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산병원 계약직 30여 명 해고 논란…재검토하기로

입력 2020.04.02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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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전담 병원으로 지정된 대구 동산병원이 최근 계약직 직원 30여 명에게 계약 해지를 통보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대구 동산병원은 지난 2월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뒤 최근 계약직 직원 35명에게 계약 만료를 알리는 문자메시지를 보냈습니다.

계약 만료 대상은 임상병리사와 간호조무사, 식당 조리원 등으로, 이들은 지난해 4월 병원 개원 당시 1년 단위 이하 계약직으로 채용됐습니다.

병원 측은 "적법한 절차에 따라 계약 만료 사실을 알렸다"고 해명했지만, 계약직 직원들이 소속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등은 "병원이 재난 상황으로 발생한 재정운영 부담을 비정규직 노동자에게 전가하려고 한다"며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정치권과 시민단체 등도 성명과 기자회견 등을 열고, 해고 철회를 요구하는 등 일제히 비판에 나섰습니다.

이에 병원 측 관계자는 "계약 만료를 다시 한 번 검토하고 있다"며 "현재 내부 조율 단계"라고 밝혔습니다.

노조 관계자도 "병원 측이 1일 면담에서 재검토 의사를 밝혔다"며, "병원 측에 내일까지 공식 답변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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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동산병원 계약직 30여 명 해고 논란…재검토하기로
    • 입력 2020-04-02 10:56:12
    사회
코로나19 전담 병원으로 지정된 대구 동산병원이 최근 계약직 직원 30여 명에게 계약 해지를 통보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대구 동산병원은 지난 2월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뒤 최근 계약직 직원 35명에게 계약 만료를 알리는 문자메시지를 보냈습니다.

계약 만료 대상은 임상병리사와 간호조무사, 식당 조리원 등으로, 이들은 지난해 4월 병원 개원 당시 1년 단위 이하 계약직으로 채용됐습니다.

병원 측은 "적법한 절차에 따라 계약 만료 사실을 알렸다"고 해명했지만, 계약직 직원들이 소속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등은 "병원이 재난 상황으로 발생한 재정운영 부담을 비정규직 노동자에게 전가하려고 한다"며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정치권과 시민단체 등도 성명과 기자회견 등을 열고, 해고 철회를 요구하는 등 일제히 비판에 나섰습니다.

이에 병원 측 관계자는 "계약 만료를 다시 한 번 검토하고 있다"며 "현재 내부 조율 단계"라고 밝혔습니다.

노조 관계자도 "병원 측이 1일 면담에서 재검토 의사를 밝혔다"며, "병원 측에 내일까지 공식 답변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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