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K] [현장속으로] 코로나19, 투표율을 높여라!

입력 2020.04.02 (20:26) 수정 2020.04.02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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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오늘부터 시작됐죠. 

하지만 코로나19 때문에 선거 분위기도 오르지 않고, 선거운동도 쉽지 않다는 말이 여기저기서 나오는데요, 

후보들만큼 가장 애를 태우는 사람들이 선거관리위원회 사람들입니다. 

악조건 속에서도 투표가 제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하는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투표일까지 약 보름. 하지만 코로나19 때문에 선거분위기는 예전같지 않습니다. 

하지만 경남에서 16개 의석을 놓고 후보들이 치열한 경쟁에 들어갔습니다. 

이런 후보들의 노력이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는 선거 준비 현장으로 갑니다. 

나의 내일을 행복하게 만드는 길.

오는 15일 치러질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등록 첫 날. 

항상 팽팽한 선거전이 펼쳐지면서 총선마다 격전지로 분류되는 창원시 성산구의 선거관리위원회 사무실입니다. 

아침부터 출마자들이 후보등록을 하려고 사무실을 찾았습니다. 

후보등록을 마치면서 출마자들은 오늘부터 오는 14일까지 치열한 선거전에 들어가는데요, 

그 기간에 선관위에서는 차질 없이 선거가 잘 치러질 수 있도록 선거관리에 들어가게 됩니다. 

[차진영/경남선거관리위원회 계장 : "4월 2일부터 본격적으로 후보자들이 선거운동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4월 10일부터 11일까지 전국 어느 곳에서나 사전투표에 유권자들이 참여할 수 있고, 4월 15일에 투개표가 진행됩니다."]

투표소 세트와 기표대 등 투표용품들이 하나씩 준비됩니다. 

각 지역 투표소에 보낼 용품들을 꼼꼼하게 점검하는 겁니다. 

["물품이 누락된 게 있는지 저희가 확인하는 과정에 있습니다."]

혹시라도 빠진게 있으면 투표 당일 큰 낭패를 볼 수 있기에 직원들은 확인하고 또 확인합니다. 

선거 때가 되면 유독 긴장감이 흐르는 곳! 바로 지도과입니다. 

평소에는 법령 안내 등이 업무가 많지만, 선거운동 기간에는 선거법 위반 단속 업무가 늘어나고 또 후보의 당락에 영향을 줄 수 있다보니 그만큼 긴장감이 더 커집니다. 

특히 스마트폰이 일상화되면서 사이버 상에서의 선거법 위반 행위가 급증했는데요. 

이를 전담하 감시하는 사이버공정선거지원단을 운영합니다. 

[박훈영/경남선거관리위원회 계장 : "위법적인 게시 글이 올라왔을 때는 삭제를 먼저 하게 되고요. 그 행위가 좀 중하다 판단되면 저희가 조사를 통해서 행정적인 조취나 사법적인 조취, 고발이나 조사의뢰 이런 조취를 하게 됩니다."]

이번 21대 국회의원 선거는 코로나19 때문에 투표율도 낮아질 거란 예상이 나옵니다. 

그러다보니 선관위에서는 유권자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방법을 고안하고 있습니다. 

결혼이주여성 10여 명으로 구성된 홍보단을 꾸려 이주민 유권자의 투표참여를 유도하는 가하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투표를 치르기 위해 마스크와 위생장갑을 착용하고 치르는 모의투표도 진행했습니다. 

[차진영/경남선거관리위원회 계장 : "유권자 분들이 코로나19 감염을 염려를 가지고 계실 텐데요. 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모든 투표소와 개표소를 철저히 방역을 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손소독제를 비치하고요, 또 발열체크 담당자를 배치 할 계획입니다. 유권자들이 많이 만지는 용품이라든지 이런 것은 수시로 소독하고 환기를 시킬(예정)입니다."]

또 이전처럼 대면 홍보가 어렵다보니 눈길을 끄는 아이디어로 관심을 유도하고 있는데요.  

창원시청 광장과 김해, 양산, 진주 등 주요 도시에 대형 투표함을 설치했습니다. 

또 고전적인 방법, 거리에 현수막이 제대로 달렸는지도 일일이 확인하고 다닙니다. 

[백경학/경남선거관리위원회 계장 : "강풍과 비가 오게 되면 저희가 시설물이 제대로 설치가 돼 있는지 계속 확인하고 있습니다."]

선거환경은 최악이라지만, 이런 노력들이 쌓여 조금이라도 더 많은 유권자들이 투표소를 찾아줬으면 하는게 선관위 직원들의 바람입니다. 

[백경학/경남선거관리위원회 계장  : "유권자분들도 ‘나하나 쯤이야’가 아닌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꼭 투표에 참여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지금 봄꽃이 많이 피었는데요. 우리 4.15 국회의원 선거 우리 경남에서 민주주의의 꽃이 활짝 피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21대 총선에 경남의 출마자는 모두 74명으로 평균 경쟁률은 4.6 대 1. 

