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해외 입국 확진자 80%, 지역 사회 ‘노출’
입력 2020.04.01 (22:25) 수정 2020.04.01 (22:25) 뉴스9(부산)
자동재생
동영상영역 시작
동영상영역 끝
[앵커]

해외에서 입국한 이후 집에서 가족과 접촉하거나 외출하는 등 지역 사회에 노출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는 부산에서 전체의 80%가 넘습니다.

검역과정에서 걸러지지 않으면 지역 전파의 위험이 있어 보건당국이 긴장할 수밖에 없는데요.

게다가 모든 해외 입국자에 대해 자가격리도 의무화된 만큼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이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늘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 인도네시아 선원은 지난달 29일, 일본을 경유해 김해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이튿날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부산 동구의 한 숙소에 머무른 것만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자가격리 앱을 설치하지 않아 다른 동선은 알 수 없는 상황.

접촉자 발생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실제 부산 112번째 독일인 확진자가 격리 수칙을 어기고 식당과 술집 등을 돌아다니다 18명의 밀접 접촉자가 나왔습니다.

이처럼 부산에서 해외 입국 확진자와 밀접 접촉해 자가격리중인 대상자가 80명을 넘었습니다.

문제는 해외 입국 확진자 17명 중 80%가 넘는 14명이 입국 당시 검역에서 걸러지지 않은 채, 부산에 온 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 판정을 받기까지 적게는 이틀, 길게는 2주 동안 지역사회에 노출됐습니다.

자가격리중이라도 가족과의 접촉은 피할 수 없습니다.

[정원안/부산시 안전정책과장 : "자가격리 앱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자가격리자들 관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

모든 해외 입국자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가 내려진 가운데 부산시는 특별수송대책을 마련했습니다.

김해공항 입국자는 45인승 전용버스로, KTX 이용자는 장애인 콜택시인 두리발로 수송됩니다.

차량 30여 대와 인력 30여 명이 배치됐습니다.

[심재승/부산시 택시운수과장 : "운전기사에게 방진복을 입히고 그 다음에 KF90 마스크를 착용시키고 의료용 장갑을 착용시켰습니다."]

검찰이 격리조치를 위반한 해외입국자에 대해 구속수사를 지시한 가운데, 보건당국 관리 체계에도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 해외 입국 확진자 80%, 지역 사회 ‘노출’
    • 입력 2020-04-01 22:25:28
    • 수정2020-04-01 22:25:30
    뉴스9(부산)
[앵커]

해외에서 입국한 이후 집에서 가족과 접촉하거나 외출하는 등 지역 사회에 노출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는 부산에서 전체의 80%가 넘습니다.

검역과정에서 걸러지지 않으면 지역 전파의 위험이 있어 보건당국이 긴장할 수밖에 없는데요.

게다가 모든 해외 입국자에 대해 자가격리도 의무화된 만큼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이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늘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 인도네시아 선원은 지난달 29일, 일본을 경유해 김해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이튿날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부산 동구의 한 숙소에 머무른 것만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자가격리 앱을 설치하지 않아 다른 동선은 알 수 없는 상황.

접촉자 발생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실제 부산 112번째 독일인 확진자가 격리 수칙을 어기고 식당과 술집 등을 돌아다니다 18명의 밀접 접촉자가 나왔습니다.

이처럼 부산에서 해외 입국 확진자와 밀접 접촉해 자가격리중인 대상자가 80명을 넘었습니다.

문제는 해외 입국 확진자 17명 중 80%가 넘는 14명이 입국 당시 검역에서 걸러지지 않은 채, 부산에 온 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 판정을 받기까지 적게는 이틀, 길게는 2주 동안 지역사회에 노출됐습니다.

자가격리중이라도 가족과의 접촉은 피할 수 없습니다.

[정원안/부산시 안전정책과장 : "자가격리 앱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자가격리자들 관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

모든 해외 입국자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가 내려진 가운데 부산시는 특별수송대책을 마련했습니다.

김해공항 입국자는 45인승 전용버스로, KTX 이용자는 장애인 콜택시인 두리발로 수송됩니다.

차량 30여 대와 인력 30여 명이 배치됐습니다.

[심재승/부산시 택시운수과장 : "운전기사에게 방진복을 입히고 그 다음에 KF90 마스크를 착용시키고 의료용 장갑을 착용시켰습니다."]

검찰이 격리조치를 위반한 해외입국자에 대해 구속수사를 지시한 가운데, 보건당국 관리 체계에도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