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마스크 쓰지말라던 WHO 결국, ‘한국식 마스크 방역’ 따르나?(Feat.전세계 이미 마스크 대열)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 19 전염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의 유용성 사실상 인정하는듯한 발언을 했습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어제(1일) 저녁(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WHO는 코로나 19의 지역사회 전파를 통제하기 위해 좀 더 많은 사람이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을 계속해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WHO는 의료용 마스크를 환자나 그들을 돌보는 사람들이 사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면서도 "이것은 매우 새로운 바이러스이고 우리는 항상 배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사태가 진화할 때 우리의 조언도 진화한다면서 이런 상황에서는 마스크가 다른 보호 조치와 결합해야만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일반인의 마스크 착용이 대중들이 마스크를 착용함으로써(감염 방지 등)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구체적인 증거가 없다며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았을 때는 불이익이 있을 수 있다는 증거가 있다고 말한 기존 입장에서 바뀐 모습입니다.

하지만 이미 일본과 일부 유럽 국가 등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거나 의무화한 곳이 있는 상황에 WHO의 이번 발언은 너무 늦은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옵니다.

이뿐 아니라,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짐에도 '중국 조치 덕분에 코로나 19 확산이 억제됐다며 중국을 배워야 한다'란 발언과 '일본 크루즈선 확진자는 일본 내 확진자 통계에 포함하지 않도록 했다' 등의 '엉뚱한 발언'을 한 WHO의 신뢰성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그 사이, 오늘(2일) 9시 기준 코로나19 전 세계 확진자는 90만 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는 4만 5천70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