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신세계百 매출 감소세 둔화…“소비심리 조금씩 회복”

입력 2020.04.02 (13:22) 수정 2020.04.02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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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은 최근 매출 감소세가 다소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소비심리가 조금씩 회복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롯데백화점은 1월 말부터 3월 말까지 주간 매출을 분석한 결과, 매출 감소 폭이 줄어들고 있다고 오늘(2일) 밝혔습니다.

주 단위 매출은 코로나19가 본격 확산되기 시작한 2월 초부터 영향을 받기 시작해, 등락을 반복하다 2월 24일부터 3월 1일까지 매출은 전주보다 38.5%로 가장 많이 줄었습니다.

하지만 곧 상승세로 돌아서, 3월 2일부터 8일까지 매출은 전주보다는 30.9% 증가했고, 이후에는 5~10%대의 상승세를 기록 중입니다.

물론,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지난 2월 매출은 -22%, 3월은 -34.1%로 매출은 여전히 크게 줄어든 상태지만 갈수록 소비가 회복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백화점 측은 설명했습니다.

매출 회복세가 가장 두드러진 분야는 여성 패션과 남성 스포츠, 해외패션 등입니다.

롯데백화점 현종혁 마케팅 부문장은 "코로나19가 조금씩 진정세를 보이며, 소비심리도 회복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롯데백화점은 이처럼 회복세를 이어가기 위해 내일(3일)부터 19일까지 17일간 봄 정기 세일을 진행해 고객에게 다양한 소비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세계백화점도 3월 들어 매출 감소세가 소폭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월 24일부터 3월 1일까지 매출은 전주보다 34.7%나 감소했지만 3월 첫째 주에는 전주보다는 3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지난해와 비교해도 3월 첫째 주 매출은 38.6% 감소했지만, 3월 넷째 주 매출은 13.6% 감소해 감소 폭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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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0-04-02 14:09:56
    경제
롯데백화점은 최근 매출 감소세가 다소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소비심리가 조금씩 회복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롯데백화점은 1월 말부터 3월 말까지 주간 매출을 분석한 결과, 매출 감소 폭이 줄어들고 있다고 오늘(2일) 밝혔습니다.

주 단위 매출은 코로나19가 본격 확산되기 시작한 2월 초부터 영향을 받기 시작해, 등락을 반복하다 2월 24일부터 3월 1일까지 매출은 전주보다 38.5%로 가장 많이 줄었습니다.

하지만 곧 상승세로 돌아서, 3월 2일부터 8일까지 매출은 전주보다는 30.9% 증가했고, 이후에는 5~10%대의 상승세를 기록 중입니다.

물론,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지난 2월 매출은 -22%, 3월은 -34.1%로 매출은 여전히 크게 줄어든 상태지만 갈수록 소비가 회복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백화점 측은 설명했습니다.

매출 회복세가 가장 두드러진 분야는 여성 패션과 남성 스포츠, 해외패션 등입니다.

롯데백화점 현종혁 마케팅 부문장은 "코로나19가 조금씩 진정세를 보이며, 소비심리도 회복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롯데백화점은 이처럼 회복세를 이어가기 위해 내일(3일)부터 19일까지 17일간 봄 정기 세일을 진행해 고객에게 다양한 소비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세계백화점도 3월 들어 매출 감소세가 소폭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월 24일부터 3월 1일까지 매출은 전주보다 34.7%나 감소했지만 3월 첫째 주에는 전주보다는 3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지난해와 비교해도 3월 첫째 주 매출은 38.6% 감소했지만, 3월 넷째 주 매출은 13.6% 감소해 감소 폭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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