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소리없이 강하다…“마치 스텔스기 같아”
입력 2020.04.05 (12:06)
수정 2020.04.05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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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가 2주 추가로 연장됐습니다.
도대체 코로나 19는 어떤 바이러스이길래, 이처럼 사람들의 거리까지 떨어뜨려 놓는 것일까요?
코로나 19 국내 확진자가 어제 1만 명을 넘었는데요.
그동안 코로나 19를 지켜봐 온 전문가들이 그 특성을 분석했습니다.
이효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우주/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저는 스텔스 바이러스다."]
[최원석/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 "1918년에 있었던 스페인 독감을 21세기에 경험하고 있다."]
[기모란/국립암센터대학원 예방의학과 교수 : "우리가 겪어봤던 바이러스 중에 아주 관리하기 어려운 독한 놈이다."]
인류가 처음 겪는 미지의 바이러스 '코로나 19'.
국내에 상륙한 지 74일 만에 확진자 1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그동안 지켜봐 온 전문가들은 이 신종 바이러스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
[김우주/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레이더에 걸리지 않고 침투해서 폭격도 하고 돌아오는, 이 방어망이 무력화돼서 모르게 공격을 당하는 경우가 스텔스 공격기거든요.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저는 스텔스 바이러스다."]
조용하지만 강한 바이러스, 증상이 없어도 강력한 전파력을 지녔는데, 문제는 탐지하기조차 쉽지 않습니다.
[기모란/국립암센터대학원 예방의학과 교수 : "굉장히 바이러스가 많이 나와요. 그러니까 감염이 되게 높은 거죠. 그래서 보통 이 정도로 무증상의 감염력이 높은 호흡기 질환은 사실 거의 관리하기가 힘들어요."]
전파 차단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는 있지만, 지금까지 속수무책으로 끌려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최원석/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 "대응할 수 있는 수단이 없는데다가 이렇게 전염력이 높다 게다가 팬데믹(대유행)을 일으켰다. 이런 게 실제로는 굉장히 사회에 큰 영향력으로 다가온 거에요."]
그렇게 코로나 19는 한국인의 일상과 문화마저 바꿔놨습니다.
[김우주/교수 : "대화하거나 노래 부르거나 찬송하거나 또 식사도 같이하는. 이 상황이 코로나 19가 바라는 전염 환경인 겁니다."]
이 바이러스를 피하려면 사람들 간에 거리를 더 둬야 한다는 겁니다.
[기모란/교수 : "이렇게 전파력이 셀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던 이유가 아주 밀접한 접촉만 감염이 일어나니까 그것을 좀 거리를 띄우면 충분히 관리할 수 있을 거다..."]
지나친 공포에 사로잡힐 필요도 없습니다.
[최원석/교수 : "격리해제자가 늘어났다는 건 집단의 관점에서는 우리가 대응할 수 있는 여지를 좀 더 갖게 됐다는 의미에요. 불안감에만 사로잡혀있을 필요는 없다는 거예요."]
지금껏 그래왔듯 개인적, 사회적 예방 수칙을 지켜나가면, 인류가 극복할 날이 올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가 2주 추가로 연장됐습니다.
도대체 코로나 19는 어떤 바이러스이길래, 이처럼 사람들의 거리까지 떨어뜨려 놓는 것일까요?
코로나 19 국내 확진자가 어제 1만 명을 넘었는데요.
그동안 코로나 19를 지켜봐 온 전문가들이 그 특성을 분석했습니다.
이효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우주/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저는 스텔스 바이러스다."]
[최원석/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 "1918년에 있었던 스페인 독감을 21세기에 경험하고 있다."]
[기모란/국립암센터대학원 예방의학과 교수 : "우리가 겪어봤던 바이러스 중에 아주 관리하기 어려운 독한 놈이다."]
인류가 처음 겪는 미지의 바이러스 '코로나 19'.
