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코로나19 위기는 전쟁…정부, ‘전시’와 같은 대응 필요”

입력 2020.04.02 (03:25) 수정 2020.04.02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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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은 현지시각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국제적 위기에 맞서 '전시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IMF는 홈페이지 블로그에 올린 'COVID-19 전쟁을 위한 경제 정책'이라는 글에서 코로나19의 대유행은 다른 어떤 것과도 견줄 수 없는 위기라며, 전쟁처럼 느껴지고 여러 면에서 실제로 그렇다고 전했습니다.

IMF는 "상황은 더욱 복잡해졌지만, 공통적인 특징은 공공 부문의 역할이 증가하는 것"이라며 정부가 가계와 기업, 금융 부문에서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IMF는 위기 대응 정책을 두 단계로 구분해야 한다며 1단계는 '전쟁'이며 2단계는 '전후 복구'라고 제시했습니다.

현재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경제활동의 심각한 축소를 언급하며, 이런 상항은 적어도 1분기 또는 2분기 가량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IMF는 복구 단계에서는 각종 규제가 풀려 경제가 정상으로 돌아갈 것이라면서 "회복 속도의 성공은 위기 동안 수행된 정책이 결정적으로 좌우할 것"이라며 실직과 파산을 피하는 등의 정책을 펴면 회복이 더 빠르고 원활할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보건 의료 분야에 핵심 물자를 공급하고 실직자에 대한 현금 지원과 민간기업에 보조금 지급 등 예외적인 지원을 통해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IMF는 경제 회복을 촉진하는 과정에서 높은 수준의 공공부채 등의 과제를 안게 될 수 있다고 지적했으며 복구 단계에선 인플레이션을 방지해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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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4-02 03:25:12
    • 수정2020-04-02 03:31:35
    국제
국제통화기금(IMF)은 현지시각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국제적 위기에 맞서 '전시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IMF는 홈페이지 블로그에 올린 'COVID-19 전쟁을 위한 경제 정책'이라는 글에서 코로나19의 대유행은 다른 어떤 것과도 견줄 수 없는 위기라며, 전쟁처럼 느껴지고 여러 면에서 실제로 그렇다고 전했습니다.

IMF는 "상황은 더욱 복잡해졌지만, 공통적인 특징은 공공 부문의 역할이 증가하는 것"이라며 정부가 가계와 기업, 금융 부문에서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IMF는 위기 대응 정책을 두 단계로 구분해야 한다며 1단계는 '전쟁'이며 2단계는 '전후 복구'라고 제시했습니다.

현재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경제활동의 심각한 축소를 언급하며, 이런 상항은 적어도 1분기 또는 2분기 가량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IMF는 복구 단계에서는 각종 규제가 풀려 경제가 정상으로 돌아갈 것이라면서 "회복 속도의 성공은 위기 동안 수행된 정책이 결정적으로 좌우할 것"이라며 실직과 파산을 피하는 등의 정책을 펴면 회복이 더 빠르고 원활할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보건 의료 분야에 핵심 물자를 공급하고 실직자에 대한 현금 지원과 민간기업에 보조금 지급 등 예외적인 지원을 통해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IMF는 경제 회복을 촉진하는 과정에서 높은 수준의 공공부채 등의 과제를 안게 될 수 있다고 지적했으며 복구 단계에선 인플레이션을 방지해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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