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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코로나19’ 팬데믹
코로나19에 기내식 생산 센터도 ‘셧다운’
입력 2020.04.02 (19:16) 수정 2020.04.02 (22:34) 뉴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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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행기가 멈추면 항공사 직원들만 피해를 보는 게 아닙니다.

기내식을 만드는 공장도 사실상 '셧다운' 상태에 들어가면서 협력업체 직원들에게 권고사직이 단행되고 있습니다.

김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한항공 인천 기내식 센터.

평소 2백여 명이 3교대로 빽빽이 서서 일하던 작업장에 지금은 10여 명의 직원만 남았습니다.

음식을 담은 컨베이어 벨트도 대부분 멈춰 섰습니다.

[이성원/대한항공 기내식 생산팀장 : "지금은 워낙 조금 나가서 이코노미 메뉴는 간소화해서 나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전엔 기내식을 하루 8만 명 분씩 만들었지만 지금은 2천9백 인분까지 생산이 줄었습니다.

공장 가동률은 3.6%, 사실상 멈춘 상태나 다름없습니다.

이렇다 보니 승객들의 기내식을 싣고 항공기에 실려야 할 '밀 카트'도 공장에 그대로 쌓여있습니다.

이곳은 완성된 기내식들이 가득 차 있어야 할 냉장실인데요. 하지만 보시다시피 텅 빈 카트들과 기내 용품만이 가득 차 있습니다.

항공기들이 속속 운항을 멈추면서 평소 거래하던 항공사 30곳 중 28곳에는 아예 기내식 납품이 중단됐습니다.

[최종헌/대한항공 기내식 운영팀 차장 : "보통 200편 가까이 운항을 했는데, 지금 현재는 보시는 바와 같이 12편 운항을 해서 1/10 정도 (줄었습니다)."]

급기야 인력 감축도 시작됐습니다.

이 공장에서 일하는 네 개 협력 업체 직원 1,800명 중에 천명 가량이 권고사직, 남은 인원 중에서도 300명 정도는 무급휴직에 들어갔습니다.

[김세용/대한항공 기내식 운영담당 수석 : "많은 분이 휴직이라든지 권고사직을 통해서 현장에 지금 근무를 못 하시고 다 댁으로 돌아가셨거든요."]

정부에서는 기내식 업체 등 공항상업시설 임대료를 최대 50%까지 낮춰주겠다고 나섰지만, 셧다운과 해고를 막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수영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코로나19에 기내식 생산 센터도 ‘셧다운’
    • 입력 2020-04-02 19:19:27
    • 수정2020-04-02 22:34:48
    뉴스 7
[앵커]

비행기가 멈추면 항공사 직원들만 피해를 보는 게 아닙니다.

기내식을 만드는 공장도 사실상 '셧다운' 상태에 들어가면서 협력업체 직원들에게 권고사직이 단행되고 있습니다.

김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한항공 인천 기내식 센터.

평소 2백여 명이 3교대로 빽빽이 서서 일하던 작업장에 지금은 10여 명의 직원만 남았습니다.

음식을 담은 컨베이어 벨트도 대부분 멈춰 섰습니다.

[이성원/대한항공 기내식 생산팀장 : "지금은 워낙 조금 나가서 이코노미 메뉴는 간소화해서 나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전엔 기내식을 하루 8만 명 분씩 만들었지만 지금은 2천9백 인분까지 생산이 줄었습니다.

공장 가동률은 3.6%, 사실상 멈춘 상태나 다름없습니다.

이렇다 보니 승객들의 기내식을 싣고 항공기에 실려야 할 '밀 카트'도 공장에 그대로 쌓여있습니다.

이곳은 완성된 기내식들이 가득 차 있어야 할 냉장실인데요. 하지만 보시다시피 텅 빈 카트들과 기내 용품만이 가득 차 있습니다.

항공기들이 속속 운항을 멈추면서 평소 거래하던 항공사 30곳 중 28곳에는 아예 기내식 납품이 중단됐습니다.

[최종헌/대한항공 기내식 운영팀 차장 : "보통 200편 가까이 운항을 했는데, 지금 현재는 보시는 바와 같이 12편 운항을 해서 1/10 정도 (줄었습니다)."]

급기야 인력 감축도 시작됐습니다.

이 공장에서 일하는 네 개 협력 업체 직원 1,800명 중에 천명 가량이 권고사직, 남은 인원 중에서도 300명 정도는 무급휴직에 들어갔습니다.

[김세용/대한항공 기내식 운영담당 수석 : "많은 분이 휴직이라든지 권고사직을 통해서 현장에 지금 근무를 못 하시고 다 댁으로 돌아가셨거든요."]

정부에서는 기내식 업체 등 공항상업시설 임대료를 최대 50%까지 낮춰주겠다고 나섰지만, 셧다운과 해고를 막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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