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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안 된 온라인 개학…‘걱정만 태산’
입력 2020.04.01 (22:14) 수정 2020.04.01 (22:46) 뉴스9(춘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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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온라인 개학을 하기로 하고, 대입수학능력시험도 2주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집단 감염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라는 설명이었는데요. 

하지만, 학생도, 교사도 모두 혼란스러워하고 있습니다.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트]

온라인 수업 방식은 크게 3가지입니다.

교사와 학생이 실시간으로 대화를 주고받는 화상 채팅 수업과 기존의 동영상 강의를 시청하도록 하는 방법.

이도저도 아니면, 숙제 위주의 자습 방식이 있습니다.

어떤 방식을 선택할지는 교사의 재량에 맡겨진 상태. 

문제는 어떤 식이건 원활한 인터넷 접속 환경이 필수라는 점입니다. 

원격수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려면 학교는물론 가정 내 인터넷 환경이 잘 갖춰 있어야합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준비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실제로 현재 무선 인터넷이 깔리지 않은 교실이 태반이라 실시간 쌍방향 수업은 사실상 포기 상태입니다.

인터넷 서버 부족으로 수업이 끊길 우려도 있습니다.  

결국, 온라인 개학은 EBS 동영상 강의 시청과 많은 숙제로 채워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민용식/춘천고등학교 3학년 부장 : "3개 학년 30개 반이 동시에 쌍뱡향으로 수업할 수 있는 인프라가 현재는 갖춰지지 않은 상황이다보니까..."]

특히, 휴대전화나 컴퓨터가 없는 학생들도 있고, 기계가 있더라도 형제가 많은 집은 동시 접속이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조손 가정이나 맞벌이 가정은 어떻게 할지도 문젭니다.  

[강선희/춘천시학부모연합회 회장 : "와이파이가 안 터진다, 그리고 아이가 둘인데 컴퓨터 안 쓰고 있는데 노트북 2개 사야하나 이런 고민도 하시고..."]

과연 수업이 제대로 될지 걱정입니다. 

[김기현/춘천중학교 3학년 : "선생님이 직접 와서 말해주는 게 아니니까 집중이 잘 안 되고, 마음대로 학생들이 어디로 가고 안 듣고 채팅만 하고 그럴 거 같아요."]

강원도교육청은 온라인 개학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지만, 기초적인 장비 수요조차 아직 다 파악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KBS 뉴스 이청초입니다. 
  • 준비 안 된 온라인 개학…‘걱정만 태산’
    • 입력 2020-04-01 22:14:24
    • 수정2020-04-01 22:46:17
    뉴스9(춘천)
[앵커]

정부가 온라인 개학을 하기로 하고, 대입수학능력시험도 2주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집단 감염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라는 설명이었는데요. 

하지만, 학생도, 교사도 모두 혼란스러워하고 있습니다.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트]

온라인 수업 방식은 크게 3가지입니다.

교사와 학생이 실시간으로 대화를 주고받는 화상 채팅 수업과 기존의 동영상 강의를 시청하도록 하는 방법.

이도저도 아니면, 숙제 위주의 자습 방식이 있습니다.

어떤 방식을 선택할지는 교사의 재량에 맡겨진 상태. 

문제는 어떤 식이건 원활한 인터넷 접속 환경이 필수라는 점입니다. 

원격수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려면 학교는물론 가정 내 인터넷 환경이 잘 갖춰 있어야합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준비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실제로 현재 무선 인터넷이 깔리지 않은 교실이 태반이라 실시간 쌍방향 수업은 사실상 포기 상태입니다.

인터넷 서버 부족으로 수업이 끊길 우려도 있습니다.  

결국, 온라인 개학은 EBS 동영상 강의 시청과 많은 숙제로 채워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민용식/춘천고등학교 3학년 부장 : "3개 학년 30개 반이 동시에 쌍뱡향으로 수업할 수 있는 인프라가 현재는 갖춰지지 않은 상황이다보니까..."]

특히, 휴대전화나 컴퓨터가 없는 학생들도 있고, 기계가 있더라도 형제가 많은 집은 동시 접속이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조손 가정이나 맞벌이 가정은 어떻게 할지도 문젭니다.  

[강선희/춘천시학부모연합회 회장 : "와이파이가 안 터진다, 그리고 아이가 둘인데 컴퓨터 안 쓰고 있는데 노트북 2개 사야하나 이런 고민도 하시고..."]

과연 수업이 제대로 될지 걱정입니다. 

[김기현/춘천중학교 3학년 : "선생님이 직접 와서 말해주는 게 아니니까 집중이 잘 안 되고, 마음대로 학생들이 어디로 가고 안 듣고 채팅만 하고 그럴 거 같아요."]

강원도교육청은 온라인 개학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지만, 기초적인 장비 수요조차 아직 다 파악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KBS 뉴스 이청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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