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이름 탓? 뉴욕시 코로나19 최다 발생지는 ‘코로나’

입력 2020.04.02 (17:15) 수정 2020.04.02 (17:1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미국 뉴욕시에서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심한 지역은 '코로나'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현지시간 1일 뉴욕시에서도 퀸스 지역, 퀸스 지역에서도 코로나와 엘름허스트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달 31일 기준 코로나에서는 947명, 엘름허스트에서는 831명의 확진자가 각각 나왔습니다.

두 지역 모두 인구 밀도가 높고 주민의 4분의 1가량이 한 집안에 대가족이 살아가는 이민자들이라고 뉴욕시 당국은 밝혔습니다.

두 지역 주민 대부분은 병원이나 식당, 슈퍼마켓에 종사하고 있어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재택근무를 하지 못하고 있고 이로 인해 가족 중 한 사람이 아프면 가족 전체가 전염될 위험이 높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코로나19가 뉴욕시에서 노동자 계층이 많이 사는 변두리 지역을 강타했다면서 "여럿이 좁은 공간에 모여 사는 저소득 지역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부유층이 사는 지역에서는 검사를 받은 사람도, 확진자 수도 적었습니다. 맨해튼 지역에서는 24명만이 검사를 받고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맨해튼 배터리파크 시티 지역에서는 38명이 검사를 받고 1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동네 이름 탓? 뉴욕시 코로나19 최다 발생지는 ‘코로나’
    • 입력 2020-04-02 17:15:30
    • 수정2020-04-02 17:16:37
    국제
미국 뉴욕시에서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심한 지역은 '코로나'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현지시간 1일 뉴욕시에서도 퀸스 지역, 퀸스 지역에서도 코로나와 엘름허스트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달 31일 기준 코로나에서는 947명, 엘름허스트에서는 831명의 확진자가 각각 나왔습니다.

두 지역 모두 인구 밀도가 높고 주민의 4분의 1가량이 한 집안에 대가족이 살아가는 이민자들이라고 뉴욕시 당국은 밝혔습니다.

두 지역 주민 대부분은 병원이나 식당, 슈퍼마켓에 종사하고 있어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재택근무를 하지 못하고 있고 이로 인해 가족 중 한 사람이 아프면 가족 전체가 전염될 위험이 높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코로나19가 뉴욕시에서 노동자 계층이 많이 사는 변두리 지역을 강타했다면서 "여럿이 좁은 공간에 모여 사는 저소득 지역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부유층이 사는 지역에서는 검사를 받은 사람도, 확진자 수도 적었습니다. 맨해튼 지역에서는 24명만이 검사를 받고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맨해튼 배터리파크 시티 지역에서는 38명이 검사를 받고 1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