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심화·경제 우려’ 뉴욕증시·유럽증시 급락

입력 2020.04.02 (09:35) 수정 2020.04.0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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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욕 증시와 유럽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데다 전세계 경제 악화 우려가 악재가 됐는데요.

유엔과 IMF 등 세계 기구에서도 현 상황이 전시에 해당된다며 각국 정부가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 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4.5% 가깝게 하락했습니다.

코로나 19와의 싸움에서 앞으로 2주가 매우 고통스러운 시기가 될 것이라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경고가 투자 심리를 극도로 위축시켰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This is going to be a rough two-week period. As a nation, we face a difficult few weeks as we approach that really important day when we’re going to see things get better all of a sudden."]

사회적 거리두기가 유지돼도 미국에서 코로나19로 10만명에서 24만명이 숨질 수 있다는 백악관의 전망도 악재가 됐습니다.

발표된 미국 경제 지표도 시장에 찬 기운을 불어넣었습니다.

미국의 제조업 지수는 명확하게 위축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고, 유로존 제조업 지수도 7년 8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이 때문에 유럽 증시도 3~4% 하락했습니다.

유엔 등 세계 기구는 현 상황을 전쟁에 비유하며,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전 세계가 2차 세계 대전 이후 가장 어려운 위기에 직면했다면서 세계 각국의 공조를 강조했습니다.

[구테흐스/유엔총장 : "What the world needs now is solidarity. With solidarity we can defeat the virus and build a better world."]

IMF는 위기 극복을 위해 각 정부가 가계와 기업, 금융 부문에서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세계은행도 코로나 사태로 아시아는 20여 년 만에 가장 급격한 경기침체에 빠질 수 있고, 최소 천 백 만 명이 빈곤 상태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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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심화·경제 우려’ 뉴욕증시·유럽증시 급락
    • 입력 2020-04-02 09:38:05
    • 수정2020-04-02 10:00:12
    930뉴스
[앵커]

뉴욕 증시와 유럽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데다 전세계 경제 악화 우려가 악재가 됐는데요.

유엔과 IMF 등 세계 기구에서도 현 상황이 전시에 해당된다며 각국 정부가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 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4.5% 가깝게 하락했습니다.

코로나 19와의 싸움에서 앞으로 2주가 매우 고통스러운 시기가 될 것이라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경고가 투자 심리를 극도로 위축시켰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This is going to be a rough two-week period. As a nation, we face a difficult few weeks as we approach that really important day when we’re going to see things get better all of a sudden."]

사회적 거리두기가 유지돼도 미국에서 코로나19로 10만명에서 24만명이 숨질 수 있다는 백악관의 전망도 악재가 됐습니다.

발표된 미국 경제 지표도 시장에 찬 기운을 불어넣었습니다.

미국의 제조업 지수는 명확하게 위축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고, 유로존 제조업 지수도 7년 8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이 때문에 유럽 증시도 3~4% 하락했습니다.

유엔 등 세계 기구는 현 상황을 전쟁에 비유하며,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전 세계가 2차 세계 대전 이후 가장 어려운 위기에 직면했다면서 세계 각국의 공조를 강조했습니다.

[구테흐스/유엔총장 : "What the world needs now is solidarity. With solidarity we can defeat the virus and build a better world."]

IMF는 위기 극복을 위해 각 정부가 가계와 기업, 금융 부문에서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세계은행도 코로나 사태로 아시아는 20여 년 만에 가장 급격한 경기침체에 빠질 수 있고, 최소 천 백 만 명이 빈곤 상태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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