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코로나19 확진자 다시 확산세…방역 대책은?

입력 2020.04.02 (08:28) 수정 2020.04.02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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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경남에서 한동안 잠잠하던 코로나19 세력이 다시 확산해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집단발병과 사회적 전파로 이어질 우려와 해외입국자들의 전파도 걱정이어서 방역당국은 초기 차단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천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남 코로나19 확진자 추세입니다.

2월 20일 첫 확진자 이후 2월 마지막 한 주 무려 50명이 나왔고 이어 3월 첫 주에도 20명이 나왔습니다.

둘째 주부터는 확진자가 급격히 줄며 마지막 주까지 매주 2~3명에 그쳤습니다.

하지만 최근 나흘 동안 13명이 나왔습니다.

세력이 완전히 꺾인 것처럼 보였다가 최근에는 3월 둘째 주와 같은 상승 양상입니다.

진주 지식산업센터의 경우 거주자와 유동인구가 수천 명에 이르고 확진자들의 또 다른 방문지인 명석면의 목욕탕도 다중 이용시설입니다.

2차 전파를 넘어 3차 전파 확진자까지 나온 상태.

거창 웅양면이나 창녕의 동전노래방과 같은 소규모 집단발병의 우려가 큽니다.

경상남도와 진주시가 상황을 엄중하게 보고 확진자들의 동선을 따라가며 접촉자를 찾아내는 이유입니다.

[김경수/경남도지사 : "지역 사회 감염이 심각하게 우려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외출과 특히, 다중이용시설 출입을 최대한 자제해주십시오."]

해외 입국자의 비중도 큽니다.

최근 1주일 동안 경남 확진자 14명 가운데 절반을 넘는 8명입니다.

유학이나 해외 출장자의 확진은 당분간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경상남도는 스마트폰이 없는 입국자에게 임대폰을 지원해가며 도내의 움직임을 관리하고 접촉자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재확산에 중대 고비를 맞아 진주 모 스파와 해외 확진자 접촉자들의 자진신고와 검사가 절실합니다.

KBS 뉴스 천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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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코로나19 확진자 다시 확산세…방역 대책은?
    • 입력 2020-04-02 08:28:37
    • 수정2020-04-02 08:44:21
    뉴스광장(창원)
[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경남에서 한동안 잠잠하던 코로나19 세력이 다시 확산해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집단발병과 사회적 전파로 이어질 우려와 해외입국자들의 전파도 걱정이어서 방역당국은 초기 차단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천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남 코로나19 확진자 추세입니다. 2월 20일 첫 확진자 이후 2월 마지막 한 주 무려 50명이 나왔고 이어 3월 첫 주에도 20명이 나왔습니다. 둘째 주부터는 확진자가 급격히 줄며 마지막 주까지 매주 2~3명에 그쳤습니다. 하지만 최근 나흘 동안 13명이 나왔습니다. 세력이 완전히 꺾인 것처럼 보였다가 최근에는 3월 둘째 주와 같은 상승 양상입니다. 진주 지식산업센터의 경우 거주자와 유동인구가 수천 명에 이르고 확진자들의 또 다른 방문지인 명석면의 목욕탕도 다중 이용시설입니다. 2차 전파를 넘어 3차 전파 확진자까지 나온 상태. 거창 웅양면이나 창녕의 동전노래방과 같은 소규모 집단발병의 우려가 큽니다. 경상남도와 진주시가 상황을 엄중하게 보고 확진자들의 동선을 따라가며 접촉자를 찾아내는 이유입니다. [김경수/경남도지사 : "지역 사회 감염이 심각하게 우려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외출과 특히, 다중이용시설 출입을 최대한 자제해주십시오."] 해외 입국자의 비중도 큽니다. 최근 1주일 동안 경남 확진자 14명 가운데 절반을 넘는 8명입니다. 유학이나 해외 출장자의 확진은 당분간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경상남도는 스마트폰이 없는 입국자에게 임대폰을 지원해가며 도내의 움직임을 관리하고 접촉자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재확산에 중대 고비를 맞아 진주 모 스파와 해외 확진자 접촉자들의 자진신고와 검사가 절실합니다. KBS 뉴스 천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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