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확진자 20만 명…“이탈리아와 추세 비슷”
입력 2020.04.02 (07:10)
수정 2020.04.02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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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매우 고통스런 2주일이 될 것이라 예고한 뒤 첫 날인 오늘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미국의 코로나19 감염 추세가 이탈리아의 그것과 비교될 수 있다고 했는데 이탈리아가 전국적인 봉쇄령을 내린 반면 미국은 16개 주가 아직 이동 금지 등의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습니다.
버지니아에서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10만 명의 감염자가 생긴 지 닷새 만에 그 숫자가 두 배가 된 겁니다.
사망자도 이런 추세라면 5천 명을 넘어설 기셉니다.
펜스 부통령은 CNN에 나와 미국의 감염 추세는 이탈리아와 비슷하다고 말했습니다.
[펜스 : "We think Italy may be the most comparable area to the United States at this point."]
감염자 폭증세가 정점에 다다른 뒤 진정 국면이 시작될 수 있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탈리아가 전국적인 봉쇄 정책등 강력한 강제 조치를 취한 데 비해 미국은 그렇지 않습니다.
50개 주 가운데 34개 주가 집에 머무르라는 사실상 강제 격리를 시행하고 있는 반면 16개 주는 그런 조치가 없습니다.
왜 미국은 전국적인 봉쇄 조치를 취하지 않냐고 묻자 미 부통령은 똑 떨어지는 설명을 피합니다.
[펜스 : "AND WHAT THE AMERICAN PEOPLE CAN SEE IN THIS PRESIDENT EVERY DAY IS A LEADER WHO KNOWS THAT WE WILL GET THROUGH THIS."]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까지 내린 조치면 충분하다는 이야기 같습니다.
영국 런던 칼리지 분석에 따르면 미 워싱턴 주는 이탈리아의 10일 전, 뉴욕 주는 이틀 전 추세와 비슷하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전 국민 마스크 착용 권고를 검토하고 있는 미국은 조만간 관련 지침을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환자와 의료진 말고 필요없다는 것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의 기준이었는데, 코로나 19가 새로운 감염병인 만큼 마스크가 필요하다는 새로운 과학적 데이터가 적용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버지니아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매우 고통스런 2주일이 될 것이라 예고한 뒤 첫 날인 오늘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미국의 코로나19 감염 추세가 이탈리아의 그것과 비교될 수 있다고 했는데 이탈리아가 전국적인 봉쇄령을 내린 반면 미국은 16개 주가 아직 이동 금지 등의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습니다.
버지니아에서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10만 명의 감염자가 생긴 지 닷새 만에 그 숫자가 두 배가 된 겁니다.
사망자도 이런 추세라면 5천 명을 넘어설 기셉니다.
펜스 부통령은 CNN에 나와 미국의 감염 추세는 이탈리아와 비슷하다고 말했습니다.
[펜스 : "We think Italy may be the most comparable area to the United States at this point."]
감염자 폭증세가 정점에 다다른 뒤 진정 국면이 시작될 수 있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탈리아가 전국적인 봉쇄 정책등 강력한 강제 조치를 취한 데 비해 미국은 그렇지 않습니다.
50개 주 가운데 34개 주가 집에 머무르라는 사실상 강제 격리를 시행하고 있는 반면 16개 주는 그런 조치가 없습니다.
왜 미국은 전국적인 봉쇄 조치를 취하지 않냐고 묻자 미 부통령은 똑 떨어지는 설명을 피합니다.
[펜스 : "AND WHAT THE AMERICAN PEOPLE CAN SEE IN THIS PRESIDENT EVERY DAY IS A LEADER WHO KNOWS THAT WE WILL GET THROUGH THIS."]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까지 내린 조치면 충분하다는 이야기 같습니다.
영국 런던 칼리지 분석에 따르면 미 워싱턴 주는 이탈리아의 10일 전, 뉴욕 주는 이틀 전 추세와 비슷하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전 국민 마스크 착용 권고를 검토하고 있는 미국은 조만간 관련 지침을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환자와 의료진 말고 필요없다는 것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의 기준이었는데, 코로나 19가 새로운 감염병인 만큼 마스크가 필요하다는 새로운 과학적 데이터가 적용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버지니아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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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확진자 20만 명…“이탈리아와 추세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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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4-02 07:11:20
- 수정2020-04-02 08:43:16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매우 고통스런 2주일이 될 것이라 예고한 뒤 첫 날인 오늘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미국의 코로나19 감염 추세가 이탈리아의 그것과 비교될 수 있다고 했는데 이탈리아가 전국적인 봉쇄령을 내린 반면 미국은 16개 주가 아직 이동 금지 등의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습니다.
버지니아에서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10만 명의 감염자가 생긴 지 닷새 만에 그 숫자가 두 배가 된 겁니다.
사망자도 이런 추세라면 5천 명을 넘어설 기셉니다.
펜스 부통령은 CNN에 나와 미국의 감염 추세는 이탈리아와 비슷하다고 말했습니다.
[펜스 : "We think Italy may be the most comparable area to the United States at this point."]
감염자 폭증세가 정점에 다다른 뒤 진정 국면이 시작될 수 있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탈리아가 전국적인 봉쇄 정책등 강력한 강제 조치를 취한 데 비해 미국은 그렇지 않습니다.
50개 주 가운데 34개 주가 집에 머무르라는 사실상 강제 격리를 시행하고 있는 반면 16개 주는 그런 조치가 없습니다.
왜 미국은 전국적인 봉쇄 조치를 취하지 않냐고 묻자 미 부통령은 똑 떨어지는 설명을 피합니다.
[펜스 : "AND WHAT THE AMERICAN PEOPLE CAN SEE IN THIS PRESIDENT EVERY DAY IS A LEADER WHO KNOWS THAT WE WILL GET THROUGH THIS."]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까지 내린 조치면 충분하다는 이야기 같습니다.
영국 런던 칼리지 분석에 따르면 미 워싱턴 주는 이탈리아의 10일 전, 뉴욕 주는 이틀 전 추세와 비슷하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전 국민 마스크 착용 권고를 검토하고 있는 미국은 조만간 관련 지침을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환자와 의료진 말고 필요없다는 것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의 기준이었는데, 코로나 19가 새로운 감염병인 만큼 마스크가 필요하다는 새로운 과학적 데이터가 적용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버지니아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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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규 기자 kw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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