기와 약병 여러 개가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흰색 액체가 담긴 약병 여러 개가 검은 비닐봉지 안에 담긴 채 발견됐는데, 한 병은 이미 사용된 상태였다고설명했습니다. 약병 라벨에는 에토미데이트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마약류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되지 않은 수면마취제입니다.

출동한 구급대원은 휘성의 건강에 이상이 없다며 현장에서 철수했습니다.

경찰은 마약류 투약 여부를 확인하고자 경찰서로 데려와 조사했으나 소변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돼 일단 휘성을 귀가시켰고, 추후 발견된 약물이 에토미데이트가 맞는지와 마취제 입수 경위 등을 조사해 범죄 혐의가 있는지 확인할 계획입니다.

앞서, 경북지방경찰청은 지난달 26일 휘성이 마약류 수천만 원어치를 구매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3년에도 휘성은 군 복무 당시 수면마취제인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군 검찰에서 조사받았으나, 치료 목적으로 의사 처방이 정상적으로 이뤄진 사실이 입증돼 무혐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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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휘성 수면마취제류 약물 투입했다 상가 화장실에 쓰러져 경찰 출동
    • 입력 2020-04-01 17:10:12
    • 수정2020-04-01 17:41:39
    사회
마약류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가수 휘성(본명 최휘성·38)이 어젯밤 서울의 한 상가건물 화장실에서 수면마취제를 주입한 채 쓰러져 있다가 행인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발견됐습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어제(31일)저녁 8시 35분쯤 송파구 장지동 한 상가건물에 한 남성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들어와 확인해보니 가수 휘성이었고, 현장에서는 주사기와 약병 여러 개가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흰색 액체가 담긴 약병 여러 개가 검은 비닐봉지 안에 담긴 채 발견됐는데, 한 병은 이미 사용된 상태였다고설명했습니다. 약병 라벨에는 에토미데이트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마약류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되지 않은 수면마취제입니다.

출동한 구급대원은 휘성의 건강에 이상이 없다며 현장에서 철수했습니다.

경찰은 마약류 투약 여부를 확인하고자 경찰서로 데려와 조사했으나 소변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돼 일단 휘성을 귀가시켰고, 추후 발견된 약물이 에토미데이트가 맞는지와 마취제 입수 경위 등을 조사해 범죄 혐의가 있는지 확인할 계획입니다.

앞서, 경북지방경찰청은 지난달 26일 휘성이 마약류 수천만 원어치를 구매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3년에도 휘성은 군 복무 당시 수면마취제인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군 검찰에서 조사받았으나, 치료 목적으로 의사 처방이 정상적으로 이뤄진 사실이 입증돼 무혐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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