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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총선 경남] 청소년이 짚어보는 ‘청소년 공약’
입력 2020.04.02 (08:27) 수정 2020.04.02 (08:42) 뉴스광장(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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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부터 선거연령이 만 18살로 낮아지면서, 청소년 유권자도 투표에 참여할 수 있게 됐습니다.

표심잡기가 중요한 정치권, 이제 이 청소년 유권자들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여야 할텐데요.

4·15 총선을 앞두고 경남의 주요 공약을 짚어보는 순서.

마지막으로 청소년 유권자 허예은 양이 직접 후보자들의 청소년 공약을 짚어보고 뉴스 제작에도 참여했습니다.

이형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저는 올해 만 18살이 된 새내기 유권자 허예은입니다.

월드컵이 한창이던 지난 2002년 3월에 태어났고, 지난해 개정된 선거법에 따라 투표권을 갖게 됐습니다.

만 18살, 지금의 선거연령에 이르기까지 참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어리다는 이유로,

[인명진/당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2017년 1월 : "고등학생이라는 특수성을 생각해서…."]

또는, 비교육적이라는 이유로

[심재철/미래통합당 원내대표/지난해 12월 : "교육현장이 어떻게 되든 상관 없다는 발상입니다."]

그렇게 '15년' 입니다.

소중한 한 표를 어렵게 얻게 된만큼 유권자로서 책임과 의무를 제대로 하고 싶습니다.

선거 전, 정당과 후보자들의 공약을 꼼꼼히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어림잡아도 수백 개에 달하는 경남 공약들.

하지만 수많은 공약 가운데 청소년과 관련한 구체적인 공약은 없었습니다.

공약이 있다고 해도 추상적이고 불친절해 한 번에 이해하기 어려웠고, 우리의 관심사를 모르고 있다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청소년도 이제 먼 미래가 아닌 가까운 현재를 위해 투표를 하는 한 명의 유권자인데도 말이죠.

사실, 저희가 원하는 공약은 따로 있습니다.

얼마 전, 시민단체와 경남 청소년들이 함께 '청소년 정책 공약'을 만들었습니다.

정부 예산 가운데 청소년 정책예산을 1% 균형 편성하고, 청소년증 사용 범위를 확산하고, 경상남도 진로체험관을 건립하는 등의 내용입니다.

이제 저희도 투표할 수 있는 권리가 생긴만큼, 이 같은 청소년 정책 발굴에 신경을 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예은 양처럼 4.15 총선에서 투표권을 행사할 경남의 만 18살 유권자는 4만 2천 400여 명.

이들의 투표율도 주요 변수 가운데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새내기들의 표심을 얻으려면 지금이라도 청소년들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고 공약도 만들어야 합니다.

KBS 뉴스 이형관입니다.
  • [2020 총선 경남] 청소년이 짚어보는 ‘청소년 공약’
    • 입력 2020-04-02 08:27:50
    • 수정2020-04-02 08:42:08
    뉴스광장(창원)
[앵커]

올해부터 선거연령이 만 18살로 낮아지면서, 청소년 유권자도 투표에 참여할 수 있게 됐습니다.

표심잡기가 중요한 정치권, 이제 이 청소년 유권자들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여야 할텐데요.

4·15 총선을 앞두고 경남의 주요 공약을 짚어보는 순서.

마지막으로 청소년 유권자 허예은 양이 직접 후보자들의 청소년 공약을 짚어보고 뉴스 제작에도 참여했습니다.

이형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저는 올해 만 18살이 된 새내기 유권자 허예은입니다.

월드컵이 한창이던 지난 2002년 3월에 태어났고, 지난해 개정된 선거법에 따라 투표권을 갖게 됐습니다.

만 18살, 지금의 선거연령에 이르기까지 참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어리다는 이유로,

[인명진/당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2017년 1월 : "고등학생이라는 특수성을 생각해서…."]

또는, 비교육적이라는 이유로

[심재철/미래통합당 원내대표/지난해 12월 : "교육현장이 어떻게 되든 상관 없다는 발상입니다."]

그렇게 '15년' 입니다.

소중한 한 표를 어렵게 얻게 된만큼 유권자로서 책임과 의무를 제대로 하고 싶습니다.

선거 전, 정당과 후보자들의 공약을 꼼꼼히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어림잡아도 수백 개에 달하는 경남 공약들.

하지만 수많은 공약 가운데 청소년과 관련한 구체적인 공약은 없었습니다.

공약이 있다고 해도 추상적이고 불친절해 한 번에 이해하기 어려웠고, 우리의 관심사를 모르고 있다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청소년도 이제 먼 미래가 아닌 가까운 현재를 위해 투표를 하는 한 명의 유권자인데도 말이죠.

사실, 저희가 원하는 공약은 따로 있습니다.

얼마 전, 시민단체와 경남 청소년들이 함께 '청소년 정책 공약'을 만들었습니다.

정부 예산 가운데 청소년 정책예산을 1% 균형 편성하고, 청소년증 사용 범위를 확산하고, 경상남도 진로체험관을 건립하는 등의 내용입니다.

이제 저희도 투표할 수 있는 권리가 생긴만큼, 이 같은 청소년 정책 발굴에 신경을 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예은 양처럼 4.15 총선에서 투표권을 행사할 경남의 만 18살 유권자는 4만 2천 400여 명.

이들의 투표율도 주요 변수 가운데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새내기들의 표심을 얻으려면 지금이라도 청소년들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고 공약도 만들어야 합니다.

KBS 뉴스 이형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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