코로나19가 우리의 삶을 힘들게 하더라도, 우리에게 희망찬 변화를 줄 수 있는 소중한 '한 표' 행사가 중요한데요.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나의 소중한 한 표가 나의 행복한 미래를 만들어주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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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선K] [현장속으로] 코로나19, 투표율을 높여라!
    • 입력 2020-04-02 20:26:23
    • 수정2020-04-02 20:34:38
    뉴스7(창원)
[앵커] 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오늘부터 시작됐죠.  하지만 코로나19 때문에 선거 분위기도 오르지 않고, 선거운동도 쉽지 않다는 말이 여기저기서 나오는데요,  후보들만큼 가장 애를 태우는 사람들이 선거관리위원회 사람들입니다.  악조건 속에서도 투표가 제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하는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투표일까지 약 보름. 하지만 코로나19 때문에 선거분위기는 예전같지 않습니다.  하지만 경남에서 16개 의석을 놓고 후보들이 치열한 경쟁에 들어갔습니다.  이런 후보들의 노력이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는 선거 준비 현장으로 갑니다.  나의 내일을 행복하게 만드는 길. 오는 15일 치러질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등록 첫 날.  항상 팽팽한 선거전이 펼쳐지면서 총선마다 격전지로 분류되는 창원시 성산구의 선거관리위원회 사무실입니다.  아침부터 출마자들이 후보등록을 하려고 사무실을 찾았습니다.  후보등록을 마치면서 출마자들은 오늘부터 오는 14일까지 치열한 선거전에 들어가는데요,  그 기간에 선관위에서는 차질 없이 선거가 잘 치러질 수 있도록 선거관리에 들어가게 됩니다.  [차진영/경남선거관리위원회 계장 : "4월 2일부터 본격적으로 후보자들이 선거운동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4월 10일부터 11일까지 전국 어느 곳에서나 사전투표에 유권자들이 참여할 수 있고, 4월 15일에 투개표가 진행됩니다."] 투표소 세트와 기표대 등 투표용품들이 하나씩 준비됩니다.  각 지역 투표소에 보낼 용품들을 꼼꼼하게 점검하는 겁니다.  ["물품이 누락된 게 있는지 저희가 확인하는 과정에 있습니다."] 혹시라도 빠진게 있으면 투표 당일 큰 낭패를 볼 수 있기에 직원들은 확인하고 또 확인합니다.  선거 때가 되면 유독 긴장감이 흐르는 곳! 바로 지도과입니다.  평소에는 법령 안내 등이 업무가 많지만, 선거운동 기간에는 선거법 위반 단속 업무가 늘어나고 또 후보의 당락에 영향을 줄 수 있다보니 그만큼 긴장감이 더 커집니다.  특히 스마트폰이 일상화되면서 사이버 상에서의 선거법 위반 행위가 급증했는데요.  이를 전담하 감시하는 사이버공정선거지원단을 운영합니다.  [박훈영/경남선거관리위원회 계장 : "위법적인 게시 글이 올라왔을 때는 삭제를 먼저 하게 되고요. 그 행위가 좀 중하다 판단되면 저희가 조사를 통해서 행정적인 조취나 사법적인 조취, 고발이나 조사의뢰 이런 조취를 하게 됩니다."] 이번 21대 국회의원 선거는 코로나19 때문에 투표율도 낮아질 거란 예상이 나옵니다.  그러다보니 선관위에서는 유권자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방법을 고안하고 있습니다.  결혼이주여성 10여 명으로 구성된 홍보단을 꾸려 이주민 유권자의 투표참여를 유도하는 가하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투표를 치르기 위해 마스크와 위생장갑을 착용하고 치르는 모의투표도 진행했습니다.  [차진영/경남선거관리위원회 계장 : "유권자 분들이 코로나19 감염을 염려를 가지고 계실 텐데요. 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모든 투표소와 개표소를 철저히 방역을 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손소독제를 비치하고요, 또 발열체크 담당자를 배치 할 계획입니다. 유권자들이 많이 만지는 용품이라든지 이런 것은 수시로 소독하고 환기를 시킬(예정)입니다."] 또 이전처럼 대면 홍보가 어렵다보니 눈길을 끄는 아이디어로 관심을 유도하고 있는데요.   창원시청 광장과 김해, 양산, 진주 등 주요 도시에 대형 투표함을 설치했습니다.  또 고전적인 방법, 거리에 현수막이 제대로 달렸는지도 일일이 확인하고 다닙니다.  [백경학/경남선거관리위원회 계장 : "강풍과 비가 오게 되면 저희가 시설물이 제대로 설치가 돼 있는지 계속 확인하고 있습니다."] 선거환경은 최악이라지만, 이런 노력들이 쌓여 조금이라도 더 많은 유권자들이 투표소를 찾아줬으면 하는게 선관위 직원들의 바람입니다.  [백경학/경남선거관리위원회 계장  : "유권자분들도 ‘나하나 쯤이야’가 아닌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꼭 투표에 참여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지금 봄꽃이 많이 피었는데요. 우리 4.15 국회의원 선거 우리 경남에서 민주주의의 꽃이 활짝 피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21대 총선에 경남의 출마자는 모두 74명으로 평균 경쟁률은 4.6 대 1.  코로나19가 우리의 삶을 힘들게 하더라도, 우리에게 희망찬 변화를 줄 수 있는 소중한 '한 표' 행사가 중요한데요.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나의 소중한 한 표가 나의 행복한 미래를 만들어주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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