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광주·전남 코로나19 상황

입력 2020.04.01 (19:27) 수정 2020.04.01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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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전남 목포에서 미국에서 간호사로 일해온 50대 여성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로써 광주와 전남의 누적 확진자 수는 모두 38명으로 늘었습니다. 

가장 많은 확진자가 격리 치료를 받고 있는 빛고을 전남대병원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애린 기자, 자세한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제가 나와 있는 이곳 빛고을 전남대병원에는 확진자 7명이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어제(31) 광주에서 발생한 해외유입 확진자와 접촉자 역시 이곳으로 옮겨졌는데요. 

오늘도 목포에서 해외유입 확진자가 한 명 더 발생했습니다.

이 여성은 지난 10년 간 미국 뉴욕에 거주해 온 간호사로, 지난달 30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했습니다. 

이후 해외 입국자 전용 KTX를 이용해 어제 새벽 0시 쯤 목포역에 도착했고, 이후 목포시에서 마련한 별도 수송차량으로 목포시 보건소로 이동해 검체를 채취했습니다. 

그 결과 오늘 오전 7시 쯤 최종 '양성'판정을 받고, 강진의료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이 여성은 목포에 거주하는 시부모님댁을 방문하려고 미국에 있는 가족들을 두고 홀로 귀국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다행히 시부모님과의 접촉은 없었고, 확진자를 목포역에서 보건소까지 안내한 공무원 등도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로써 광주와 전남의 누적환자수는 광주 24명, 전남 14명 등 38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17명이 완치퇴원했고 나머지 21명이 치료를 받고있습니다. 

[앵커]

자치단체의 자가격리 지침도 강화됐는데요.

만약 자가격리 수칙을 어길 경우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고발하도록 했죠? 

[기자]

네, 해외입국자들은 물론 확진자들의 접촉자들 중 자가격리 수칙에 따르지 않으면 무관용 원칙에 따라 고발조치 됩니다. 

목포시는 어제 자가격리 조치를 어긴 58살 남성을 감염병 예방법 위반으로 고발했는데요.

이 남성은 전남 7번째 확진자와 목포시의 한 내과의원에서 접촉한 뒤 음성판정을 받은 접촉자로, 자택을 벗어나 공원을 돌아다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앞서 지난 2월 광주의 한 서점에서 쓰러진 뒤, 신천지 신도라고 주장하고 병원으로 옮겨졌다가 도주한 20대 남성 역시 고발조치 됐습니다. 

한편 전남 순천의료원에서 치료를 받던 대구지역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오늘 완치판정을 받고 퇴원했는데요. 

광주와 전남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대구 확진자는 20명이고, 앞서 40명은 완치 후 대구로 돌아갔습니다. 

지금까지 빛고을전남대병원에서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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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광주·전남 코로나19 상황
    • 입력 2020-04-01 19:27:29
    • 수정2020-04-01 19:29:00
    뉴스7(광주)
[앵커] 오늘 전남 목포에서 미국에서 간호사로 일해온 50대 여성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로써 광주와 전남의 누적 확진자 수는 모두 38명으로 늘었습니다.  가장 많은 확진자가 격리 치료를 받고 있는 빛고을 전남대병원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애린 기자, 자세한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제가 나와 있는 이곳 빛고을 전남대병원에는 확진자 7명이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어제(31) 광주에서 발생한 해외유입 확진자와 접촉자 역시 이곳으로 옮겨졌는데요.  오늘도 목포에서 해외유입 확진자가 한 명 더 발생했습니다. 이 여성은 지난 10년 간 미국 뉴욕에 거주해 온 간호사로, 지난달 30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했습니다.  이후 해외 입국자 전용 KTX를 이용해 어제 새벽 0시 쯤 목포역에 도착했고, 이후 목포시에서 마련한 별도 수송차량으로 목포시 보건소로 이동해 검체를 채취했습니다.  그 결과 오늘 오전 7시 쯤 최종 '양성'판정을 받고, 강진의료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이 여성은 목포에 거주하는 시부모님댁을 방문하려고 미국에 있는 가족들을 두고 홀로 귀국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다행히 시부모님과의 접촉은 없었고, 확진자를 목포역에서 보건소까지 안내한 공무원 등도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로써 광주와 전남의 누적환자수는 광주 24명, 전남 14명 등 38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17명이 완치퇴원했고 나머지 21명이 치료를 받고있습니다.  [앵커] 자치단체의 자가격리 지침도 강화됐는데요. 만약 자가격리 수칙을 어길 경우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고발하도록 했죠?  [기자] 네, 해외입국자들은 물론 확진자들의 접촉자들 중 자가격리 수칙에 따르지 않으면 무관용 원칙에 따라 고발조치 됩니다.  목포시는 어제 자가격리 조치를 어긴 58살 남성을 감염병 예방법 위반으로 고발했는데요. 이 남성은 전남 7번째 확진자와 목포시의 한 내과의원에서 접촉한 뒤 음성판정을 받은 접촉자로, 자택을 벗어나 공원을 돌아다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앞서 지난 2월 광주의 한 서점에서 쓰러진 뒤, 신천지 신도라고 주장하고 병원으로 옮겨졌다가 도주한 20대 남성 역시 고발조치 됐습니다.  한편 전남 순천의료원에서 치료를 받던 대구지역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오늘 완치판정을 받고 퇴원했는데요.  광주와 전남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대구 확진자는 20명이고, 앞서 40명은 완치 후 대구로 돌아갔습니다.  지금까지 빛고을전남대병원에서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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