국내에 상륙한 지 74일 만에 확진자 1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그동안 지켜봐 온 전문가들은 이 신종 바이러스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
[김우주/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레이더에 걸리지 않고 침투해서 폭격도 하고 돌아오는, 이 방어망이 무력화돼서 모르게 공격을 당하는 경우가 스텔스 공격기거든요.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저는 스텔스 바이러스다."]
조용하지만 강한 바이러스, 증상이 없어도 강력한 전파력을 지녔는데, 문제는 탐지하기조차 쉽지 않습니다.
[기모란/국립암센터대학원 예방의학과 교수 : "굉장히 바이러스가 많이 나와요. 그러니까 감염이 되게 높은 거죠. 그래서 보통 이 정도로 무증상의 감염력이 높은 호흡기 질환은 사실 거의 관리하기가 힘들어요."]
전파 차단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는 있지만, 지금까지 속수무책으로 끌려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최원석/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 "대응할 수 있는 수단이 없는데다가 이렇게 전염력이 높다 게다가 팬데믹(대유행)을 일으켰다. 이런 게 실제로는 굉장히 사회에 큰 영향력으로 다가온 거에요."]
그렇게 코로나 19는 한국인의 일상과 문화마저 바꿔놨습니다.
[김우주/교수 : "대화하거나 노래 부르거나 찬송하거나 또 식사도 같이하는. 이 상황이 코로나 19가 바라는 전염 환경인 겁니다."]
이 바이러스를 피하려면 사람들 간에 거리를 더 둬야 한다는 겁니다.
[기모란/교수 : "이렇게 전파력이 셀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던 이유가 아주 밀접한 접촉만 감염이 일어나니까 그것을 좀 거리를 띄우면 충분히 관리할 수 있을 거다..."]
지나친 공포에 사로잡힐 필요도 없습니다.
[최원석/교수 : "격리해제자가 늘어났다는 건 집단의 관점에서는 우리가 대응할 수 있는 여지를 좀 더 갖게 됐다는 의미에요. 불안감에만 사로잡혀있을 필요는 없다는 거예요."]
지금껏 그래왔듯 개인적, 사회적 예방 수칙을 지켜나가면, 인류가 극복할 날이 올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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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가 2주 추가로 연장됐습니다.
도대체 코로나 19는 어떤 바이러스이길래, 이처럼 사람들의 거리까지 떨어뜨려 놓는 것일까요?
코로나 19 국내 확진자가 어제 1만 명을 넘었는데요.
그동안 코로나 19를 지켜봐 온 전문가들이 그 특성을 분석했습니다.
이효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우주/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저는 스텔스 바이러스다."]
[최원석/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 "1918년에 있었던 스페인 독감을 21세기에 경험하고 있다."]
[기모란/국립암센터대학원 예방의학과 교수 : "우리가 겪어봤던 바이러스 중에 아주 관리하기 어려운 독한 놈이다."]
인류가 처음 겪는 미지의 바이러스 '코로나 19'.
국내에 상륙한 지 74일 만에 확진자 1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그동안 지켜봐 온 전문가들은 이 신종 바이러스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
[김우주/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레이더에 걸리지 않고 침투해서 폭격도 하고 돌아오는, 이 방어망이 무력화돼서 모르게 공격을 당하는 경우가 스텔스 공격기거든요.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저는 스텔스 바이러스다."]
조용하지만 강한 바이러스, 증상이 없어도 강력한 전파력을 지녔는데, 문제는 탐지하기조차 쉽지 않습니다.
[기모란/국립암센터대학원 예방의학과 교수 : "굉장히 바이러스가 많이 나와요. 그러니까 감염이 되게 높은 거죠. 그래서 보통 이 정도로 무증상의 감염력이 높은 호흡기 질환은 사실 거의 관리하기가 힘들어요."]
전파 차단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는 있지만, 지금까지 속수무책으로 끌려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최원석/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 "대응할 수 있는 수단이 없는데다가 이렇게 전염력이 높다 게다가 팬데믹(대유행)을 일으켰다. 이런 게 실제로는 굉장히 사회에 큰 영향력으로 다가온 거에요."]
