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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션뉴스] 아파트값 급등…‘이상 과열’ 왜?
입력 2020.04.01 (19:47) 수정 2020.04.02 (06:36) 뉴스7(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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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주변에 학원들이 몰려 있는 광주광역시의 한 아파트입니다.

전용 면적 백 7제곱미터에 5억 원 하던 집값은 한때 두 배까지 뛰었습니다.

특별한 호재가 없는데도, 이유 없이 치솟은 아파트 가격.

비정상적인 상승은 대전 대구 광주를 한데 일컫는 '대대광'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내며, 지방의 집값을 끌어올렸습니다.

[박창수/광주광역시 남구 : "아파트 가격 (걱정은) 딴 나라 이야기인 줄 알았습니다. 서울이나 이런 데 이야긴 줄 알았는데, 1억 원 정도 모아서 아파트를 구매하려고 보니까 가격이 폭등해서…."]

외지인들의 뭉칫돈 투기가 매수 심리를 자극했다는 분석입니다. 

2년 전까지만 해도 전용 면적 84제곱미터에 6억에서 7억 원 사이였던 이 아파트는 이후로 9억, 최고 11억 원까지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그 뒤 가격이 조정되면서 적게는 1억, 많게는 4억 원까지 가격이 떨어지는 널뛰기를 보였습니다.

거품이 걷히며 나타난 아파트값 급락은 실수요자들의 피해로 이어지는 부작용을 낳았습니다.

[부동산 중개인/음성변조 : "재작년 겨울부터 정부가 규제 들어가서 쭉 빠졌거든요. 여기는 겨울 수요가 굉장히 많아요. 그 수요에 맞춰 그분들은(외부 투자자) 매도를 쳤죠. 그리고 그 겨울 지나서 작년 초부터 쭉쭉 빠졌으니까. (실수요자는) 최고가에 사서 1억 이상 손해를 봤죠. 일부는 계약금 포기한 분도 계시고…."]

실거주자 중심의 주택 정책이 뒤따를 법도 하지만, 지자체는 손을 놓고 있습니다.

[장재성/광주광역시의회 부의장 : "도시공사에서 아파트 분양하고 분양가 공개를 해서 민간 업자들이 아파트 가격을 고분양가로 못 하도록 자제시키는 이런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었다고 보거든요. (그런 것들을) 안 했죠."]

전문가들은 지자체도 집값 잡기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담합 같은 시장 교란 행위를 집중 단속해 투기 수요를 억제하고, 장기적으로는 도시 재생 등을 통해 수요를 분산할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신우진/전남대 경제학부 교수 : "결국 지역 안의 문제를 지역 안에서 해결해야 하거든요. 기반 시설이 열악한 지역들을 중심으로 지자체에서 힘을 좀 써서 전반적으로 작은 지역 안에서도 균형 발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이상 과열에 가격 급등세를 보이는 전주 아파트 시장.

투기 광풍이 휩쓸고 지나간 뒤에는 피해는 온전히 실수요자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KBS 뉴스 오정현입니다.

[앵커]

전주지역 아파트 시장에서 나타난 이상 과열 현상과 이유에 이어 그리고 광주 사례까지 전해드렸는데요.

취재기자와 자세한 얘기 나눠봅니다.
  • [섹션뉴스] 아파트값 급등…‘이상 과열’ 왜?
    • 입력 2020-04-01 19:47:45
    • 수정2020-04-02 06:36:30
    뉴스7(전주)
[리포트]

주변에 학원들이 몰려 있는 광주광역시의 한 아파트입니다.

전용 면적 백 7제곱미터에 5억 원 하던 집값은 한때 두 배까지 뛰었습니다.

특별한 호재가 없는데도, 이유 없이 치솟은 아파트 가격.

비정상적인 상승은 대전 대구 광주를 한데 일컫는 '대대광'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내며, 지방의 집값을 끌어올렸습니다.

[박창수/광주광역시 남구 : "아파트 가격 (걱정은) 딴 나라 이야기인 줄 알았습니다. 서울이나 이런 데 이야긴 줄 알았는데, 1억 원 정도 모아서 아파트를 구매하려고 보니까 가격이 폭등해서…."]

외지인들의 뭉칫돈 투기가 매수 심리를 자극했다는 분석입니다. 

2년 전까지만 해도 전용 면적 84제곱미터에 6억에서 7억 원 사이였던 이 아파트는 이후로 9억, 최고 11억 원까지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그 뒤 가격이 조정되면서 적게는 1억, 많게는 4억 원까지 가격이 떨어지는 널뛰기를 보였습니다.

거품이 걷히며 나타난 아파트값 급락은 실수요자들의 피해로 이어지는 부작용을 낳았습니다.

[부동산 중개인/음성변조 : "재작년 겨울부터 정부가 규제 들어가서 쭉 빠졌거든요. 여기는 겨울 수요가 굉장히 많아요. 그 수요에 맞춰 그분들은(외부 투자자) 매도를 쳤죠. 그리고 그 겨울 지나서 작년 초부터 쭉쭉 빠졌으니까. (실수요자는) 최고가에 사서 1억 이상 손해를 봤죠. 일부는 계약금 포기한 분도 계시고…."]

실거주자 중심의 주택 정책이 뒤따를 법도 하지만, 지자체는 손을 놓고 있습니다.

[장재성/광주광역시의회 부의장 : "도시공사에서 아파트 분양하고 분양가 공개를 해서 민간 업자들이 아파트 가격을 고분양가로 못 하도록 자제시키는 이런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었다고 보거든요. (그런 것들을) 안 했죠."]

전문가들은 지자체도 집값 잡기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담합 같은 시장 교란 행위를 집중 단속해 투기 수요를 억제하고, 장기적으로는 도시 재생 등을 통해 수요를 분산할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신우진/전남대 경제학부 교수 : "결국 지역 안의 문제를 지역 안에서 해결해야 하거든요. 기반 시설이 열악한 지역들을 중심으로 지자체에서 힘을 좀 써서 전반적으로 작은 지역 안에서도 균형 발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이상 과열에 가격 급등세를 보이는 전주 아파트 시장.

투기 광풍이 휩쓸고 지나간 뒤에는 피해는 온전히 실수요자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KBS 뉴스 오정현입니다.

[앵커]

전주지역 아파트 시장에서 나타난 이상 과열 현상과 이유에 이어 그리고 광주 사례까지 전해드렸는데요.

취재기자와 자세한 얘기 나눠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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