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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원 집단 감염 ‘속수무책’…재검사만 계속
입력 2020.04.01 (20:19) 수정 2020.04.01 (20:19) 뉴스7(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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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 제2미주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데 이어 한사랑 요양병원에서도 확진자가 십여 명이 더 나왔습니다. 

동일 집단 격리된 병원에서 대량 감염이 발생했는데, 환자를 관리할 인력과 시설이 부족해 재검사에만 매달리는 상황입니다.

류재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제2 미주병원은 전수 진단 검사에서 지금까지 확진자가 130여 명에 달합니다. 

통상,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으면 환자를 외부로 옮기고, 음성이 나오면 기존 병원에 집단 격리합니다.

하지만 며칠 뒤 음성 환자만 모아 재검사를 하면 일부는 양성으로 나옵니다.

감염됐어도 발현이 안 된 환자들이 주변을 감염시킨 것으로 추정됩니다. 

제2 미주병원과 한사랑 요양병원도 이런 이유로 재검사를 해왔습니다.

한사랑 요양병원은 11명이 또 확진 판정을 받아, 감염자가 121명으로 늘었습니다. 

단일 병원 감염자 수로는, 청도 대남병원을 넘어서 두 번째 사례입니다. 

[김종연/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 부단장 : "중간에 계속해서 밀접접촉자 중에 확진자들이 나오고 계시기 때문에, 그 확진자로부터 또 다른 접촉이 일어난 것으로 저희가 해석을 하고 있습니다."]

제2미주병원처럼 정신병원의 경우 창문이 밀폐돼 비말 밀도가 높고 한 방에서 여럿이 생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추가 감염이 우려되지만 방역 당국은 현재로선 재검사에 주력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김종연/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 부단장/지난달 30일 : "대체 인력을 확보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굉장히 어렵습니다. 선택할 수 있는 가장 유일한 대안이 병원 자체의 의료진을 이용해서 코호트 격리하는 방법이라고 저희가 판단을 했고…."]

대구시는 다른 병원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면 동일 집단 격리 후 재검사를 반복하겠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 정신병원 집단 감염 ‘속수무책’…재검사만 계속
    • 입력 2020-04-01 20:19:31
    • 수정2020-04-01 20:19:33
    뉴스7(대구)
[앵커]

대구 제2미주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데 이어 한사랑 요양병원에서도 확진자가 십여 명이 더 나왔습니다. 

동일 집단 격리된 병원에서 대량 감염이 발생했는데, 환자를 관리할 인력과 시설이 부족해 재검사에만 매달리는 상황입니다.

류재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제2 미주병원은 전수 진단 검사에서 지금까지 확진자가 130여 명에 달합니다. 

통상,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으면 환자를 외부로 옮기고, 음성이 나오면 기존 병원에 집단 격리합니다.

하지만 며칠 뒤 음성 환자만 모아 재검사를 하면 일부는 양성으로 나옵니다.

감염됐어도 발현이 안 된 환자들이 주변을 감염시킨 것으로 추정됩니다. 

제2 미주병원과 한사랑 요양병원도 이런 이유로 재검사를 해왔습니다.

한사랑 요양병원은 11명이 또 확진 판정을 받아, 감염자가 121명으로 늘었습니다. 

단일 병원 감염자 수로는, 청도 대남병원을 넘어서 두 번째 사례입니다. 

[김종연/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 부단장 : "중간에 계속해서 밀접접촉자 중에 확진자들이 나오고 계시기 때문에, 그 확진자로부터 또 다른 접촉이 일어난 것으로 저희가 해석을 하고 있습니다."]

제2미주병원처럼 정신병원의 경우 창문이 밀폐돼 비말 밀도가 높고 한 방에서 여럿이 생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추가 감염이 우려되지만 방역 당국은 현재로선 재검사에 주력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김종연/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 부단장/지난달 30일 : "대체 인력을 확보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굉장히 어렵습니다. 선택할 수 있는 가장 유일한 대안이 병원 자체의 의료진을 이용해서 코호트 격리하는 방법이라고 저희가 판단을 했고…."]

대구시는 다른 병원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면 동일 집단 격리 후 재검사를 반복하겠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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