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확진자 90만 명…프랑스 요양원서 5백여 명 사망

입력 2020.04.02 (23:35) 수정 2020.04.03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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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이제 90만 명을 넘었고, 4만 5천여 명이 숨졌습니다.

유럽에선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사망자 증가세가 둔화하는 반면, 프랑스에선 요양원 집단 감염으로 한 지역에서만 노인 5백여 명이 숨졌습니다.

파리 양민효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코로 19 피해가 집중됐던 이탈리아와 스페인에선 감염 확산세가 잡히고 있단 관측이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스페인에선 하루 새 860여 명이 숨져 5일 연속 8백 명대 사망자가 나왔지만, 27%까지 높았던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이 최근 10%대로 떨어졌다는 겁니다.

그러나 유럽 다른 국가들의 확산세가 치솟는 상황. 프랑스에선 하루 새 5백 명이 숨져 누적 사망자가 4천 명을 넘었지만, 병원에서 숨진 사람만 집계한 겁니다.

프랑스 정부가 그동안 누락해 왔던 요양원 통계를 공개했는데, 북동부 그랑에스트 지역 양로원 4백 곳이 코로나19에 감염됐고, 노인 570명이 숨진 걸로 나타났습니다.

영국은 확진자가 4천 명이 늘면서 3만 명에 육박했습니다.

확진 판정을 받고 자가 격리를 했던 찰스 왕세자는 영국의 낮은 검사율 속 특혜 논란을 의식한 듯, 의료진에 대한 지원을 강조했습니다.

[찰스/영국 왕세자 : "국민 보건 서비스 봉사자들은 최전선의 의료진들을 지원하는데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런 중요한 사람들은 특별한 배려로 대우받아야 합니다."]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80만 명을 넘어선 게 어제, 불과 하루 만에 91만여 명이 됐습니다. 사망자는 약 4만 5천 명입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지난주 사망자가 2배로 늘었다며 며칠 내로 사망자가 5만 명, 확진자는 백만 명을 넘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또 마스크 착용이 감염 통제 효과가 있는지 계속 살펴보고 있다고 밝혀, 마스크가 유용하다는 증거가 없다던 기존 입장에서 한발 물러난 듯한 발언을 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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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 세계 확진자 90만 명…프랑스 요양원서 5백여 명 사망
    • 입력 2020-04-02 23:35:45
    • 수정2020-04-03 00:08:01
    뉴스7(강릉)
[앵커]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이제 90만 명을 넘었고, 4만 5천여 명이 숨졌습니다. 유럽에선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사망자 증가세가 둔화하는 반면, 프랑스에선 요양원 집단 감염으로 한 지역에서만 노인 5백여 명이 숨졌습니다. 파리 양민효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코로 19 피해가 집중됐던 이탈리아와 스페인에선 감염 확산세가 잡히고 있단 관측이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스페인에선 하루 새 860여 명이 숨져 5일 연속 8백 명대 사망자가 나왔지만, 27%까지 높았던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이 최근 10%대로 떨어졌다는 겁니다. 그러나 유럽 다른 국가들의 확산세가 치솟는 상황. 프랑스에선 하루 새 5백 명이 숨져 누적 사망자가 4천 명을 넘었지만, 병원에서 숨진 사람만 집계한 겁니다. 프랑스 정부가 그동안 누락해 왔던 요양원 통계를 공개했는데, 북동부 그랑에스트 지역 양로원 4백 곳이 코로나19에 감염됐고, 노인 570명이 숨진 걸로 나타났습니다. 영국은 확진자가 4천 명이 늘면서 3만 명에 육박했습니다. 확진 판정을 받고 자가 격리를 했던 찰스 왕세자는 영국의 낮은 검사율 속 특혜 논란을 의식한 듯, 의료진에 대한 지원을 강조했습니다. [찰스/영국 왕세자 : "국민 보건 서비스 봉사자들은 최전선의 의료진들을 지원하는데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런 중요한 사람들은 특별한 배려로 대우받아야 합니다."]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80만 명을 넘어선 게 어제, 불과 하루 만에 91만여 명이 됐습니다. 사망자는 약 4만 5천 명입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지난주 사망자가 2배로 늘었다며 며칠 내로 사망자가 5만 명, 확진자는 백만 명을 넘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또 마스크 착용이 감염 통제 효과가 있는지 계속 살펴보고 있다고 밝혀, 마스크가 유용하다는 증거가 없다던 기존 입장에서 한발 물러난 듯한 발언을 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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