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코로나 치료로 경영난 겪는 의료기관에 1.3조 원 지원”

입력 2020.04.02 (16:29) 수정 2020.04.02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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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코로나19 환자 치료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의료기관을 위해 1조 3천800억 원규모의 지원책을 마련했습니다.

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허윤정 의료기관지원TF 팀장은 오늘(2일) 서면 브리핑에서 "이번 주 보건복지부 등과 함께 당정 협의를 진행해 의료기관의 재정적, 행정적 어려움을 덜어주는 '의료기관 지원 패키지'를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정이 마련한 '의료기관 지원 패키지'는 건강보험 지원과 예산지원, 의료기관 손실 보상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우선 의료기관이 건강보험 급여를 조기에 받을 수 있도록 288개 의료기관에 대한 건강보험 지원책이 마련됐고, 건강보험료 청구부터 지급까지 걸리는 시간도 22일에서 10일로 단축했습니다.

또 코로나19 중환자 치료에 사용되는 음압격리실과 중환자실의 보험 수가를 지난달 23일부터 인상했고, 생활치료센터 입소 환자 치료에 건강보험과 진료비를 지원하며 요양병원 격리실 입원료의 급여기준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선별진료소와 감염병 전담병원, 중증환자 긴급치료 병상 설치 등에 1천여억 원, 보호복과 방역용 마스크 등 의료진 방역물품과 의료인력 인건비에 1천3백여억 원, 음압병실 확충 등에 345억 원 등이 지원됩니다.

이 밖에 코로나19 치료로 손실이 발생하거나 경영난을 겪는 의료기관에 모두 1조 1천억 원 자금이 지원됩니다.

국가지정 치료병원과 감염병 전담병원, 폐쇄·업무 정지된 의료기관, 확진자가 생기거나 경유한 의원과 약국 등에는 손실보상을 위해 7천억 원이 지원되고, 매출이 크게 줄어든 의료기관을 위한 경영안정 융자지원 4천억 원도 마련됐습니다.

민주당은 의료기관의 건강보험 선지급 금액 현실화와 금융대출 이용 의료기관에 대한 건강보험 선지급 요건 완화를 위해 정부와 추가 협의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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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코로나19 환자 치료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의료기관을 위해 1조 3천800억 원규모의 지원책을 마련했습니다.

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허윤정 의료기관지원TF 팀장은 오늘(2일) 서면 브리핑에서 "이번 주 보건복지부 등과 함께 당정 협의를 진행해 의료기관의 재정적, 행정적 어려움을 덜어주는 '의료기관 지원 패키지'를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정이 마련한 '의료기관 지원 패키지'는 건강보험 지원과 예산지원, 의료기관 손실 보상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우선 의료기관이 건강보험 급여를 조기에 받을 수 있도록 288개 의료기관에 대한 건강보험 지원책이 마련됐고, 건강보험료 청구부터 지급까지 걸리는 시간도 22일에서 10일로 단축했습니다.

또 코로나19 중환자 치료에 사용되는 음압격리실과 중환자실의 보험 수가를 지난달 23일부터 인상했고, 생활치료센터 입소 환자 치료에 건강보험과 진료비를 지원하며 요양병원 격리실 입원료의 급여기준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선별진료소와 감염병 전담병원, 중증환자 긴급치료 병상 설치 등에 1천여억 원, 보호복과 방역용 마스크 등 의료진 방역물품과 의료인력 인건비에 1천3백여억 원, 음압병실 확충 등에 345억 원 등이 지원됩니다.

이 밖에 코로나19 치료로 손실이 발생하거나 경영난을 겪는 의료기관에 모두 1조 1천억 원 자금이 지원됩니다.

국가지정 치료병원과 감염병 전담병원, 폐쇄·업무 정지된 의료기관, 확진자가 생기거나 경유한 의원과 약국 등에는 손실보상을 위해 7천억 원이 지원되고, 매출이 크게 줄어든 의료기관을 위한 경영안정 융자지원 4천억 원도 마련됐습니다.

민주당은 의료기관의 건강보험 선지급 금액 현실화와 금융대출 이용 의료기관에 대한 건강보험 선지급 요건 완화를 위해 정부와 추가 협의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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