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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 양구까지 확산…동남진 ‘뚜렷’
입력 2020.04.02 (22:25) 수정 2020.04.02 (22:25) 뉴스9(춘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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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동안 철원과 화천에서만 발견됐던 아프리카돼지열병 멧돼지가 이젠 양구로까지 확대되고 있습니다.

바이러스의 동남진을 의미하는데요.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조휴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양구군의 한 야산입니다.

도로가 끝난 곳에서 10여 분을 걸어들어가자 인적이 드문 숲이 나옵니다.

출입 금지를 알리는 현수막이 붙어 있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감염된 멧돼지들이 발견된 곳입니다.

현재는 이렇게 경고선이 쳐져 있습니다.

이 안쪽은 오염지역이라서 들어갈 수가 없는 상탭니다.

이곳에서 발견된 멧돼지는 모두 두 마리.

한 마리는 죽은 상태로 발견됐고, 다른 한 마리는 엽사가 총으로 포획했습니다.

기존에 질병에 감염된 멧돼지는 화천과 철원에서만 나왔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양구와 화천 사이에 있는 파로호를 건너 양구로까지 질병이 번졌다는 게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바이러스가 동남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정현규/도드람양돈연구소장 : "파주라든지 이런 지역에는 도시화가 진행이 됐기 때문에 남쪽으로 갈 수가 없어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것이 되겠습니다."]

특히, 봄이 되면서 멧돼지가 새끼를 낳고 먹이를 구하러 민가 근처까지 내려올 수 있기 때문에, 전염 사례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습니다.

[전영준/강원도 생태환경담당 : "주변 지역에는 어느 정도 보균을 한 멧돼지가 일단은 산재해 있다고 보고 있고요. 그 이외에 이제 더 벗어나는 쪽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차단 대책이 필요하다고 하겠습니다."]

이에 따라, 강원도는 양돈농가 주변 울타리 추가 설치 등 봄철 멧돼지 활동 반경 확대에 따른 대책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조휴연입니다.
  • 아프리카돼지열병 양구까지 확산…동남진 ‘뚜렷’
    • 입력 2020-04-02 22:25:13
    • 수정2020-04-02 22:25:15
    뉴스9(춘천)
[앵커]

그동안 철원과 화천에서만 발견됐던 아프리카돼지열병 멧돼지가 이젠 양구로까지 확대되고 있습니다.

바이러스의 동남진을 의미하는데요.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조휴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양구군의 한 야산입니다.

도로가 끝난 곳에서 10여 분을 걸어들어가자 인적이 드문 숲이 나옵니다.

출입 금지를 알리는 현수막이 붙어 있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감염된 멧돼지들이 발견된 곳입니다.

현재는 이렇게 경고선이 쳐져 있습니다.

이 안쪽은 오염지역이라서 들어갈 수가 없는 상탭니다.

이곳에서 발견된 멧돼지는 모두 두 마리.

한 마리는 죽은 상태로 발견됐고, 다른 한 마리는 엽사가 총으로 포획했습니다.

기존에 질병에 감염된 멧돼지는 화천과 철원에서만 나왔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양구와 화천 사이에 있는 파로호를 건너 양구로까지 질병이 번졌다는 게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바이러스가 동남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정현규/도드람양돈연구소장 : "파주라든지 이런 지역에는 도시화가 진행이 됐기 때문에 남쪽으로 갈 수가 없어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것이 되겠습니다."]

특히, 봄이 되면서 멧돼지가 새끼를 낳고 먹이를 구하러 민가 근처까지 내려올 수 있기 때문에, 전염 사례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습니다.

[전영준/강원도 생태환경담당 : "주변 지역에는 어느 정도 보균을 한 멧돼지가 일단은 산재해 있다고 보고 있고요. 그 이외에 이제 더 벗어나는 쪽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차단 대책이 필요하다고 하겠습니다."]

이에 따라, 강원도는 양돈농가 주변 울타리 추가 설치 등 봄철 멧돼지 활동 반경 확대에 따른 대책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조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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