그렇게 코로나 19는 한국인의 일상과 문화마저 바꿔놨습니다.
[김우주/교수 : "대화하거나 노래 부르거나 찬송하거나 또 식사도 같이하는. 이 상황이 코로나 19가 바라는 전염 환경인 겁니다."]
이 바이러스를 피하려면 사람들 간에 거리를 더 둬야 한다는 겁니다.
[기모란/교수 : "이렇게 전파력이 셀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던 이유가 아주 밀접한 접촉만 감염이 일어나니까 그것을 좀 거리를 띄우면 충분히 관리할 수 있을 거다..."]
지나친 공포에 사로잡힐 필요도 없습니다.
[최원석/교수 : "격리해제자가 늘어났다는 건 집단의 관점에서는 우리가 대응할 수 있는 여지를 좀 더 갖게 됐다는 의미에요. 불안감에만 사로잡혀있을 필요는 없다는 거예요."]
지금껏 그래왔듯 개인적, 사회적 예방 수칙을 지켜나가면, 인류가 극복할 날이 올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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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가 2주 추가로 연장됐습니다.
도대체 코로나 19는 어떤 바이러스이길래, 이처럼 사람들의 거리까지 떨어뜨려 놓는 것일까요?
코로나 19 국내 확진자가 어제 1만 명을 넘었는데요.
그동안 코로나 19를 지켜봐 온 전문가들이 그 특성을 분석했습니다.
이효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우주/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저는 스텔스 바이러스다."]
[최원석/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 "1918년에 있었던 스페인 독감을 21세기에 경험하고 있다."]
[기모란/국립암센터대학원 예방의학과 교수 : "우리가 겪어봤던 바이러스 중에 아주 관리하기 어려운 독한 놈이다."]
인류가 처음 겪는 미지의 바이러스 '코로나 19'.
국내에 상륙한 지 74일 만에 확진자 1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그동안 지켜봐 온 전문가들은 이 신종 바이러스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
[김우주/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레이더에 걸리지 않고 침투해서 폭격도 하고 돌아오는, 이 방어망이 무력화돼서 모르게 공격을 당하는 경우가 스텔스 공격기거든요.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저는 스텔스 바이러스다."]
조용하지만 강한 바이러스, 증상이 없어도 강력한 전파력을 지녔는데, 문제는 탐지하기조차 쉽지 않습니다.
[기모란/국립암센터대학원 예방의학과 교수 : "굉장히 바이러스가 많이 나와요. 그러니까 감염이 되게 높은 거죠. 그래서 보통 이 정도로 무증상의 감염력이 높은 호흡기 질환은 사실 거의 관리하기가 힘들어요."]
전파 차단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는 있지만, 지금까지 속수무책으로 끌려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최원석/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 "대응할 수 있는 수단이 없는데다가 이렇게 전염력이 높다 게다가 팬데믹(대유행)을 일으켰다. 이런 게 실제로는 굉장히 사회에 큰 영향력으로 다가온 거에요."]
그렇게 코로나 19는 한국인의 일상과 문화마저 바꿔놨습니다.
[김우주/교수 : "대화하거나 노래 부르거나 찬송하거나 또 식사도 같이하는. 이 상황이 코로나 19가 바라는 전염 환경인 겁니다."]
이 바이러스를 피하려면 사람들 간에 거리를 더 둬야 한다는 겁니다.
[기모란/교수 : "이렇게 전파력이 셀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던 이유가 아주 밀접한 접촉만 감염이 일어나니까 그것을 좀 거리를 띄우면 충분히 관리할 수 있을 거다..."]
지나친 공포에 사로잡힐 필요도 없습니다.
[최원석/교수 : "격리해제자가 늘어났다는 건 집단의 관점에서는 우리가 대응할 수 있는 여지를 좀 더 갖게 됐다는 의미에요. 불안감에만 사로잡혀있을 필요는 없다는 거예요."]
지금껏 그래왔듯 개인적, 사회적 예방 수칙을 지켜나가면, 인류가 극복할 날이 올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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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연 기자 bel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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